동진보살

동진보살
童眞菩薩

불법을 수호하는 보살.

천진난만한 어린이와 같은 성품을 지녔다고 해서 이렇게 불린다. 이 보살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이 보살이 초선천에 있는 범왕과 동일하다고 보는 것이다. 범왕은 동자의 얼굴을 하고 방울과 닭을 들고 있으며 붉은 깃발을 가지고 공작을 타고 있다. 밀교의 만다라에서는 대자재천의 아들로서 태장계 외금강부에 위치하고 있다. 또다른 설은 4왕천 가운데 남방 증장천의 8장군 가운데 1명으로서 32천의 우두머리인 위타천과 동일하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삼장탱화와 신중탱화에서 중심되는 신장으로 묘사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보살에 대한 신앙이 유행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