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합(開合)과 종요(宗要)
구경사
0
167
05.07 12:21
개합(開合)과 종요(宗要)
그러면 원효(元曉)의 이러한 화쟁사상(和諍思想)의 논리적 가능 근거는 무엇인가. 불교중전(佛敎衆典)의 부분을 통합하면 만류(萬流)가 일미(一味)이며 불의(佛意)의 지공무사(至公無私)함을 전개하면 백가(百家)의 이쟁(異諍)이 그대로 살려져 화(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중전지부분(統衆典之部分), 귀만루지일미(歸萬流之一味), 개불의지지공(開佛意之至公),
화백가지이쟁(和百家之異諍)
열반경종요(涅槃經宗要) 전집 제일책 일장(全集 第一冊 一張) 원원(元曉)는 화엄경 종요(華嚴經 宗要) 법화경 종요(法華經 宗要) 열반경 종요(涅槃經 宗要) 등을 비롯하여 이미 알려진 것만도 무려 17종의 종요((宗要)를 저술(著述)하였다.종요(宗要)의 종(宗)이라 함은 다(多)로 전개함이요 요(要)라 함은 일(一)로 통합함이니 종요(宗要)가 곧 개합(開合)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개(開)하면 무량무변지의(無量無邊之義)가 전개되지만 합치면 하나로 혼륭(混融)되어, 이른바 개합(開合)이 자재(自在)하고 입파무애(立破無碍)하여 개(開)한다고 번거러운 것도 아니요 합친다고 좁아지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하면 개합(開合)에 따라 증멸(增滅)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정입(定立)하되 얻음이 없으며 논파(論破)하되 잃음이 없다고 한다.
개즉무량무변지의위
(開則無量無邊之義爲宗),
합즉이문일심지법위요
(合則二門一心之法爲要)
이문지내(二門之內), 객만의이불난(客萬義而不亂), 부변지의(無邊之義), 동일심이혼륭(同一心而混融), 시이개합자재(是以開合自在), 입파무애(立破無礙), 개이불번(開而不繁), 합이불협(合而不狹), 입이무애)(立而無碍), 파이무실(破而無失), 기실론소 전집 제육책 일~이장(起信論疏 全集 第六冊 一~二張)
유개유합(有開有合), 합이언지(合而言之), 일미관행위요(一味觀行爲要), 개이설지(開而說之), 십중법문위종(十重法門爲宗),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동대영인본(東大影印本)2면 개불증일(開不增一), 합불멸십(合不滅十), 부증불감(不增不減), 위기종요야(爲其宗要也) 동상 4권(同上 四卷) 원효(元曉)의 진리탐구 방법은 이 개합(開合)의 견지 즉 종요(宗要)의 입장에서 전체적인 통찰을 먼저 하곤 하였다. 개합(開合)이나 종요(宗要)를 말한 사람이야 다른 데서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요 원효(元曉)에서 비롯한 것도 아니겠으나, 이처럼 자초지종 근본적인 태도로 한결같이 뚜렸함은 원효(元曉)에 있어서의 방법적 특색이 아닐 수 없다. 원효(元曉)의 논리는 개합(開合)으로써 종요(宗要)를 밝히는 화쟁(和諍)의 논리인 것이다. 이 화쟁(和諍)의 논리는 더 나아가 여러 각도와 관점에서 다루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개합(開合)이나 종요(宗要)와 다른 것이 아니요 그의 의의(意義)를 보다 널리 깊이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입파(立破)와 여탈(與奪)의 방법론이 어떤 것인가를 알아봄으써 화쟁(和諍)의 논리가 어떤 태도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인가를 밝혀 보기로 한다.
그러면 원효(元曉)의 이러한 화쟁사상(和諍思想)의 논리적 가능 근거는 무엇인가. 불교중전(佛敎衆典)의 부분을 통합하면 만류(萬流)가 일미(一味)이며 불의(佛意)의 지공무사(至公無私)함을 전개하면 백가(百家)의 이쟁(異諍)이 그대로 살려져 화(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중전지부분(統衆典之部分), 귀만루지일미(歸萬流之一味), 개불의지지공(開佛意之至公),
화백가지이쟁(和百家之異諍)
열반경종요(涅槃經宗要) 전집 제일책 일장(全集 第一冊 一張) 원원(元曉)는 화엄경 종요(華嚴經 宗要) 법화경 종요(法華經 宗要) 열반경 종요(涅槃經 宗要) 등을 비롯하여 이미 알려진 것만도 무려 17종의 종요((宗要)를 저술(著述)하였다.종요(宗要)의 종(宗)이라 함은 다(多)로 전개함이요 요(要)라 함은 일(一)로 통합함이니 종요(宗要)가 곧 개합(開合)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다. 개(開)하면 무량무변지의(無量無邊之義)가 전개되지만 합치면 하나로 혼륭(混融)되어, 이른바 개합(開合)이 자재(自在)하고 입파무애(立破無碍)하여 개(開)한다고 번거러운 것도 아니요 합친다고 좁아지는 것도 아니다. 다시 말하면 개합(開合)에 따라 증멸(增滅)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하여 정입(定立)하되 얻음이 없으며 논파(論破)하되 잃음이 없다고 한다.
개즉무량무변지의위
(開則無量無邊之義爲宗),
합즉이문일심지법위요
(合則二門一心之法爲要)
이문지내(二門之內), 객만의이불난(客萬義而不亂), 부변지의(無邊之義), 동일심이혼륭(同一心而混融), 시이개합자재(是以開合自在), 입파무애(立破無礙), 개이불번(開而不繁), 합이불협(合而不狹), 입이무애)(立而無碍), 파이무실(破而無失), 기실론소 전집 제육책 일~이장(起信論疏 全集 第六冊 一~二張)
유개유합(有開有合), 합이언지(合而言之), 일미관행위요(一味觀行爲要), 개이설지(開而說之), 십중법문위종(十重法門爲宗), 금강삼매경론(金剛三昧經論), 동대영인본(東大影印本)2면 개불증일(開不增一), 합불멸십(合不滅十), 부증불감(不增不減), 위기종요야(爲其宗要也) 동상 4권(同上 四卷) 원효(元曉)의 진리탐구 방법은 이 개합(開合)의 견지 즉 종요(宗要)의 입장에서 전체적인 통찰을 먼저 하곤 하였다. 개합(開合)이나 종요(宗要)를 말한 사람이야 다른 데서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요 원효(元曉)에서 비롯한 것도 아니겠으나, 이처럼 자초지종 근본적인 태도로 한결같이 뚜렸함은 원효(元曉)에 있어서의 방법적 특색이 아닐 수 없다. 원효(元曉)의 논리는 개합(開合)으로써 종요(宗要)를 밝히는 화쟁(和諍)의 논리인 것이다. 이 화쟁(和諍)의 논리는 더 나아가 여러 각도와 관점에서 다루워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개합(開合)이나 종요(宗要)와 다른 것이 아니요 그의 의의(意義)를 보다 널리 깊이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입파(立破)와 여탈(與奪)의 방법론이 어떤 것인가를 알아봄으써 화쟁(和諍)의 논리가 어떤 태도와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인가를 밝혀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