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락(苦樂)의 원인
구경사
0
205
04.12 08:01
3. 고락(苦樂)의 원인
사람에게는 미혹(迷惑)과 괴로움의 근본(根本)이 되는 번뇌(煩惱)가 있다. 이 번뇌를 다음의 다섯 가지 방법에 의하여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첫째는 견해를 바르게 하여 그 인과(因果)를 잘 분간하는 것이다. 곧 고통의 근원은 마음 가운데 있는 번뇌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번뇌가 없어지면 고통이 없는 경계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것을 올바르게 생각 해야 할 것이다. 중생(衆生)들은 견해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나(아 = 我)라는 생각과 인과를 무시하는 생각이 일어나고, 이 잘못된 생각에 집착되어 번뇌를 일으키고 미혹에 빠져서 괴롭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억제(抑制)함에 의하여 번뇌를 가라앉히는 것이다. 곧 명백히 맑은 마음으로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의 여섯 가지에서 일어나는 외심(外心)을 눌러서 번뇌가 일어아려고 하는 것을 눌러야 하는 것이다.
셋째는 물질을 받아서 쓰는 데 대하여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의복(衣服)이며 음식(飮食)을 향락을 위하여 쓰지 말 것이다. 의복은 추위와 더위의 한열(寒熱)을 막기 위함과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입는 것이요, 음식물은 도를 닦는 이 몸을 보호하여 기르기 위하여 취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것에 대한 생각 때문에 일어나는 번뇌는 셀 수가 없는 것이다.
넷째는 무슨 일이든지 잘 견디고 참는 것이다. 더웁고 추운것도 참아야 하며 목마른 것도 참고 견디고 꾸짖고 조롱함도 참는 것이다. 이 참는것에 의하여 자기의 몸을 태우고 망치는 번뇌의 불길이 타오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악한 자를 멀리하는 것이다. 어진 사람이 사나운 말이나 미친 개를 멀리하여 위험한 것을 피하는 것과 같이 가서는 아니될 곳과 사귀어서는 안이될 사람을 멀리 하는 것이다. 이것에 의하여 번뇌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세상에는 오욕(五欲)이라고 이르는 것이 있다. 눈(안 =眼)에 보이는 물질과 귀(이 = 耳)에 들리는 소리와, 코(비 = 鼻)로 맡는 냄새와, 혀(설 = 舌)바닥으로 아는 맛과, 몸(신 = 身),에 부딪치는 감촉으로, 이것이 마음울 좋게도 하고 싫게도 하는 다섯 가지의 기관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좋은 것에만 끌리니 앙화(殃禍)를 당장 입지는 아니하나, 이것은 마치 산중 수풀에 있는 사슴이나 노루가 사냥하는 포수의 그물에 걸려서 잡히는 것과 같이 악마의 그물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오욕은 사람을 얽어 매는 그물이어서 사람들은 이 그물에 걸러서 번뇌를 일으키고 고통을 당한다. 그러므로 이 오욕의 앙화를 보고 그 그물로부터 면할 길을 알지 못하면 아니되는 것이다. 다시 예를 들어 볼 것 같으면 뱀과 악어와 새와 개와 여우와 원숭이, 즉 습성(習性)이 다른 여섯 종류의 짐승을 잡아서 단단한 새끼줄로 연달아 한 마리씩 얽어매놓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때에 이 여섯 종류의 동물은 각각 그 습성에 따라 자기들 움으로 돌아가려고 할 것이다. 뱀은 구명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악어는 물로 들어가려고 할 것이고, 새는 허공으로 날아가려고 하고, 개는 마을로 가려고 하고, 여우는 들로 가려고 하고, 원숭이는 수풀로 가려고 할 것이다. 그리하여 서로 다투다가 그 가운데 가장 힘센 놈에게 끌려 갈 것이다. (계속)
사람에게는 미혹(迷惑)과 괴로움의 근본(根本)이 되는 번뇌(煩惱)가 있다. 이 번뇌를 다음의 다섯 가지 방법에 의하여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첫째는 견해를 바르게 하여 그 인과(因果)를 잘 분간하는 것이다. 곧 고통의 근원은 마음 가운데 있는 번뇌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 번뇌가 없어지면 고통이 없는 경계가 나타난다. 그러므로 이것을 올바르게 생각 해야 할 것이다. 중생(衆生)들은 견해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나(아 = 我)라는 생각과 인과를 무시하는 생각이 일어나고, 이 잘못된 생각에 집착되어 번뇌를 일으키고 미혹에 빠져서 괴롭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억제(抑制)함에 의하여 번뇌를 가라앉히는 것이다. 곧 명백히 맑은 마음으로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 의(意)의 여섯 가지에서 일어나는 외심(外心)을 눌러서 번뇌가 일어아려고 하는 것을 눌러야 하는 것이다.
셋째는 물질을 받아서 쓰는 데 대하여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의복(衣服)이며 음식(飮食)을 향락을 위하여 쓰지 말 것이다. 의복은 추위와 더위의 한열(寒熱)을 막기 위함과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 입는 것이요, 음식물은 도를 닦는 이 몸을 보호하여 기르기 위하여 취하는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것에 대한 생각 때문에 일어나는 번뇌는 셀 수가 없는 것이다.
넷째는 무슨 일이든지 잘 견디고 참는 것이다. 더웁고 추운것도 참아야 하며 목마른 것도 참고 견디고 꾸짖고 조롱함도 참는 것이다. 이 참는것에 의하여 자기의 몸을 태우고 망치는 번뇌의 불길이 타오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악한 자를 멀리하는 것이다. 어진 사람이 사나운 말이나 미친 개를 멀리하여 위험한 것을 피하는 것과 같이 가서는 아니될 곳과 사귀어서는 안이될 사람을 멀리 하는 것이다. 이것에 의하여 번뇌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세상에는 오욕(五欲)이라고 이르는 것이 있다. 눈(안 =眼)에 보이는 물질과 귀(이 = 耳)에 들리는 소리와, 코(비 = 鼻)로 맡는 냄새와, 혀(설 = 舌)바닥으로 아는 맛과, 몸(신 = 身),에 부딪치는 감촉으로, 이것이 마음울 좋게도 하고 싫게도 하는 다섯 가지의 기관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 좋은 것에만 끌리니 앙화(殃禍)를 당장 입지는 아니하나, 이것은 마치 산중 수풀에 있는 사슴이나 노루가 사냥하는 포수의 그물에 걸려서 잡히는 것과 같이 악마의 그물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오욕은 사람을 얽어 매는 그물이어서 사람들은 이 그물에 걸러서 번뇌를 일으키고 고통을 당한다. 그러므로 이 오욕의 앙화를 보고 그 그물로부터 면할 길을 알지 못하면 아니되는 것이다. 다시 예를 들어 볼 것 같으면 뱀과 악어와 새와 개와 여우와 원숭이, 즉 습성(習性)이 다른 여섯 종류의 짐승을 잡아서 단단한 새끼줄로 연달아 한 마리씩 얽어매놓는다고 하자 그러면 이때에 이 여섯 종류의 동물은 각각 그 습성에 따라 자기들 움으로 돌아가려고 할 것이다. 뱀은 구명으로 들어가려고 하고, 악어는 물로 들어가려고 할 것이고, 새는 허공으로 날아가려고 하고, 개는 마을로 가려고 하고, 여우는 들로 가려고 하고, 원숭이는 수풀로 가려고 할 것이다. 그리하여 서로 다투다가 그 가운데 가장 힘센 놈에게 끌려 갈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