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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도(道)에 있어서는

구경사 0 7
깨달음의 도(道)에 있어서는 남자(男子)와 여자(女子)의 구별이 없는 것이다. 여자도 도(道)를 구하는 마음을 가지면 보리(菩提)를 이루게 된다. 바사닉왕(波斯匿王)의 왕녀(王女)요, 아유타국왕(阿喩奢國王)의  왕비(王妃)가 되는 승만부인(勝䰋夫人)은 신심(信心)이 아주 장하였다. 그는  부처님께 깊이  귀의하여 부처님 앞에서 다음과 같은 열 가지 맹세와 세 가지 큰 원(願)을 세웠다. " 지금부터 부처가 될 때 까지 열 가지 맹세를 세우겠습니다.,,
(1) 받은 바 계율(戒律)은 절대 범(犯)하지 않겠습니다.
(2)나 외의 사람을 절대 업신여기지 않
겠습니다.
(3) 모든 사람에게 진심(嗔心)을 내지  않겠습니다.
(4) 사람의 잘난 모양과 가진 재물(財物)에 질투하지 않겠습니다. .(5) 마음 위에나 물건 위에나 인색하는 생각을 일으키지 않겠습니다.
(6) 자기만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지 않고 남에게 받은 물건은 가난한 사람에게 주어서 즐겁게 해주겠습니다.
(7) 보시(布施)며 부드러운 말이며 남에게 이익(利益)을 주는 행(行)이면 다른 사람의 신상(身上) 일을 생각하여 줄지라도 그것은 자기를 위하여 하지 말고 걸림이 없는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섭수(攝受)하겠습니다.
(8) 만일 고독한 자와 옥중(獄中)에 들어가 있는 자와 병(病)이 들어서 괴로워하는 자들이 많은 고통 속에 있는 것을 보면, 곧 그들에게 도를 일러 주고 그 고통을 구제해 줄 것입니다.
(9) 만일 생물을 잡아먹거나 이것을 키우거나 혹은 여러 가지 계(戒)를 범하는 자를 보거든 내가 힘이 미치는 데까지 증계하고 호유(梟諭)할 자는 효유하여서 그들의 악행(惡行)을 방지하여 줄 것입니다.
(10) 바른 정법(正法)을 얻을 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또 세 가지의 원(願)이라 하는 것은,
첫째, 나는 진실한 원(願)으로써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겠습니다. 그리고 이 선근(善根)에 인하여 어떠한 생(生)을 받더라도 거기서 정법(正法)의 지혜(智慧)를 얻을 것입니다.
둘째, 정법(正法)의 지혜(智慧)를 얻은 뒤에는 싫어하는 기색없이 설법(說法)을 하여 중생(衆生)들에게 들려 주겠습니다..
세째, 얻은 바 정법(正法)은 몸과 목숨과 재산을 버려서라도 반드시 두호하겠습니다. 이상에 든 것이 세 가지 원(願)이다.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는 도(道)는 부부(夫婦)가 서로 불법(佛法)을 믿고 마음을 밝히며 도를 닦음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인일지라도 이 불도(佛道)에 귀의 할 마음을 일으켜서 이 승만 부인과 같이 근원을 가지게 되면 참으로 수승 (殊勝)한 부처님의 제자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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