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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大乘)의 삼장(三藏)과 그 결집(結集)

구경사 0 558
대승(大乘)의 삼장(三藏)과 그 결집(結集)
.一. 대승(大乘)의 삼장(三藏)
그렇다면 이러한 대승(大乘)의 사상(思想)을 알아볼 수 있는 대승(大乘)의 삼장(三藏)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가. 대승(大乘)의 삼장(三藏)이라 하면
1. 경장(經藏) : 대승(大乘)의 모든 경전(經典)이 그것이요.
2. 율장(律藏) : 범망경(梵網經) 등 모든 보살계(菩薩戒)가 그것이며
3. 론장(論藏) : 대승(大乘)의 모든 론(論)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 대승(大乘)의 삼장은 소승(小乘)의 그것과는 다른 것으로 그 수(數)도 상당히 많다. 따라서 이것은 그 많은 것을 하나 하나 열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또 대승(大乘)을 공부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히 소개되므로 여기에선 생략하겠다. 
二. 대승경전(大乘經典)의 결집(結集)
그런데 이 삼장(三藏) 중 론장(論藏)은 대승(大乘)의 여러 논사(論師)들이 저술한 것이라 누구의 저(著)인지 대개 확실히 알 수 있지만 경(經)은 그런 것이 없고 모두 불설(佛說)로 되어 있으니 그렇다면 이 경전들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결집(結集)된 것인가. 대승경전(大乘經典)의 결집(結集)에 대해선 아직까지도 그것은 영원(永遠)의 침묵(沈默)속에 싸여 있어 어느 누구도 알 길이 없고 다음과 같은 전설에 의지하거나 또는 다음과 같이 추측할 수 밖엔 없는 실정이다. 우리가 흔히 원시 불교(原始佛敎)라 하면 우리교주 부처님으로 부터 부파가 생기기 까지 즉 대충 부처님의 손제자까지의 사상(思想)이고 부파불교(部派佛敎)는 부파의 분열로 부터 분열후 약 사백년까지의 부파불교인들의 사상이며 소승불교(小乘佛敎)라 하면 부파불교의 말기(末期), 즉 대승(大乘)이 일어날 때의 사상(思想)인데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율(經律)은 원시 불교(原始佛敎)라 하니 그렇다면 불설(佛說)로 나와 있는 대승(大乘)의 경율(經律)은 도대체 어느 때 어느 곳에서 설하셨단 말인가 이것은 상당한 모순점이 발견된다. 즉 대승경전(大乘經典)이 불설(佛說)이라면 부처님의 재세시(在世時)에 설한 것이니 부처님께서 어느 누구에겐가 미밀로 설하여 비장(秘藏)되었던 것이 아닌 이상 부처님의 직제자들이 모를 리가 없었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불설(佛說)이라 하는 것이 않일것이나 불설(佛說)이 않이더라도 부처님의 사상(思想)과 일치되면 불설(佛說)과 다름없다. 이에 대해선 이러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ㅇ.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마하가섭(摩訶 迦葉)같은 이는 여러 비구(比丘)들을 이끌고 기사굴 산중(山中)에서 삼장(三藏)을 결집하고 부처님 멸도 후 문수사리와 미륵 등의 여려 보살(菩薩)들도 아난(阿難)과 더불어 이 대승(大乘)을 결집하였다. (대지도론 ,= 大智度論 100)
ㅇ. 여래(如來) 멸도(滅度) 후 무릇 세번의 법장(法藏)의 결집이 있었다. 처음에는 왕사성(王舍城)의 인다라 굴중(窟中)에서 오백비구(五百比丘)가 법장(法藏)울 결집(結集)하였다. 그 후 다시 칠백비구(七百比丘)가 있어 법장(法藏)을 결집(結集)하였는되 이들은 소승(小乘)의 법(法)을 결집(結集)하였다, 또 다시 여래는 철위산(鐵圍山) 밖에 있어서 다른 세계(世界)에 있어서 이르지 않고 이계(二界)의 중간(中間)에서 무량한 제불(諸佛)이 함께 모여 거기에서 부처님 말씀을 설(說 = 경(經)해 마치시고는 대승(大乘)의 법장(法藏)을 결집코자 하여 다시 도중(徒衆)을 소집하니 아라한(阿羅漢)은 80억 나유타가 있고 보살(菩薩)은 무량무변(無量無邊) 항하사(恒河沙) 불가사의(不可思議)가 있어 모두 거기에 모였다. 그 때에 보살(菩薩)과 성문(聲聞)은 말하되 "여래(如來)께서 모처(某處)에서 모갑경(某甲經)을 설(說)하셨다. 고 하였다.(金剛仙論 1)
ㅇ.불멸(佛滅) 후 7일만에 대가섭(大迦葉)이 오백비구(五百比丘)의 아라한(阿羅漢)을 소집하고 또  십만억(十萬億) 세계(世界)로 부터 8만4천의 아라한(阿羅漢)들이 쿠시나가라 사라쌍수 사이에 운집하였다 이 때에 아난(阿難)이 보살장(菩薩藏) 성문장(聲聞藏) 계율장(戒律藏)의 삼장(三藏)으로 분류하였는데 보살장(菩薩藏)에 있어서는 팔장(八藏)으로 결집하였다. (보살처태경 = 菩薩處胎經) 그론대 물론 이런 이야기들은 역사적으로 보아 도저히 믿을 수 없지만 그대로 받아드린다 하더라도 그러면 소승불교(小乘佛敎)가 성립될 때까지 이러한 대승(大乘)의 경(經), 율(律), 론(論)들은 도대체 어느 곳에서 유포되고 있었는가 하는 문제가 나온다. 이것에 대하여 용수전(龍樹傳)에은 <대승경정(大乘經典)은 그 후 유포가 여의(如意)치 못하여 어느 툭정한 곳에 비장(祕藏)되어 있었던 모양인데 용수(龍樹)는 출가(出家) 후 90일만에 삼장(三藏)을 통달하고 다시 다른 경(經)을 구하였으나 얻지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설산(雪山),에 이르러 탑중(塔中)의 한 늙은 비구(比丘)로 부터 대승경(大乘經)을 얻었다. 그러나 아직 이것을 통달하지 못하여 다시 대용(大龍) 보살(菩薩)을 만나 바다속 궁중(宮中)으로 인도되어 그가 칠보장(七寶藏)을 열고 방등심오(方等深奧)의 경전(經典)과 무량한 묘법(妙法)을 주었다. 용수(龍樹)는 또 90일만에 다 읽어 통달한 후 남인도에 돌아와서 불법(佛法)을 크게 폈다.> 고 되어 있다. 이상의 전설같은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볼 때 그 보편성은 없다고 하여야 할 것이나 그런데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불멸 후에 본생담(本生談)이란 설화(說話)가 많이 유포되면서, 그 설화의 내용이 불타(佛陀)가 전생(前生)에 보살행(菩薩行)을 닦을 때 짐승의 몸 까지도 받아가면서 같은 짐승들을 감회시켰다는 등 상당히 동화적이긴 하지만 상당히 흥미가 있고 감동적인 것이어서 아것이 은연 중 보살사상(菩薩思想)으로 전개되어 대승사상(大乘思想)을 낳고 그 대승사상(大乘思想)을 기본으로 하여 보살장(菩薩藏)이란 대승경(大乘經)이 성립되지 않았나 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승경전(大乘經典) 가운데에선 반야계(般若系)의 경전이 가장 먼저 성립되어 출현하였으리라는 것은 학계의 추정이나 기타 다른 경전에 대해선 대승경전 이란 것이 어떤 시대와 지역 또는 어떤 사고에 의해 각기 성립된 것이므로 성립 연대의 선후(先後)를 일괄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도 없고 또 여기선 경전의 성립 연대를 밝히고자 하는 것도 아니므로 경정 성립 시기에 대한 학계의 견해를 참고로 하되 이미 성립되어 있는 대표적인 대승경전에 의거 그 중요 사상을 알아보기로 하겠다.그리고 이러한 대승경전은 그 결집의 시기와 장소는 알 수 없으나 용수보살(龍樹菩薩)이 남인도 안드라 왕국의 보호를 받으며 대승사상(大乘思想)에 관한 저술을 하였다는 것으로 보와 초기엔 남인도에서 많이 유포되었으며 후에는 불멸 후(佛滅 後) 6백년경의 중인도 마갈타국 출세라는 마명보살(馬鳴菩薩)이 서북인도 대월지국(大月氐國)의 카니수카왕의 귀의(歸依)를 받아 그 곳에서 대승불교(大乘佛敎)를 선양하였다는 것으로 보와 서북인도에 많이 유포되었던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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