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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규범(實踐規範)

구경사 0 300
실천규범(實踐規範)
一. 출세간적(出世間的)인 수행법(修行法)
앞에서 우리는 중생(衆生)으로서 생사윤회(生死輪廻)를 거듭하고 있는 세계(世界)와 그 이유 등에 관해서 알아 보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생사윤회(生死輪廻)가 거듭되고 있는 세계(世界)를 떠나 즉 모든 번뇌(煩惱)를 끊어 열반(涅槃)의 세계(世界)로 가려면 과연 어떠한 실천(實踐) 수행(修行)을 하여야 할 것인가. 우리는 이제 다음의 순서로 당연히 이에 대해 알아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는 앞에서 공부하는 동안 우리가 고해(苦海)에서 허덕이게 되는 이유라던지 또 그것을 벗어나는 원리라던지 그것을 떠나는 칠천(實踐) 수행(修行)의 방법(方法)으로는 팔정도(八正道)가 있다던지 하는 것에 대해선 이미 다 알아보았다. 그리고 고해(苦海)를 떠나는 실천(實踐) 수행(修行)의 방법으로는 팡정도(八正道)가 그 대표적인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우리 중생(衆生)은 그 근기(根機)가 천차 만별이라는 각기 앓고 있는 병이 다다르며 그러면서도 혼자 살 수 있는 몸이 아니기에 부처님께서 우리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주신 약도 흔히 팔만사천법문(八萬四千法門)이라 하듯이 일률적인 것만은 아니였다. 그렇다면 이것엔 과연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앞에 말한 바와 같이 하도 많아 일일이 열거한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 하다. 따라서 여기에선 그 총괄적인 실천 규범들에 대해서만 알아보기로 하겠다. 부처님의 법문이 응병여약식(應病與藥式)이라 그 실천(實踐) 규범(規範)도 다양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하여 그 어떤 총괄적인 것이 없었던 것만도 아니였다. 그러면 그 총괄적인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른 바 삼학(三學)이라 불리는
1. 모든 행위에 있어서 악(惡)을 버리고 선(善)을 키워 몸을 보호하는 계율(戒律)로서의 계학(戒學),
2. 일체 마음의 경동(傾動)을 없애고 고요하고 편안한 경지를 나타내는 법(法)으로서의  정학(定學),
3. 모든 번뇌(煩惱)를 없애고 진리(眞理)를 철견(徹見)하려는 법(法)으로서의 혜학(慧學)이 그것이다. 따라서 이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은 실천수행(實踐修行)의 총괄적이고 보편적인 것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이원경(般泥洹經)엔 <만약 계(戒). 정(定). 혜(慧)의 행(行)을 갖추지 못하면 윤회(輪廻)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이 세가지를 갖추면 마음의 문이 저절로 열리고 문득 천상(天上) 인간(人間) 수라(修羅)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들의 세상(世上)을 보게 되고 온갖 중생(衆生)들이 생각하는 바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총괄적이고 보편적인 것에 따른 행법(行法)도 수없이 많다. 그러나 그 많은 실천 수행(實踐 修行)의 행법(行法) 가운데서도 특히 그 하나의 주된 과정으로 되어 있는 것은 소위 삼십칠조도품(三十七助道品)이라 하는 것인데 이것은 원시 불교 시대의 출가자(出家者)들이 행(行)하였던 전문적인 수행법(修行法)으로 위에 말한 팔정도(八正道)를 상수(上首)로 하는 대표적인 실천수행(實踐修行)의 방법이라 할 수 있는 것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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