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有情)의 사식(四食)
구경사
0
342
2023.11.29 09:35
三. 유정(有情)의 사식(四食)
다음으로 우리가 알아보아야 할 것은 그러면 이와 같이 출생한 모든 유정(有情)은 무엇으로써 생활을 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1.단식(段食). 2. 촉식(觸食). 3. 사식(思食). 4. 식식(識食)의 사식(四食)이 있어 이것으로 생활을 해 나간다고 한다.
ㄱ. 단식(段食) : 향(香), 미(味), 촉(觸)의 셋을 그 본질로 하는 보통의 물질적 음식물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단식(段食)엔 세단식(細段食)과 추단식(麁段食)의 두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1. 세단식(細段食)은 중유(中有)가 식(食)으로 하는 향(香), 제천(諸天)과 겁초인(劫初人)들의 식(食) 등을 말하며,
2. 추단식(麁段食)은 겁(劫) 이후 중생(衆生)들이 먹는 보통의 물질적인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알기 쉽게 말하면 변예(変穢)가 있는 것이 추(麄)요 변예(変穢)가 없는 것, 세(細)인 것이다.
ㄴ.촉식(觸食) : 근(根), 경(境), 식(識)의 셋이 합하여 일어나는 촉(觸)을 식(食)으로 하는 것이다.
ㄷ. 사식(思食) : 의업(意業)을 식(食)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ㄹ. 식식(識食) : 우리의 인식생활(認識生活 ) 즉 안식(眼識) 등의 육식(六識)을 식(食)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상의 사식(四食)을 다른 말로 바꾸어 간단히 말한다면
1.단식(段食)은 보통의 음식물이 될 것이요.
2. 추식(麁食)은 보고 듣고 만지고 하는 등의 감각이 될 것이요.
3.사식(思食)은 심중(心中)의 희망같은 사념(思念)이 될 것이요.
4. 식식(識食)은 지식(知識)같은 것이 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네가지의 것들은 어느 것이나 다 모두 생명(生命)을 지속 시키는 세력이 되는 것인데 이 중에서도 단(段) 촉(觸)의 이식(二食)은 금생의 신심(身心)을 자양(資養)하는 공능(功能)이 크고 사(思). 식(識)의 이식(二食)은 앞으로 있을 미생(未生)의 유정(有情)을 인초(引招)할 공능(功能)이 크다고 한다. 끝으로 이 사식(四食)을 삼계(三界)에 대해 본다면 단식(段食)은 오직 욕계(欲界)에만 있고 상이계(上二界) 즉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에는 없으니 상이계(上二界)는 단식(段食)에 대한 탐욕을 여읜 까닭이라하며 나머지 삼식(三食)은 삼계(三界)에 모두 다 있다고 한다. 색계(色界)의 물질이라 함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추조(麁粗)한 것이 아니라 수승한 것으로서 이것은 욕심의 대상이 안 되는 것이다.
四. 유정(有情)의 신장(身長)과 수량(壽量)
유정(有情)의 신장(身長)및 수량(壽量)은 류(類)에 따라 각기 다르므로 실로 복잡하다. 따라서 여기에선 장아함경 권 20에 나오는 대로 소개함으로써 그 뜻의 파악에 도움을 주려 한다. 먼저 신장(身長)에 대해 알아보면 남염부주(南贍浮洲) 동승신주(東勝身洲) 서우화주(西牛貨洲) - - - -3주 반 부구로주(北俱盧洲) - - - -7 주, 아수라(阿修羅) - - - -1 유순, 사천왕(四天王) - - - - 반유순, 도리천(忉利天) - - - - 1유순, 염마천(閻魔天) - - - - 2유순, 도솔천(兜率天) - - - - 4유순, 화락천(化樂天 - - - - 8유순,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 - - - 16유순이라 하며 색계(色界)의 범중천(梵衆天) - - - - 반유순, 범보천(梵輔天) - - - - 1유순, 대범천(大梵天) - - - -1유순반, 소광천(少光天) - - - - 2유순, 이상은 배로 증가하여 새구경천(色究境天)은 만천유순에 이른다고 한다. <단 제사선천(第四禪天)의 초위(初位)인 무운천(無雲天)은 3유순으로 감한다고 한다.> 다음 무색계(無色界)는 색신(色身)이 없으므로 신장은 문제가 안된다. 다음 수량(壽量)에 대해 알아보면 난염부주(南贍浮洲)는 백세, 서우단주(西牛貨洲)는 이백세, 동승신주(東勝身洲)는 삼백세, 부구로주(北俱盧洲)는 천세, 아귀(餓鬼)는 7만세, 아수라 (阿修羅)는 천세, 사천왕천(四天王天)은 5백세, 도리천(忉利天)은 천세, 야마천(夜摩天)은 2천세, 도솔천(兜率天)은 4천세, 화락천(化樂天)은 8천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은 만6천세 참고로 (하늘의 하루는 사왕천에선 인간의 5십일, 도리천에선 인간의 백일, 야마천에선 2백일이 되는 등 배로 늘어간다고 함)에 이르나 더하기는 적고 감하기는 쉬우며 색계(色界)는 신장(身長)의 수(數)에 상당한다고 하니 즉 신장(身長)이 반유순이면 반겁(半劫)이요. 신장(身長)이 1유순이면 수량(壽量)도 1겁이 된다는 것이다. 다음 무색계(無色界)의 사선(四禪)은 그 차제(次第)에 따라 각기 2만. 4만. 6만. 8만겁에 이른다고 한다. 단 겁이라 하는 것은 색계(色界) 제이선(第二禪)의 초위(初位)인 소광천(少光天) 이상(以上)은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의 사기(四期)를 합친 것을 1겁으로 하고 그 이하(以下)는 대겁(大劫)의 반을 1겁으로 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옥(地獄)의 유정(有情)은 제천(諸天)의 수량(壽量)보다도 훨씬 많아 등활 지옥의 수량은 사천왕(四天王)의 5백년을 하루로 한 그 수량이 되는 등 육지옥(六地獄)은 육욕천(六欲天)의 차제(次第)에 따르고 대열지옥(大熱地獄)은 반중겁(半中劫), 무간지옥(無間地獄)은 일중겁(一中劫)이라고 하며 방생(傍生)은 정수(定數)가 없으나 제일 긴자가 1중겁(一中劫)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나타내는 바 뜻일 것이기에 너무 숫자상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다음으로 우리가 알아보아야 할 것은 그러면 이와 같이 출생한 모든 유정(有情)은 무엇으로써 생활을 해 나가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1.단식(段食). 2. 촉식(觸食). 3. 사식(思食). 4. 식식(識食)의 사식(四食)이 있어 이것으로 생활을 해 나간다고 한다.
ㄱ. 단식(段食) : 향(香), 미(味), 촉(觸)의 셋을 그 본질로 하는 보통의 물질적 음식물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단식(段食)엔 세단식(細段食)과 추단식(麁段食)의 두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1. 세단식(細段食)은 중유(中有)가 식(食)으로 하는 향(香), 제천(諸天)과 겁초인(劫初人)들의 식(食) 등을 말하며,
2. 추단식(麁段食)은 겁(劫) 이후 중생(衆生)들이 먹는 보통의 물질적인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알기 쉽게 말하면 변예(変穢)가 있는 것이 추(麄)요 변예(変穢)가 없는 것, 세(細)인 것이다.
ㄴ.촉식(觸食) : 근(根), 경(境), 식(識)의 셋이 합하여 일어나는 촉(觸)을 식(食)으로 하는 것이다.
ㄷ. 사식(思食) : 의업(意業)을 식(食)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ㄹ. 식식(識食) : 우리의 인식생활(認識生活 ) 즉 안식(眼識) 등의 육식(六識)을 식(食)으로 한다는 것이다. 이상의 사식(四食)을 다른 말로 바꾸어 간단히 말한다면
1.단식(段食)은 보통의 음식물이 될 것이요.
2. 추식(麁食)은 보고 듣고 만지고 하는 등의 감각이 될 것이요.
3.사식(思食)은 심중(心中)의 희망같은 사념(思念)이 될 것이요.
4. 식식(識食)은 지식(知識)같은 것이 된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네가지의 것들은 어느 것이나 다 모두 생명(生命)을 지속 시키는 세력이 되는 것인데 이 중에서도 단(段) 촉(觸)의 이식(二食)은 금생의 신심(身心)을 자양(資養)하는 공능(功能)이 크고 사(思). 식(識)의 이식(二食)은 앞으로 있을 미생(未生)의 유정(有情)을 인초(引招)할 공능(功能)이 크다고 한다. 끝으로 이 사식(四食)을 삼계(三界)에 대해 본다면 단식(段食)은 오직 욕계(欲界)에만 있고 상이계(上二界) 즉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에는 없으니 상이계(上二界)는 단식(段食)에 대한 탐욕을 여읜 까닭이라하며 나머지 삼식(三食)은 삼계(三界)에 모두 다 있다고 한다. 색계(色界)의 물질이라 함은 우리가 볼 수 있는 추조(麁粗)한 것이 아니라 수승한 것으로서 이것은 욕심의 대상이 안 되는 것이다.
四. 유정(有情)의 신장(身長)과 수량(壽量)
유정(有情)의 신장(身長)및 수량(壽量)은 류(類)에 따라 각기 다르므로 실로 복잡하다. 따라서 여기에선 장아함경 권 20에 나오는 대로 소개함으로써 그 뜻의 파악에 도움을 주려 한다. 먼저 신장(身長)에 대해 알아보면 남염부주(南贍浮洲) 동승신주(東勝身洲) 서우화주(西牛貨洲) - - - -3주 반 부구로주(北俱盧洲) - - - -7 주, 아수라(阿修羅) - - - -1 유순, 사천왕(四天王) - - - - 반유순, 도리천(忉利天) - - - - 1유순, 염마천(閻魔天) - - - - 2유순, 도솔천(兜率天) - - - - 4유순, 화락천(化樂天 - - - - 8유순,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 - - - 16유순이라 하며 색계(色界)의 범중천(梵衆天) - - - - 반유순, 범보천(梵輔天) - - - - 1유순, 대범천(大梵天) - - - -1유순반, 소광천(少光天) - - - - 2유순, 이상은 배로 증가하여 새구경천(色究境天)은 만천유순에 이른다고 한다. <단 제사선천(第四禪天)의 초위(初位)인 무운천(無雲天)은 3유순으로 감한다고 한다.> 다음 무색계(無色界)는 색신(色身)이 없으므로 신장은 문제가 안된다. 다음 수량(壽量)에 대해 알아보면 난염부주(南贍浮洲)는 백세, 서우단주(西牛貨洲)는 이백세, 동승신주(東勝身洲)는 삼백세, 부구로주(北俱盧洲)는 천세, 아귀(餓鬼)는 7만세, 아수라 (阿修羅)는 천세, 사천왕천(四天王天)은 5백세, 도리천(忉利天)은 천세, 야마천(夜摩天)은 2천세, 도솔천(兜率天)은 4천세, 화락천(化樂天)은 8천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은 만6천세 참고로 (하늘의 하루는 사왕천에선 인간의 5십일, 도리천에선 인간의 백일, 야마천에선 2백일이 되는 등 배로 늘어간다고 함)에 이르나 더하기는 적고 감하기는 쉬우며 색계(色界)는 신장(身長)의 수(數)에 상당한다고 하니 즉 신장(身長)이 반유순이면 반겁(半劫)이요. 신장(身長)이 1유순이면 수량(壽量)도 1겁이 된다는 것이다. 다음 무색계(無色界)의 사선(四禪)은 그 차제(次第)에 따라 각기 2만. 4만. 6만. 8만겁에 이른다고 한다. 단 겁이라 하는 것은 색계(色界) 제이선(第二禪)의 초위(初位)인 소광천(少光天) 이상(以上)은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의 사기(四期)를 합친 것을 1겁으로 하고 그 이하(以下)는 대겁(大劫)의 반을 1겁으로 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옥(地獄)의 유정(有情)은 제천(諸天)의 수량(壽量)보다도 훨씬 많아 등활 지옥의 수량은 사천왕(四天王)의 5백년을 하루로 한 그 수량이 되는 등 육지옥(六地獄)은 육욕천(六欲天)의 차제(次第)에 따르고 대열지옥(大熱地獄)은 반중겁(半中劫), 무간지옥(無間地獄)은 일중겁(一中劫)이라고 하며 방생(傍生)은 정수(定數)가 없으나 제일 긴자가 1중겁(一中劫)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나타내는 바 뜻일 것이기에 너무 숫자상에 구애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