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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大乘)에서의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구경사 0 252
대승(大乘)에서의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1.제불신무실(諸佛身無失 = 여래무유오실 신무실(如來無有誤失 身無失) : 부처님께선 과거 무량한 아승지겁(阿僧祗劫)이래로 지계(持戒)가 청정(淸淨)하여 몸에 아무런 오실(誤失)이 없다.
2.구무실(口無失 = 무졸폭음(無卒暴音) : 부처님께선 무량한 아승지겹(阿僧祗劫) 이럐로 지계(持戒)가 청정(淸淨)하여 일체의 미묘한 지혜(智慧)를 얻고 번뇌(煩惱)를 다 끊었기 때문에 고성(高聲) 대성(大聲) 등의 온갖 말씀에 있어서 조금도 오실(誤失)이 없이 중생(衆生)으로 하여금 깨닫게 한다.
3.념무실(念無失 = 무망실념(無忘失念) : 부처님께선 사념처(四念處)등의 깊은 선정을 닦아 마음이 산란치 않으며 법(法)에 집착하는 바 없이 항상 편안하다.
4.무이상(無異想 = 무이상심(無異想心) 무종종상(無種種想) : 부처님께선 항상 일체 중생을 분별치 않아 중생을 보되 항상 자기 몸과 같이 하여 대비(大悲)로써 제도하되 멀고 가깝고 친하고 미운 차별이 조금도 없다.
5.무부정심(無不定心) : 부처님께선 항상 선정(禪定)에 들어 있기 때문에 일상에 어떤 동작이건간에 하나도 선정을 여읜 것이 없다.
6.무불지기사(無不知己捨) = 무불지사심(無不知捨心) 무불택사(無不擇捨) = 부처님께선 모든 법을 알고 있음면서도 그 아는바를 버리고 일체에 집착치 않아 적정(寂靜) 평등(平等)에 주(住)한다.
7.욕무멸(欲無滅 = 지욕무퇴(志欲無退) : 부처님께선 일체의 공덕을 구족하였음에도 제법(諸法)에 있어서의 지욕(志欲)이 항상 쉼이 없다. 또는 부처님이 일체의 중생을 제도하려는 뜻과 욕망에 조금도 덜함이 없다.
8.정진무멸(精進無滅 = 정진무퇴(精進無退) : 부처님께선 지욕(志欲)이 증장하여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편을 행하나 항상 쉼이 없다.
9.염무멸(念無滅 = 염무퇴(念無退) : 부처님께선 일체의 지혜를 구족하고 중생을 제도하되 마음에 하나도 넉넉한 생각이 없다.
10.혜무멸(慧無滅 = 지혜무퇴(智慧無退) 혜무퇴(慧無退) : 부처님께선 일체의 지혜(智慧)를 얻고 또 삼세(三世)의 지혜(智慧)가 하나도 장애가 없기 때문에 지혜에 있어서 아무런 잃음이나 덜함이 없다. 
11.해탈무멸(解脫無滅 = 해탈무퇴(解脫無退) : 부처님께선 모든 것에서 해탈함을 얻어 일체의 번뇌를 끊었으므로 해탈에 있어서 아무런 잃음이나 덜함이 없다.
12.해탈지견무멸(解脫知見無滅) : 부처님께선 참으로 자신이 일체의 번뇌(煩惱)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의 모습을 지견(知見)하여 아무런 암장(暗障)이 없다.
13.일체신업수지혜행(一切身業隨智慧行 = 일체신업지위전도수지이전(一切身業智爲前導隨智而轉) : 부처님께선 중생을 이익하게 하기 위하여 신업(身業)을 조작(造作)하되 먼저 득실(得失)을 관찰하시고 그런 뒤에 지혜에 따라 행하시기 때문에 아무런 과실(過失)이 없다.
14.일체구업수지혜행(一切口業隨智慧行 = 일체구업지위전도수지이전(一切口業智爲前導隨智而轉) : 부처님께선 구업(口業)을 조작(造作)함에서도 먼저 득실(得失)을 관찰하시고 그런 뒤에 지혜에 따라 행하시기 때문에 아무런 과실(過失)이 없다.
15.일체의업수지혜행(一切意業隨智慧行 = 일체의업지위전도수지이전(一切意業智爲前導隨智而轉) : 부처님께서 의업(意業)을 조작(造作)함에서도 먼저 득실(得失)을 과찰하시고 그런 뒤에 지혜에 따라 행하시기 때문에 아무런 과실(過失)이 없다.
16.지혜지과거세무애무장(智慧知過去世無礙無障 = 지과거세무저무애(知過去世無著無礙) : 부처님께선 지혜(智慧)로써 과거의 일을 모두 통달하시는데 하등의 장애도 없다.
17.지혜지미래세무애무장(智慧知未來世無礙無障 = 지미래세무저무애(知未來世無著無礙) : 부처님께선 지혜로써 미래세의 일을 모두 통달하시는는데  데 하등의 장애도 없다.
18.지혜지현재세무애무장(智慧知現在世無礙無障 = 지현재세무저무애(知現在世無著無礙) : 부처님께선 지혜로써 현재의 일을 모두 통달하시는데 하등의 장얘도 없다. 이 대승(大乘)의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가운데 13 ~15는 신(身), 구(口), 의(意)의 삼업(三業)에 과실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요 16 ~ 18은 삼세사(三世事)에 장애(障礙)가 업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상이 대승에서 말하는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이다.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것을 말함에 경론(經論)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아주 다른 이설(異說)도 소개되고 있다. 예를 들면 현겁경(賢劫經) 제오(第五)에는 위의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  이외에 정무실(定無失)을 넣고 열아홉가지로 하기도 하고 유가사지론(瑜伽師地論)과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에는 정무멸(定無滅)을 넣고 해탈무멸(解脫無滅)과 해탈지견무멸(解脫知見無滅)을 합하여 하나로 하기도 한다. 그리고 대지도론(大智度論)에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론사(論師)의 전연 다른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이 소개되어 있기도 하다. 이상으로 우리는 부처님의 위덕(威德)을 기리어 존칭한 여래십호(如來十號) 육신상에 구족한 위덕인 삼십이상(三十二相)과 팔십종호(八十種好), 정신상에 구족한 위덕인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을 통하여 알아 보았다. 우리는 이것을 고찰하고 종합함에 부처님께선 그렇다 하는 막연한 앎에 그치지 말고 좀 더 온전하게 좀 더 구체적으로 부처님을 파악하는데 일조(一助)를 더하여 스스로 단 하나라도 위와 같은 위덕을 갖추도록 부지런히 정진(精進)에 정진을 거듭하지 않으면 안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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