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三藏) 비구(比丘)의 인연(因緣)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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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7 08:43
4. 삼장(三藏) 비구(比丘)의 인연(因緣)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그 때 파사익왕(波斯匿王)의 부인이 임신한지 열달만에 사내 아이를 하나 낳으니 단정하고 매우 훌륭하여 세상에서 희유하게 몸에 가사를 입고 나면서 말을하여 부왕에게 물었다. "부처님께서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대덕(大德) 가섭(迦葉)이며 사리불(舍利弗), 목건련(目建連)도 있습니까.,, 하고 이렇게 두루 여러 큰 제자들이 다 있느냐고 물었다. 부왕(父王)은 대답하였다. "지금 모두 다 잘 있노라.,, 왕자(王子)는 "오직 바라옵건 대왕(大王)이시여 저를 위하여 공양(供養)을 베풀어 부처님과 대중들을 청(請)하옵소서.,, 대왕은 이내 공양을 배설하고 부처님을 청(請)해 궁(宮)에 들어 오시자 부처님은 그 태자를 보시고 물으셨다. "너는 곧 가섭불(迦葉佛) 당시의 삼장비구(三藏比丘)가 아니냐.,, 왕자는 참으로 그러하나이다.,, 하고는 "대중(大衆)에게 편안하였는가.,, 나는 지금 부처님의 은덕을 입사와 성명(性命)을 보전하였습니다.,, 아침이 지나고 저녁이 되어 왕의 부인인 왕비(王妃)는 태자를 보고 부처님과 서로 문답(問答)을 하는지라.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부처님께 아뢰었다. "지금 이 태자는 과거에 어떤 복업(福業)을 쌓았기에 나자마자 말을 하옵고 이에 감히 부처님과 문답을 하는지 오직 바라옵건대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옵소서.,, 그러자 부처님은 곧 게송(偈頌)으로 대답하셨다.
과거(過去) 세상(世上) 지은 착한 업(業)은
백겁(百劫)이 자나도 썩지 않노라.
착한 입의 인연(因緣) 때문에
이제 이러한 과보(果報)를 얻었네.
이 때 파사으닉과 그 부인은 부처님의 이런게송을 듣고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살피지 못하겠사옵니다. 세존(世尊)이시여 과거 세상 때 그 일을 어찌 되었사온지 오직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 때 부처님은 대왕애게 일르셨다. 대왕은 이제 자세히 들으시오 내 이제 대왕를 위하여 분별해 말하리라. 이 현겁(現劫)중에 파라나국(波羅那國)에 가섭불(迦葉佛)이 출세(出世)하여 모든 비구들을 데리고 노닐고 거닐으며교화(敎化)를 하시다가 가시왕국에 일르렸느니라. 이 때 왕의 태자를 선생(善生)이라 불렸는데 부처님을 보고 깊이 믿고 공경(恭敬)하는 마음을 내어 대왕에게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출가(出家)하기를 원하나이다 ,, 그러나 왕은 허락하지 않았다. "내 오직 태자가 하나 뿐인데 마땅히 왕위를 이어 민중들을 보살피라. 짐은 끝내 너의 출가 입도를 허락할 수 없노라.,, 그러자 태자는 이 말을 듣고 걱정하던 나머지 땅에 쓰러지고 말도 끊고 먹지도 않았다. 하루 이틀 내지 6일이 지나도 마침내 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러자 모든 신하들은 왕에게 아뢰었다. "왕자님께서 수라를 들지 않은지 이미 6일이 지나 목숨을 보전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지금 출가를 허락하시면 그래도 서로 볼수 있을 줄 아나이다. 이 때 왕은 신하들의 말을 듣고 거역할 수 없어 태자에게 교칙하여 맹세를 지었다. "네가 이제 삼장(三藏)을 독송하여 경서(經書)를 통달 한다면 너의 출가를 허락하리라. 그런 뒤에 나를 보라.,, 그러자 태자는 왕의 교칙을 듣자 마음이 매우 기뻐 이내 출가해 부지런히 삼장을 독송해 경서를 다 통달하고 돌아와 왕을 보자 왕은 비구에게 물었다. "내 멀리 너에게 명하되 삼장을 외우고 경서를 통달한 뒤에 나를 보라 하였거니 지금 다 통달 하였느냐.,, 비구는 대답하였다. "지금 모두 다 통달하였습니다.,, 왕은 크게 기뻐 곧 비구에게 말하였다. "내 지금 고장의 모든 재물을 너의 소용대로 쓰계하되 마침내 인색하지 않으리라.,, 그러자 태자인 비구는 크게 재물을 취하여 온갖 백가지 음식을 베풀고 가섭불과 또 이만의 비구들에게 공양해 마치고 낱낱 비구들에게 각각 삼의(三衣)와 육물(六物)을 보시(布施)하였으며 이 공덕(功德)의 인연(因緣)으로 악취(惡趣)에 떨어지지 않고 천상(天上)과 인간(人間)에 태어나 한량없는 공덕으로 항상 가사에 몸이 싸여서 났으며 내지 지금 나를 만나 출가해 도(道)를 성취(成就)하였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 하면서 받들어 헁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그 때 파사익왕(波斯匿王)의 부인이 임신한지 열달만에 사내 아이를 하나 낳으니 단정하고 매우 훌륭하여 세상에서 희유하게 몸에 가사를 입고 나면서 말을하여 부왕에게 물었다. "부처님께서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대덕(大德) 가섭(迦葉)이며 사리불(舍利弗), 목건련(目建連)도 있습니까.,, 하고 이렇게 두루 여러 큰 제자들이 다 있느냐고 물었다. 부왕(父王)은 대답하였다. "지금 모두 다 잘 있노라.,, 왕자(王子)는 "오직 바라옵건 대왕(大王)이시여 저를 위하여 공양(供養)을 베풀어 부처님과 대중들을 청(請)하옵소서.,, 대왕은 이내 공양을 배설하고 부처님을 청(請)해 궁(宮)에 들어 오시자 부처님은 그 태자를 보시고 물으셨다. "너는 곧 가섭불(迦葉佛) 당시의 삼장비구(三藏比丘)가 아니냐.,, 왕자는 참으로 그러하나이다.,, 하고는 "대중(大衆)에게 편안하였는가.,, 나는 지금 부처님의 은덕을 입사와 성명(性命)을 보전하였습니다.,, 아침이 지나고 저녁이 되어 왕의 부인인 왕비(王妃)는 태자를 보고 부처님과 서로 문답(問答)을 하는지라.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부처님께 아뢰었다. "지금 이 태자는 과거에 어떤 복업(福業)을 쌓았기에 나자마자 말을 하옵고 이에 감히 부처님과 문답을 하는지 오직 바라옵건대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옵소서.,, 그러자 부처님은 곧 게송(偈頌)으로 대답하셨다.
과거(過去) 세상(世上) 지은 착한 업(業)은
백겁(百劫)이 자나도 썩지 않노라.
착한 입의 인연(因緣) 때문에
이제 이러한 과보(果報)를 얻었네.
이 때 파사으닉과 그 부인은 부처님의 이런게송을 듣고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살피지 못하겠사옵니다. 세존(世尊)이시여 과거 세상 때 그 일을 어찌 되었사온지 오직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 때 부처님은 대왕애게 일르셨다. 대왕은 이제 자세히 들으시오 내 이제 대왕를 위하여 분별해 말하리라. 이 현겁(現劫)중에 파라나국(波羅那國)에 가섭불(迦葉佛)이 출세(出世)하여 모든 비구들을 데리고 노닐고 거닐으며교화(敎化)를 하시다가 가시왕국에 일르렸느니라. 이 때 왕의 태자를 선생(善生)이라 불렸는데 부처님을 보고 깊이 믿고 공경(恭敬)하는 마음을 내어 대왕에게 아뢰었다. 대왕이시여 "출가(出家)하기를 원하나이다 ,, 그러나 왕은 허락하지 않았다. "내 오직 태자가 하나 뿐인데 마땅히 왕위를 이어 민중들을 보살피라. 짐은 끝내 너의 출가 입도를 허락할 수 없노라.,, 그러자 태자는 이 말을 듣고 걱정하던 나머지 땅에 쓰러지고 말도 끊고 먹지도 않았다. 하루 이틀 내지 6일이 지나도 마침내 음식을 먹지 않았다. 그러자 모든 신하들은 왕에게 아뢰었다. "왕자님께서 수라를 들지 않은지 이미 6일이 지나 목숨을 보전하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지금 출가를 허락하시면 그래도 서로 볼수 있을 줄 아나이다. 이 때 왕은 신하들의 말을 듣고 거역할 수 없어 태자에게 교칙하여 맹세를 지었다. "네가 이제 삼장(三藏)을 독송하여 경서(經書)를 통달 한다면 너의 출가를 허락하리라. 그런 뒤에 나를 보라.,, 그러자 태자는 왕의 교칙을 듣자 마음이 매우 기뻐 이내 출가해 부지런히 삼장을 독송해 경서를 다 통달하고 돌아와 왕을 보자 왕은 비구에게 물었다. "내 멀리 너에게 명하되 삼장을 외우고 경서를 통달한 뒤에 나를 보라 하였거니 지금 다 통달 하였느냐.,, 비구는 대답하였다. "지금 모두 다 통달하였습니다.,, 왕은 크게 기뻐 곧 비구에게 말하였다. "내 지금 고장의 모든 재물을 너의 소용대로 쓰계하되 마침내 인색하지 않으리라.,, 그러자 태자인 비구는 크게 재물을 취하여 온갖 백가지 음식을 베풀고 가섭불과 또 이만의 비구들에게 공양해 마치고 낱낱 비구들에게 각각 삼의(三衣)와 육물(六物)을 보시(布施)하였으며 이 공덕(功德)의 인연(因緣)으로 악취(惡趣)에 떨어지지 않고 천상(天上)과 인간(人間)에 태어나 한량없는 공덕으로 항상 가사에 몸이 싸여서 났으며 내지 지금 나를 만나 출가해 도(道)를 성취(成就)하였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 하면서 받들어 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