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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마음은 비록 범부나 성인에게

수현 0 987
#42
연        차심    수범성 - 등유    과현이
然이나 此心을 雖凡聖 - 等有나 果顯易

信이나
인은난명        고    천식지류    경인중
因隱難明일새 故로 淺識之類는 輕因重

果일세
원제도자      심신자심        부자굴부자
願諸道者는 深信自心하야 不自屈不自

高어다.

※그러나 이 마음은 비록 범부나 성인에게 동등하게 있어 결과는 나타나 믿기가 쉽겠지만 그 시초는 숨은 듯 밝히기가 참으로 어렵다. 그러므로 배움이 얕은 무리들은 시초는 소홀이 여긴채 결과만을 중히 여기나니 원컨데 도를 배우는 이들은 스스로 마음을 믿어 스스로 굽히거나 높이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해의(解義) ※
결과(果)는 성인(聖人)을 말하고 시초(因)는 범부(凡夫)를 말한다. 성인의 경계를 멀리 아득히 여기는 천식(淺識)의 무리들은 자심(自心)은 소홀이 여기고 성인의 지혜(智慧)만을 중하게 여기나니 참된 수도인이라면 범부와 성인이 평등한 불변문(不變門)을 보아 스스로 퇴굴치 않을 것이며, 동시에 범부와 성인의 지위가 뚜렸한 수연문(隨緣門)을 따라 스스로 교만 하지도 않을 것이다.

#43
오인    즉돈견            미인    기원겁
悟人은 卽頓見이어늘 迷人은 期遠劫하나니
※깨달은 사람은 단번에 보는데 미한 사람은 아득한 세월만 기약하나니.
          ※ 해의(解義) ※
피안(彼岸)과 차안(此岸)의 차이가 아득히 벌어지니 부처님께서 성도(成道)하신후 중생계(衆生界)를 둘러 보시며 "기이하구나,, 라고 탄식하신 것이 실로 이것을 두고 하신 말씀이셨다. 

#44
경    운 이수돈오      사비돈제
經에 云 理雖頓悟나 事非頓除라 하시며
우운 문수      달천진        보현  명연기
又云 文殊는 達天眞이요 普賢은 明緣起라 하시니라
※경에 이르기를 "이치는 비록 단번에 안다,, 하시며, 또 이르시기를 "문수(文殊)는 천진(天眞 -大智)에 도달했고 보현(普賢)은 연기(緣起 - 大行)를 밝히셨다,, 고 하셨다.
            ※ 해의(解義) ※
이치(理)로는 아는 것이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아 인(因)에 이미 과(果)를 모두 갖추었고, 사(事)로는 실제로 행(行)함이 궁자(窮子)와 같아 과(果)에 이미 인(因)의 근원을 사무친 것이다. 그래서 지혜(智慧)로 각성(覺性)에 도달하고 사행(事行)으로 환상(幻相)을 벗어남을 밝혔다. 

#45
선달각성      불인수생        명정지견
善達覺性이 不因修生하면 名正知見이니라
※각성이 닦음을 인해 생긴 것이 아님을 통달해 알면 올바른 지견이라 할 수 있다. 
          ※ 해의(解義) ※
자성(自性)은 본래 깨끗해서 결코 더러운 분별상이 물들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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