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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

구경사 0 294
4. 불국토(佛國土) 건설(建設)의 방법(方法)
우리가 중생(衆生)을 성취(成就)시키고 불토(佛土)를 엄정(嚴淨)한다는 것은 불자(佛子)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衆生)의 궁극적인 이대원(二大願)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경전(經典)의 가르침은 결국 이것에 대한 가르침인 것이다. 그런데 불토(佛土)를 엄정(嚴淨)하는 방법(方法)에 관한 한 그것을 간략하고도 구체적으로 일러 주는 경(經)은 아마도 이 경만한 경(經)은 없다고 하겠다. 물론 앞의 대승경전(大乘經典)에도 이 엄정불토 (嚴淨佛土)의 방법(方法)에 관한 것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니나 대체로 수행면(修行面)을 말해 간략하게 나오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미  엄정(嚴淨)된 불토(佛土)에 대한 서술이 그 주(主)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본(本) 경(經)에서는 그 물질적인 면에 까지 구체적으로 나오니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光明徧照高貴德王菩薩品)에 <어떤 것을 말하여 불국토(佛國土)를 깨끗이 한다 하는가.>한 이하에 각기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미묘한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닦으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위하여 중생(衆生)을 제도하니라.>고 하는 전재를 달아 그 방법(方法)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여기에 설(說)해진 것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살해심(殺害心)을 멀리 여의면 이 선근(善根)을 모든 중생(衆生)과 함께 하여 중생(衆生)들로 하여금 수명(壽命)이 길고 큰 세력(勢力)을 가지고 큰 신통(神通)을  가지게 되느니라.>
(2)<투도심(偸盜心)을 멀리 여의며 이 선근(善根)을 모든 중생(衆生)들과 함께 하여 불국토(佛國土)에 있는 것이 순전히 칠보(七寶)로 되고 중생(衆生)들이 부유(富有)하여 하려는 일이 뜻대로 대길 원하면 이럴게 서원(誓願)한 인연(因緣)으로 오는 세상에서 성불(成佛)할 때에 그 국토(國土)가 순전히 칠보(七寶)로 되고 중생(衆生)들이 부유(富有)하여 하려는 일이 뜻대로 되느니라.>
(3)<음욕심(婬欲心)을 멀리 여의며 이  근선(善根)을 모든 중생(衆生)들과 함께 하길 원(願)하며 모든 불국토(佛國土)에 있는 중생(衆生)들이 탐(貪), 진(嗔), 치(痴)를 여의고 굶주리거나 고통(苦痛)과 걱정이 없으리라. 하며 이렇게 서원(誓願)한 인연(因緣)으로 오는 세상에서 성불(成佛)할 때 그 세계(世界)의 중생(衆生)들이 음욕(婬欲)과 진(嗔) 치(痴)를 여의고 굶주리거나 고통(苦痛)과 걱정이 없게 되느니라.>
(4) <망어심(妄語心)을 멀리 여의며 이런 선근(善根)을 모든 중생(衆生)들과 함께 하여 불국토(佛國土)에 무성한 산림(山林)과 꽃과 과일과 향(香)나무가 항상 있으며 그 세계(世界)의 중생(衆生)들이 아름다운 음성(音聲)으로 가지고자 원(願)하면 이렇게 서원(誓願)한 인연(因緣)으로 오는 세상(世上)에서 성불(成佛)할 때에 그 세계(世界)에는 언제나 무성한 산림(山林)과 꽃과 과일과 향(香)나무과 있으며 그 가운데의 중생(衆生)들이 청정(淸淨)하고도 아름다운 음성(音聲)을 얻으리라.>
(5)<양설(兩說)을 멀리 여의고 이런 선근(善根)을 모든 중생(衆生)과 함께 하여 여러 불국토(佛國土)에 있는 중생(衆生)들이 항상 화합하고 바른 법(法)을 맞이하길 원(願)하면 이렇게 서원(誓願)한 인연(因緣)으로 성불(成佛)할 때에 그 세계(世界)의 중생(衆生)들이 모두 화합하여 정법(正法)을 말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셨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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