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타리(孫陀利)가 단정한 인연(因緣)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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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8 17:09
10. 손타리(孫陀利)가 단정한 인연(因緣)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가란타(迦蘭陀) 죽림(竹林)에 계시었다. 그 때 파사닉왕(波斯匿王) 부인인 왕비가 임신한지 열달이 차서 사내아이 왕자(王子)를 낳았으니 용모가 단정하고 훌륭해 세상에 비길데가 없었으며 두눈이 영롱하고 맑고 깨끗함이 구나라조(拘那羅鳥)와 같았다. 그러자 왕은 이것으로 인연(因緣)해 구나나(拘那羅)라 이름하여 불렀다. 모든 영락(瓔珞)을 장엄(莊嚴)해 가장 묘한 의복(衣服)을 입혀 사람을 시켜 껴안고 두루 마을을 돌면서 모든 사람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이렇게 내 아들같이 단정한 것이 또 있겠는가. 그 때 마을안에 모든 상인들은 대왕에게 " 원컨대 대왕께서 저희들이 함부로 말울 해도 용서 하신다면 이에 감히 말하겠나이다.,, 왕은 곧 대답하였다. "너희들은 겁내지 말라.,, 그러자 상인들은 대왕예게 아뢰었다. "저희들이 사는 마을안에 어린이가 하나 있는데 이름을 손타리(孫陀利)라 하오며 단정하고 매우 묘하여 용모가 천자(天子)와 같어서 왕자님 보다 몇천만배 더 훌륭하여 가히 비길데가 없사옵니다. 또 어린이가 났을 때 집안에 샘이 하나 솟아 났는데 향기로운 물이 차고 아름다운 가운데 온갖 진기한 보배가 가득하였사옵니다. 파사익왕은 상인들의 말을 듣고 이내 사자(使者)를 보냬어 그 마을 대표에게 명령하였다. "내 스스로 거기 가서 손타리를 보고저 하노라.,, 이 때 촌주(村主)는 왕이 와서 손타리를 보겠다하자 곧 함께 의론하였다. "왕이 지금오신다는데 어떻게 기다려 볼수 있겠는가 차라리 먼저 보냄만 같지 못하리라. 곧 손타리를 장엄하여 모든 영락을 치장하고 가장 좋은 의복을 입혀 왕에게 보내자 왕은 손타리를 보니 매우 단정하고 묘하여 세상에서 비길데가 없는지라 깊이 의심하고 괴이함이 생겨 미증유함을 찬탄하고 어린이를 데리고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이와 같은 몸을 받은 까닭을 묻고저하였다. 그 어린이는 부처님을 뵈옵자 32상(三十二相)과 80종호(八十種好)로 광명(光明)이 널리 비추어 백개나 천개의 해와 같은 지라 마음이 크게 기뻐 나아가 부처님 발에 정례하고 한쪽에 물러나 앉았다. 그 때 부천님께서는 그를 위하여 사제법(四諦法)을 말씀하시자 그는 마음이 트이고 깨달아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증득하고 출가(出家)하고자 하므로 부처님께서는 허락하시고 곧 일으셨다. "잘 오너라 비구여.,, 그러자 머리털이 저절로 떨어지고 몸에는 법복(法服)이 압혀저 곧 사문(沙門)의 모습이 되어 부지런히 정진(精進)하자 잠간사이에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하였다 이 때 파사익왕은 이것을 보고나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世尊)이시여 지금 이 손타리비구는 과거에 어떤 복업(福業)을 지엇기에 나면서 자연히 그런 샘물과 모든 진기한 보배가 가득하오며 또 부처님을 만나 출가하여 도(道)를 성취(成就)하였사옵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파사닉왕예게 일으셨다. "그대는 지금 자세히 들으라 내 지금 그대를 위하여 분별해 자세히 말하리라. 이 현겁에 파라나국(波羅那國)에 가섭불(迦葉佛)이 츌세하여 1만 8천 비구(一萬 八千比丘)들이 산 숲에서 좌선(坐禪)하며 도를 행하였느니라. 그 때 어떤 장자(長者)의 아들이 우연히 노닐면서 길을 가다가 부처님을 만나 뵈옵자 마음이 크게 기뻐 곧 집에 돌아와 향수로 부처님과 비구들을 위하여 목욕물을 준비하고 모든 음식을 갖추어 공양을 베풀고나서 또 진기한 보배를 비구들에게 보시(布施)하고 서원(誓願)을 일으키고 갔느니라. 이 공덕(功德)으로 인연(因緣)하여 다시는 악취(惡趣)에 떨어지지 않고 천상(天上)과 인간(人間)에서 진기한 보배가 그를 따라 함께 났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또 대왕에게 일으셨다. "그 때 장자의 아들로서 부처님과 비구승들을 향수로 목욕시키고 공양을 베푼 공덕으로 항상 단정함을 얻은 사람을 알고자 하면 지금 이 손타리비구가 바로 그 사람이니라.,, 그 때 대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 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이것으로써 찬집백연경(撰集百緣經) 번역을 모두 맞이고 좀 쉬어다가 무제로 노납(老衲)이 생각 나는
대로 기초교리를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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