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자증분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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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09:32
ㄹ. 증자증분(證自證分) : 그러나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하면 자증분(自證分)의 감시 작용도 과연 바른가 그른가를 의심치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여기선 그것을 증명할 어떤 존재가 있어야 하니 이러한 견지에서 인증하게 된 것이 곧 증자증분(證自證分)이란 것이다. 이상이 사분설(四分說)인데 이 사분설(四分說)은 자(척 = 尺)로써 옷감을 재는 비유로 말하는 것. 잴 옷감은 상분(相分)이요 재는 자(척 = 尺)는 견분(見分)이며 그것이 몇자나 되는 가를 확인하는 것은 자증분(自證分)이요 다시 몇자 몇치라고 장부에 기록하는 것은 증자증분(證自證分)이 되는 것이다. 어쨌던 위와 같이 볼 땐 결국 우리의 인식은 마음을 마음 스스로가 인식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사분(四分) 중에 어느 것이 마음의 주체냐 하면 그것은 상분(相分)과 견분(見分)은 외경(外境)을 연(緣)하는데 있는 것이기에 아니고 자증분(自證分)과 증자증분(證自證分)이 마음의 주체라 하겠다.
2. 삼류경설(三類境說)
삼류경설(三類境說)은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변현(變現)인 우리들 인식의 대상(경 = 境)을 그 성질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ㄱ. 성경(性境) : 경(境) 자체가 스스로의 체성(體性)을 엄연히 가지고 있어 우리의 주관(主觀)에 관계없이 존재하는 실재성(實在性)인 외계(外界)의 대상을 말하니 실제로 태우는 능력이 있는 불(화 = 火) 실제의 산하대지(山河大地)가 다 성경(性境)에 속한다.
ㄴ. 독영경(獨影境) : 우리의 인식 주관의 잘못으로 인하여 극히 주관적으로만 인식하는 환각적(幻覺的)인 인식 대상을 말한다. 예를 들면 토끼의 뿔리나 거북의 털, 몽중(夢中)의 악귀(惡鬼) 대하(大河) 등을 말하는 것이다. 토끼의 뿔이나 거북의 털 같은 것은 하나의 착각으로 있는 것이지 그것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닌 까닭에. 무실재성(無實在性) 이다. 그리고 꿈속에서 악귀(惡鬼)에게 쫓기다가 앞에 대하(大河)를 만났을 때 같은 경우엔 꿈속에선 실재로 있는듯 하지만 깨고 나면 본래는 다 없는 것이라. 이것도 또한 무실재성(無實在性)의 환각적(幻覺的)인 존재일 뿐이다.
ㄷ. 대질경(帯質境) :이것은 실재(實在)와 망정(妄情)이 겹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앞의 성경(性境)과 독영경(獨影境)의 중간적인 성격을 띤 것이다. 예를 들면 새끼를 뱀으로 보는 것이나 밤에 나무를 사람으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서 새끼나 나무는 실재(實在)하는 것으로 우리의 주관에 관계없이 본질(本質)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뱀이나 사람은 우리의 망정(妄情)으로 인하여 생긴 것으로 무실재성(無實在性)이다. 이런 경우 뱀이나 사람은 앞의 독영경(獨影境)과는 달리 새끼나 나무같은 본질적(本質的)인 것이 있으므로 인해서 생긴 것이어서 본질(本質)을 띤(대질 = 帶質) 대상이기에 대질경(帶質境)이라 하는 것이다. 이상이 삼류경설(三類境說)인데 결국 우리의 인식 대상은 이 세가지의 형태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이 인식대상은 결국 우리의 주관을 벗어나 따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된다. 산이니 물이니 하는 것도 의미를 띠고서 인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 사분설(四分說)이나 삼류경설(三類境說)은 결국 주관과 객관의 관계 내지는 인식의 방법 대상 등을 설명한 것으로서 이것을 통하여 만법유식(萬法唯識)의 도리(道理)를 더욱 더 천명하고자 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2. 삼류경설(三類境說)
삼류경설(三類境說)은 아뢰야식(阿賴耶識)의 변현(變現)인 우리들 인식의 대상(경 = 境)을 그 성질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한 것이다.
ㄱ. 성경(性境) : 경(境) 자체가 스스로의 체성(體性)을 엄연히 가지고 있어 우리의 주관(主觀)에 관계없이 존재하는 실재성(實在性)인 외계(外界)의 대상을 말하니 실제로 태우는 능력이 있는 불(화 = 火) 실제의 산하대지(山河大地)가 다 성경(性境)에 속한다.
ㄴ. 독영경(獨影境) : 우리의 인식 주관의 잘못으로 인하여 극히 주관적으로만 인식하는 환각적(幻覺的)인 인식 대상을 말한다. 예를 들면 토끼의 뿔리나 거북의 털, 몽중(夢中)의 악귀(惡鬼) 대하(大河) 등을 말하는 것이다. 토끼의 뿔이나 거북의 털 같은 것은 하나의 착각으로 있는 것이지 그것이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닌 까닭에. 무실재성(無實在性) 이다. 그리고 꿈속에서 악귀(惡鬼)에게 쫓기다가 앞에 대하(大河)를 만났을 때 같은 경우엔 꿈속에선 실재로 있는듯 하지만 깨고 나면 본래는 다 없는 것이라. 이것도 또한 무실재성(無實在性)의 환각적(幻覺的)인 존재일 뿐이다.
ㄷ. 대질경(帯質境) :이것은 실재(實在)와 망정(妄情)이 겹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앞의 성경(性境)과 독영경(獨影境)의 중간적인 성격을 띤 것이다. 예를 들면 새끼를 뱀으로 보는 것이나 밤에 나무를 사람으로 보는 것이 그것이다. 여기서 새끼나 나무는 실재(實在)하는 것으로 우리의 주관에 관계없이 본질(本質)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뱀이나 사람은 우리의 망정(妄情)으로 인하여 생긴 것으로 무실재성(無實在性)이다. 이런 경우 뱀이나 사람은 앞의 독영경(獨影境)과는 달리 새끼나 나무같은 본질적(本質的)인 것이 있으므로 인해서 생긴 것이어서 본질(本質)을 띤(대질 = 帶質) 대상이기에 대질경(帶質境)이라 하는 것이다. 이상이 삼류경설(三類境說)인데 결국 우리의 인식 대상은 이 세가지의 형태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그리고 이 인식대상은 결국 우리의 주관을 벗어나 따로 존재하고 있는 것은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된다. 산이니 물이니 하는 것도 의미를 띠고서 인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 사분설(四分說)이나 삼류경설(三類境說)은 결국 주관과 객관의 관계 내지는 인식의 방법 대상 등을 설명한 것으로서 이것을 통하여 만법유식(萬法唯識)의 도리(道理)를 더욱 더 천명하고자 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