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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욕천

구경사 0 357
육욕천(六欲天)
이 육욕천(六欲天)은 육도(六道)로 보면 천(天)에 속하나 아직까지 욕(欲)을 떠나지 못한 세계(世界)이기 때문에 삼계(三界)로 나눌 땐 욕계(欲界)에 속한다. 욕계(欲界)는
일(一). 사왕천(四王天).
이(二). 도리천(忉利天).
삼(三). 야마천(夜摩天).
사(四). 도솔천(兜率天).
오(五). 화락천(化樂天).
육(六).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인데.
첫째. 사왕천(四王天) : 호세천(護世天)이라고도 하는데 사대천왕(四大天王)이 있어 수미(須彌)의 사주(四洲)를 수호하며 그 권속들과 살고 있다고 한다.
동주(東洲)를 수호하는 지국천왕(持國天王)
ㄴ.남주(南洲)를 수호하는 증장천왕(增長天王)
ㄷ.서주(西洲)를 수호하는 광목천왕(廣目天王)
ㄹ.북주(北洲)를 수호하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의 네분을 말하는 것으로 이분들의 성(城)은 모두 칠보(七寶)로 장식되어 있으며 보배수레에 보배옷을 입고 다닌다고 한다. 그리고 이분들이 백천의 하늘신들과 함께 동산에 나가면 바람이 불어 스스로 문이 열리고 꽃이 날려 땅에 흩어져 무릎까지 닿는다고 한다. 이곳에도 남녀의 구별은 있어 혼인하는 일도 있다고 하는데 도리천(忉利天)과 마찬가지로 몸과 몸을 가까이 하여 기운으로써 음양을 이루며 이 곳에 처음 태어났을때는 인간의 3~4세정도 아이와 같아 자연히 화현(化現)하여 천(天)의 무릎 위에 앉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대천왕(四大天王)은 모두 불법(佛法)을 수호하고 매월(每月) 반달에 삼재(三齋)8. 14. 15. 23. 29. 30일의 월(月) 육재일(六齋日)이 있어 인간 세상을 살펴본다고 하는데 8일(八日)에는 사자(使者)를 시키고, 14일(十四日) 태자를 시키고, 15일(十五日)은 천왕(天王) 자신이 직접 나가본 후 선법전(善法殿)에 나아가 제석천(帝釋天)에게 보고 한다고 한다. 우리가 큰 절에 가면 사찰 입구에 천왕문(天王門)이란 문을 볼수 있는데 이 곳은 곧 이 사천왕(四天王)을 모신 곳으로 불법을 수호하고 밖으로부터 오는 사마(邪魔)를 외도(外道)들을 방어하는 뜻에서 세워져 있는 것이다. 
둘째. 도리천(忉利天) : 사천왕천(四天王天) 위에있으며 33천(三十三天)이라고도 한다. 이 도리천(忉利天)을 33천(三十三天)이라고 하는 이유는 도리천(忉利天)의 중왕(中央)에 제석천(帝釋天)이 있는 선견성(善見城) <혹은 희견성(喜見城)이라고도 함> 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에 각기 8성(八城)씩 32성(三十二城)이 있어 도함 33성(三十三城)이 되기 때문이다. 궁전(宮殿)의 넓이라던가 장엄(莊嚴)이 사천왕천(四天王天)보다 수승 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의 왕(王)인 제석천왕(帝釋天王)은 사천왕(四天王)과 32천(三十二天)을 통솔하면서 불법(佛法)과 불법(佛法)에 귀의하는 이들을 보호하고 아수라(阿修羅)의 군대를 정벌한다고 한다. 이 도리천(忉利天)에 대해서는 일찌기 부처님께서 어머님이신 마야부인을 위해 석달동안 올라가 계시면서 지장경(地藏經)을  설법(說法)하시고 내려오셨다는 이야기인 지장경(地藏經)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육욕천(六欲天)중에서 사왕천(四王天)과 도리천(忉利天) 이 둘은 수미산(須彌山)을 의지해 있기 때문에 지거천(地居天)이라고 하는데 사왕천(四王天)은 중턱에 도리천(忉利天)은 정상에 있다고 한다.
셋째. 야마천(夜摩天) : 이 야마천(夜摩天)부터는 앞의 이천(二天)이 지거천(地居天)임에 반하여 공중(空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거천(空居天)이라고 한다. 야마천(夜摩天)은 염마천(焰摩天) 혹은 염천(焰天)이라고도 하며 번역하여 선시천(善時天) 시분천(時分天)이라고도 하는데 이 곳에서는 때에 따라 오욕락(五欲樂)을 받는다고 한다. 도리천(忉利天)보다 수승한 하늘로서 남녀(男女)가 음양(陰陽)을 이룰 때에는 서로 가까이 하기만 해도 이루어 진다고 한다.
넷째. 도솔천(兜率天) : 지족천(知足天) 희족천(喜足天) 묘족천(妙足天)이라 번역하여 쓰기도 하는데 야마천(夜摩天)보다 위에 있는 더 나은 하늘이다. 이 곳에서는 자기가 받는 오욕락(五欲樂)에 스스로 만족한 마음을 내 안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 곳에선 남녀가 서로 손을 잡는 것으로 음양(陰陽)을 이룬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엔 내외(內外)의 이궁(二宮)이 있는데 외원궁(外院宮)은 천인(天人)들의 욕락처(欲樂處)가 되고 내원궁(內院宮)은 미륵보살(彌勒菩薩)님의 정토(淨土)로서 미륵보살(彌勒菩薩)은 이 곳에 계시면서 남염부주(南贍浮洲)에 하강하여 성불(成佛)할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 께서도 이 세상에 오시기 전에는 이 곳 도솔천 내원궁(內院宮)에서 호명보살(護明菩薩)로서 천인(天人)들을 교화하고 계시었다고 한다.
다섯째. 화락천(化樂天) : 화자재천(化自在天) 화자락천(化自樂天) 락변화천(樂変化天)이라고도 한다. 도솔천(兜率天)보다 위에 있는 하늘로서 오욕(五欲)의 경계를 스스로 변화하여 즐기기 때문에 화락천(化樂天)이라고 한다. 남녀가 익히 바라다 보고 있으면 음양(陰陽)을 이룬다고 한다.
여섯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 타화천(他化天)이라고도 한다. 화락천(化樂天)보다 더 수승한 하늘로 욕계(欲界) 육천중(六天中)에 가장 높은 데 있는 제일가는 하늘이다. 이 하늘은 남이 변해 나타내는 즐거운 일들을 자유롭게 자기의 쾌락으로 삼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한다고 한다. 이 곳에선 잠시 바라만 보아도 음양을 이룬다고 한다. 이상으로 간단하나마 욕계(欲界)에 대한 설명을 모두 마치고 삼계(三界)가운데 욕계(欲界)는 이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에서 끝난다. 그리고 경전에 의하면 남녀의 구별이 있는 것도 혼인하는 일이 있는것도 여기 까지라고 한다. 이 이상의 하늘에선 남녀의 구별도 없다고 하니 혼인하는 일도 없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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