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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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08:59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
위의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이 객관적 철학적(哲學的) 분류법(분類法) 이라면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은 주관적(主觀的)과 종교적(宗敎的) 분류법(分類法)이라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1. 유루법(有漏法) : 루(漏)라는 것은 루설(漏泄)의 뜻으로 번뇌(煩惱)를 말하는 것인데 번뇌(煩惱)를 누(漏)라고 한 이유는 번뇌(煩惱)는 육근(六根)을 통하여 누설(漏泄)된다는 의미에서이다. 다시 말하면 번뇌(煩惱)라는 것은 육근(六根)을 통하여 누설(漏泄)되어 그칠줄 모르며 온갖 악업(惡業)을 지어 일체중생(一切衆生)으로 하여금 생사고해(生死苦海)에 머물게 하고 또 유전(流轉)케 하는 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번뇌(煩惱)로 물들어 있다면 육근(六根)도 또한 번뇌(煩惱)로 물들어 악업(惡業)을 지을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고 그렇게 되면 고해(苦解)에 머룰러 떠나지 못할 것도 당연한 이치요 미래(未來)에 고해(苦海)에 유전(流轉)할 것도 뻔한 것이다. 그러므로 유루법(有漏법)이란 것은 이와 같이 번뇌(煩惱)를 야기시킬수 있는 근원(根源)이 되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불법상(佛法上)으로 보면 미혹(迷惑)의 상태에서 전개된 우주(宇宙)와 인생(人生)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2. 무루법(無漏法) : 무루(無漏)라 함은 루(漏)가 없다. 즉 번뇌(煩惱)가 없다는 뜻이니 유루(有漏)의 반대되는 말이다. 우리의 마음에 번뇌(煩惱)가 없다면 육근(六根)에 번뇌(煩惱)가 누설(漏泄)되어 악업(惡業)을 지을 리 없고 악업(惡業)을 짓지 않는다면 고해(苦海)에 머물거나 더 이상 유전(流轉)할 리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무루법(無漏法)이란 번뇌(煩惱)를 야기시킬 근원이 안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즉 불법상(佛法上)으로 본다면 미혹(迷惑)을 떠난 오도(悟道)의 상태에서 전개된 우주(宇宙)와 인생(人生)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 이상 두가지를 종합하여 말하면 12연기설(十二緣起說)과 삼법인설(三法印說) 등에서도 이미 고찰하였지만 생사윤회(生死輪廻)의 괴로움은 모두 무명(無明) 애욕(愛欲) 등의 번뇌(煩惱)로 인하여 있는 것이니 이것을 못 끊은 상태에서의 우주(宇宙) 인생(人生)은 고해(苦海)요 끊은 상태에서의 우주(宇宙) 인생(人生)은 열반(涅槃)이라 고해(苦海)로 전개되는 우주(宇宙) 인생(人生)의 모든 것은 무루법(無漏法)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의 분류법은 우주(宇宙) 인생(人生)의 모든 것을 미오(迷悟)의 상태로 구분한 것으로서 부자연스런 괴로운 현실을 사는 중생(衆生)으로 하여금 자재(自在)한 열반(涅槃)의 이상(理想)을 살도록 하는데 그 뜻이 있는 것이라 하겠다. 끝으로 유위(有爲) 무위법(無爲法), 유루(有漏) 무루법(無漏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구사론(俱舍論)에 나와 있는 사성제(四聖諦)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거기에서는 무루법(無漏法)을 탁멸(擇滅)과 비탁멸(非擇滅) 허공(虛空)의 삼무위(三無爲)를 말하는데
1. 탁멸(擇滅)이란 무루(無漏)의 지혜(智慧)의 힘으로 사제(四諦)의 이치를 간택(簡擇)하여 번뇌(煩惱)를 모두 끊어 얻은 열반(涅槃)으로 번뇌(煩惱)를 모두 끊어 없애면 거기에 나타나는 것은 오로지 무루(無漏)의 상주불멸(常住不滅)의 진리(眞理)라 곧 이것을 말하는 것이요.
2. 비탁멸(非擇滅)이란 지혜(智慧)의 힘에 의하여 얻은 것이 아니고 날만한 인연(因緣)이 모자라면 나지 못하는 것이니 나지 않는 것은 멸(滅)할 것도 없는 것이라 이런 연결불생(緣缺不生)의 법(法)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우리가 청색(靑色), 백색(白色), 적색(赤色)등을 대할 때 이들은 모두 다 날(생 =生) 법(法)이지만 적색(赤色)만을 보고 있는 관계로 청색(靑色), 백색(白色)은 보여질 인연(因緣)이 결여(결 = 缺)되어 마침내 나지못하는(불생 = 不生)것과 같은 것이며.
3. 허공(虛空)이란 하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의해 장애되지도 않고 다른 것을 장애하지도 않으면서 일체(一切)를 포용하여 자유자재(自由自在)한 우주공간(宇宙空間))을 말하는것이다. 이들은 다 인연(因緣)의 화합작용(化合作用)에 좌우(左右)되지 않기 때문에 무위법(無爲法)이라 하는데 또한 이들은 번뇌(煩惱)를 일으킬 하등의 근원도 안 됨으로 무루법(無漏法)이라 하기도한다. 그러나 같은 무루법(無漏法)이라 하여도 도제(道諦) 즉 팔정도(八正道)는 인과법(因果法)에 의한 것이라 이것은 유위(有爲)에 속하지 무위(無爲)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같은 유위법(有爲法)이라 하여도 번뇌(煩惱)를 일으키는 유위법(有爲法)이 있는 것이요 번뇌(煩惱)를 안 일으키는 유위법(有爲法)이 있는 것이다. 이상 유위(有爲) 무위법(無爲法)과 유루(有漏) 무루법(無漏法)과 사제(四諦)와의 관계의 이야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위의 유위법(有爲法)과 무위법(無爲法)이 객관적 철학적(哲學的) 분류법(분類法) 이라면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은 주관적(主觀的)과 종교적(宗敎的) 분류법(分類法)이라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1. 유루법(有漏法) : 루(漏)라는 것은 루설(漏泄)의 뜻으로 번뇌(煩惱)를 말하는 것인데 번뇌(煩惱)를 누(漏)라고 한 이유는 번뇌(煩惱)는 육근(六根)을 통하여 누설(漏泄)된다는 의미에서이다. 다시 말하면 번뇌(煩惱)라는 것은 육근(六根)을 통하여 누설(漏泄)되어 그칠줄 모르며 온갖 악업(惡業)을 지어 일체중생(一切衆生)으로 하여금 생사고해(生死苦海)에 머물게 하고 또 유전(流轉)케 하는 세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번뇌(煩惱)로 물들어 있다면 육근(六根)도 또한 번뇌(煩惱)로 물들어 악업(惡業)을 지을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고 그렇게 되면 고해(苦解)에 머룰러 떠나지 못할 것도 당연한 이치요 미래(未來)에 고해(苦海)에 유전(流轉)할 것도 뻔한 것이다. 그러므로 유루법(有漏법)이란 것은 이와 같이 번뇌(煩惱)를 야기시킬수 있는 근원(根源)이 되는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즉 불법상(佛法上)으로 보면 미혹(迷惑)의 상태에서 전개된 우주(宇宙)와 인생(人生)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2. 무루법(無漏法) : 무루(無漏)라 함은 루(漏)가 없다. 즉 번뇌(煩惱)가 없다는 뜻이니 유루(有漏)의 반대되는 말이다. 우리의 마음에 번뇌(煩惱)가 없다면 육근(六根)에 번뇌(煩惱)가 누설(漏泄)되어 악업(惡業)을 지을 리 없고 악업(惡業)을 짓지 않는다면 고해(苦海)에 머물거나 더 이상 유전(流轉)할 리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무루법(無漏法)이란 번뇌(煩惱)를 야기시킬 근원이 안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즉 불법상(佛法上)으로 본다면 미혹(迷惑)을 떠난 오도(悟道)의 상태에서 전개된 우주(宇宙)와 인생(人生)의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 이상 두가지를 종합하여 말하면 12연기설(十二緣起說)과 삼법인설(三法印說) 등에서도 이미 고찰하였지만 생사윤회(生死輪廻)의 괴로움은 모두 무명(無明) 애욕(愛欲) 등의 번뇌(煩惱)로 인하여 있는 것이니 이것을 못 끊은 상태에서의 우주(宇宙) 인생(人生)은 고해(苦海)요 끊은 상태에서의 우주(宇宙) 인생(人生)은 열반(涅槃)이라 고해(苦海)로 전개되는 우주(宇宙) 인생(人生)의 모든 것은 무루법(無漏法)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의 분류법은 우주(宇宙) 인생(人生)의 모든 것을 미오(迷悟)의 상태로 구분한 것으로서 부자연스런 괴로운 현실을 사는 중생(衆生)으로 하여금 자재(自在)한 열반(涅槃)의 이상(理想)을 살도록 하는데 그 뜻이 있는 것이라 하겠다. 끝으로 유위(有爲) 무위법(無爲法), 유루(有漏) 무루법(無漏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구사론(俱舍論)에 나와 있는 사성제(四聖諦)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거기에서는 무루법(無漏法)을 탁멸(擇滅)과 비탁멸(非擇滅) 허공(虛空)의 삼무위(三無爲)를 말하는데
1. 탁멸(擇滅)이란 무루(無漏)의 지혜(智慧)의 힘으로 사제(四諦)의 이치를 간택(簡擇)하여 번뇌(煩惱)를 모두 끊어 얻은 열반(涅槃)으로 번뇌(煩惱)를 모두 끊어 없애면 거기에 나타나는 것은 오로지 무루(無漏)의 상주불멸(常住不滅)의 진리(眞理)라 곧 이것을 말하는 것이요.
2. 비탁멸(非擇滅)이란 지혜(智慧)의 힘에 의하여 얻은 것이 아니고 날만한 인연(因緣)이 모자라면 나지 못하는 것이니 나지 않는 것은 멸(滅)할 것도 없는 것이라 이런 연결불생(緣缺不生)의 법(法)을 말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우리가 청색(靑色), 백색(白色), 적색(赤色)등을 대할 때 이들은 모두 다 날(생 =生) 법(法)이지만 적색(赤色)만을 보고 있는 관계로 청색(靑色), 백색(白色)은 보여질 인연(因緣)이 결여(결 = 缺)되어 마침내 나지못하는(불생 = 不生)것과 같은 것이며.
3. 허공(虛空)이란 하늘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에 의해 장애되지도 않고 다른 것을 장애하지도 않으면서 일체(一切)를 포용하여 자유자재(自由自在)한 우주공간(宇宙空間))을 말하는것이다. 이들은 다 인연(因緣)의 화합작용(化合作用)에 좌우(左右)되지 않기 때문에 무위법(無爲法)이라 하는데 또한 이들은 번뇌(煩惱)를 일으킬 하등의 근원도 안 됨으로 무루법(無漏法)이라 하기도한다. 그러나 같은 무루법(無漏法)이라 하여도 도제(道諦) 즉 팔정도(八正道)는 인과법(因果法)에 의한 것이라 이것은 유위(有爲)에 속하지 무위(無爲)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같은 유위법(有爲法)이라 하여도 번뇌(煩惱)를 일으키는 유위법(有爲法)이 있는 것이요 번뇌(煩惱)를 안 일으키는 유위법(有爲法)이 있는 것이다. 이상 유위(有爲) 무위법(無爲法)과 유루(有漏) 무루법(無漏法)과 사제(四諦)와의 관계의 이야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