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연각승(緣覺乘)

구경사 0 246
2. 연각승(緣覺乘)
연각(緣覺)은 독각(獨覺)이라고도 하며 또 흔히 벽지불(辟支佛)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부처님의 교화(敎化)에 의하지 않고 홀로 십이인연(十二因緣)의 도리(道理)를 사유(思惟) 관찰(觀察)하여  깨닫는 성자(聖者)를 말하는 것인데 이에는 두가지가 있다.
ㄱ. 부행독각(部行獨覺) : 본래는 성문(聲聞)이였던 이가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을 때에는 부처님 곁을 떠나 여러 사람이 부처(部處)를 만들어 수행(修行)하는 이들을 말한다.
ㄴ. 린각유독각(麟角喩獨覺) : 무불(無佛) 시대에 홀로 나서 혹은 피는꽃, 혹은 떨어지는 낙엽, 혹은 십이인연(十二因緣)의 도리(道理) 등을 사유(思惟) 관찰(觀察)하여 독오(獨悟)하는 이, 마치 기린의 하나의 뿔과 같다고 하여 린각유(麟角喩)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의 수행(修行)기간을 보면 성문(聲聞)보다는 이근(利根)이므로 제일 빠른 이가 사생(四生), 제일 늦은 이는 백겁(百劫)이라 하며 또한 수행(修行)의 위계(位階)를 보아도 사향사과(四向四果)의 차례를 거치지 않고 오로지 아라한과(阿羅漢果)의 일과(一果)뿐이라고 한다. 그러면 이제 그 수행(修行)의 차제(次第)를 보면
1. 유루지(有漏智)로써 욕계(欲界)의 견수혹(見修惑)을 끊고
2. 가행위(加行位)로 부터 견도(見道)에 직입(直入) 하며
3.고법지인 고법지(苦法智忍 苦法智) 등의 십육심(十六心)을 일으켜 상이계(上二界)의 견혹(見惑)을 끊음.
4. 다시 상이계(上二界) 팔지(八地)의 구품혹(九品惑)에 각각 무간도(無間道) 해탈도(解脫道)로써 이것을 대치(對治)144심(八地×九品×二道)을 일으켜 상이계(上二界)의 수혹(修惑)을 끊고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증득(證得)한다고 한다. 그리고 린각유독각(麟角喩獨覺)은 부처님과 같이 일단 성도(成道)의 자리에 나아가면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을 때 까지는 조금도 그 자리를 떠나지않는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 두가지를 합해서 백육십심(百六十心) 일좌성각(一座成覺)이라고 한다. 백육십심(百六十心)이란 십육심(十六心)에 백사십사심(百四十四心)을 더한 것이다.
0 Comments
제목

최근글


새댓글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