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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관(菩薩觀)

구경사 0 309
보살관(菩薩觀)
보살(菩薩)이라 함은 음역의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로 각유정(覺有情) 개사(開士) 대사(大士) 대심중생(大心衆生) 고사(高士) 시사(始士) 등으로 번역(飜譯)되는 불과(佛果)를 얻으려고 수행(修行)하는 이들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는 보살(菩薩)이라 하면 언뜻 대승불교(大乘佛敎)를 연상한다. 그만큼 대승(大乘)에선 보살사상(菩薩思想)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소승경전(小乘經典)과 대승경전(大乘經典)의 차이는 실로 이 보살사상(菩薩思想)의 유무(有無)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니다. 그렇다면 소승불교시대(小乘佛敎時代)엔 보살(菩薩)에 대한 것이 과연 없었을까. 그것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 학자들은 원시경전(原始經典)인 4아함(四阿含)을 시대적으로 보아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이 제일 늦게 성립된 것으로 보는데 다른 3아함(三阿含)엔 거의 없어도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과 율장(律藏)의 여려 곳엔 비록 그것은 대승에 비해 빈약하긴 짝이 없지만 보살(菩薩)에 관한 것이 나와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의 몇 곳을 빼어 놓고는 모두 보살(菩薩)의 명칭(名稱)만 나와 있을 뿐이다. 그 사상(思想)을 알려면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면 우선 이 경(經)에는 어떤 보살(菩薩)님들이 나오고 있는가. 이 경에는 대승경전(大乘經典)의 수 많은 보살(菩薩)님 들과는 달리 단 두 보살(菩薩)님 밖엔 업다. 즉
1. 부처님께서 아직 성도(成道) 하시기 전(前) 행자(行者)로서 수행(修行)하실 때에 과거 인행시(因行時)의 명칭(名稱)을 호명보살(護明菩薩)이라 칭(稱)한 것이요
2. 당래(當來)에 출현할 미륵불(彌勒佛)을 아직은 성도전(成道前)이므로 보살(菩薩)이라 칭(稱)한 것이 그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아주 특별한 예(例)이지만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권4엔 하나야특 장자(長子)가 부처님께 <보시(布施)를 행함에 있어서 일체 중생은 모두 식(食)에 의해 그 명(命)이 존속 되므로 만약 밥이 없으면 죽는다는 견지에서 차별없는 평등심으로 보시한다.>고 하시자 부처님께서 <착하고 착하도다. 장자(長子)여 너는 이미 보살심(菩薩心)으로써 오로지 한 마음으로 널리 보시(布施)를 행하는구나 보살(菩薩)은 항상 평등한 마음으로 오로지 한 마음으로 중생을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설하셨다고 되어 있어 이 에선 보살(菩薩)을 어느 특정인으로 규정하여 있지 않으니 우리는 이것에서 이미 보살(菩薩)이 위의 두가지 특정인으로서의 보살(菩薩)이 아닌 소위 대승(大乘)에서 <대승(大乘)에 귀의(歸依)하여 불과(佛果)를 얻으려 수행(修行)하는 모든 이를 보살(菩薩)이라 한다.>는 것처럼 참다운 일반 수행자(修行者)를 가르키는 말로도 쓰이였음을 찾아낼 수는 있다. 하지만 물론 우리는 위에서 보살(菩薩)의 일반화는 있지만 그리고 또 그를 고집하려면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보살(菩薩)이 나오는 전체로 보아선 극 소수의 부분이요 또 증일아함곁(增一阿含經 )의 성격상 (현존하는 4아함(四阿含)으로 볼 때 증일아함(增一阿含)은 제일 늦게 된 것이며 중(中) 잡(雜) 아함(阿含)이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 장아함(長阿含)이 화지부(化地部)의 소속(所續)임에 반해 이것 장아함을 대중부(大衆部)의 소속(所續)이라 하기도 함.) 그러나 너무 이것에만 국집(局執)하지 말고 역시 소승경전(小乘經典)의 보살(菩薩)이라면
1.부처님의 성도(成道)이전과
2. 당래(當來)에 출현하여 부처님이 될 미륵보살(彌勒菩薩)의 두분으로 간추려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그럼 다음에 보살(菩薩)로서의 행(行),  보살행(菩薩行)은 어떠한 것인가 알아보자.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권 19에는 미륵보살(彌勒菩薩)이 부처님께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은 어떤 법(法)을 성취(成就)하여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을 성취(成就)하고 육바라밀(六波羅蜜)을 구족(具足)하여 무상정진지도(無上正眞之道)를 속히 이룹니까.> 하고 물음에 부처님께선
1. 일체 중생(衆生)은 식(食)으로 인하여 살고 식(食)이 없으면 죽는다는 견지(見地)에서 평등하게 보시(布施)을 할것
2. 보시행(布施行)을 할 때에는 머리 골 뇌 재산 처자를 환희심으로 보시(布施)하되 그것에 대하여 집착하지 말 것.
3. 보시(布施)를 할 때는 그 공덕(功德)이 자기(自 己)를 위하지 않고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널리 미쳐서 무상정진지도(無上正眞之道)를 성취(成就)케 할 것.
4. 보시(布施)를 할 때 일체중생(一切衆生) 중에서 보살(菩薩)이 가장 상수(上首)가 된다고 생각 할 것의 사법본(四法本)을 설하신후
<만약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이 사법(四法)을 행하면 곧 무상정진등정각(無上正眞等正覺)을 성취(成就)하니 이런 고로 미륵(彌勒)아 만약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시 (布施)를 행(行)하고자 할 때에 마땅히 서원(誓願)을 발(發)하면 모든 행(行)이 구족하리라.> 햐셨다고 되어 있어 우리는 하나야특 장자에 대한 말씀에서와 더불어 이에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중요한 보살행(菩薩行) 내지는 그 사상(思想)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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