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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실상(諸法實相)

구경사 0 171
二. 제법실상(諸法實相)으로서의 십여시설(十如是說)
제법실상설(諸法實相說)은 이미 반야경(般若經)에서도 흔히 나와 공(空)으로 파악되었던 것이 법화경(法華經)에 오면 중도(中道) 진공(眞空) 묘유(妙有)의 적극적인 의미를 갖게 되니 이것은 어느 다른 경의 제법실상론(諸法實相論) 보다도 조직적이요 체계적인 것이라 하겠다. 본(本) 경(經)의 제법실상설(諸法實相說)은 제2(第二) 방편품(方便品)에 나오는데 이에 의하면 이것은 오로지 부처님의 지혜로만이 알 수 있는 심히 난해(難解)한 법(法)으로 나와 있다. 그것은 바로 부처님께선 무량의처삼매(無量義處三昧)로 부터 조용히 일어나시어 사리불(舍利弗)에게 <모든 부처님의 지혜(智慧)는 심히 깊고 무량하여 그 지혜(智慧) 의 문(門)은 알기도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우니 모든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의 알 바가 안 된다.>는 등 으로 부처님의 지혜(智慧)를 말씀하신 후 다시 이르시되 <그만 둬라. 사리불(舍利弗)아. 더 말하지 않겠노라. 왜냐하면 부처님이 성취(成就)하신 것은 가장 히유(希有)하고 난해(難解)한 법(法)이라 오로지 부처님과 부처님만이 <모든 법(法)의 실상(實相 = 제법실상(諸法實相)>을 연구(窮究)하여 다하였기 때문이니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그 어려운 법(法)이란 것이 곧 제법실상(諸法實相)인 것이다. 그러면 제법실상(諸法實相)이란 어떤 것인가? 부처님은 위의 말씀에 이어 그것을 다음과 같이 밝히셨다. <소위 모든 법(法 = 제법(諸法)은 여시상(如是相)이며, 여시성(如是性)이며, 여시체(如是體)이며, 여시력(如是力)이며, 여시작(如是作)이며, 여시인(如是因)이며, 여시연(如是緣)이며, 여시과(如是果)며. 여시보(如是報)며, 여시본말구경등(如是本末究竟等)이라.> 우리는 여시상(如是相)으로 부터 여식본말구경등(如是本末究竟等)까지를 십여시(十如是)라고 부르는데 이제 그 뜻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그 뜻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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