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설(空 說)
구경사
0
242
02.15 09:48
5. 공 설(空 說)
반야경(般若經)에서 보살행(菩薩行)으로서의 6바라밀(六波羅蜜) 다음으로 중요시한 것이 이 공설(空說)이다. 실로 지혜(智慧)가 있다면 이 공(空)의 이치를 사무쳐 볼 것이요 공(空)의 이치를 안다면 그것은 곧 지혜(智慧)일 것이니 이 공(空)과 반야(般若 = 지혜(智慧)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에 놓여 있다고 하여도 결코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물론 이 공관(空觀)은 반야경(般若經)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시 불교시대(原始佛敎時代)에도 아공(我空) 법공설(法空說)이 있었고 소승론(小乘論)인 대비파사론(大毘婆沙論)에 십공설(十空說)이 있었으며 다른 대승경전(大乘經典)인 능가경(楞伽經)엔 칠공(七空), 열반경(涅槃經)엔 십공(十空) 등이 있으며 그리고 대반야경(大般若經) 권 44엔 이십공설(二十空說), 대품반야(大品般若) 권 3엔 십팔공설(十八空說)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반야경(般若經)의 공(空)을 기반으로 하여 대승(大乘)을 선양한 용수보살(龍樹菩薩)은 대반야경(大般若經)을 자세히 풀이하여 불멸(不滅)의 대작(大作)인 대지도론(大智度論) 100권을 저술하였고 십팔공(十八空)을 들어 십팔공론(十八空論)을 저술하여 반야경(般若經)의 공(空) 사상(思想)을 더욱 천명하였다. 따라서 이것에선 십팔공(十八空)을 중심으로 하여 이것을 알아 보기로 하자.
1.내공(內空) : 우리의 주관인 육근(六根)은 인연(因緣)으로 생긴 것이기에 자성(自性)이 없으므로 공(空)하다는 것이다. 십팔공론(十八空論)에는 수자공(受者空)이라 하였으니 수(受)란 곧 감각의 뜻이라 우리가 고(苦)니 락(樂)이니 하는 것도 심(心)과 경(境)의 상대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공(空)이라 한 것이다.
2. 외공(外空) : 우리의 인식의 대상이 되는 육경(六境)도 이연(因緣)으로 생멸(生滅)하니 공(空)하다고 한 것이다.
3. 내외공(內外空) : 위에서 내(內)와 외(外)를 구분 하였으나 내외(內外)가 바로 따로 따로 실재(實在)한다고 하면 이것은 자아(自我)가 있다는 망집(妄執)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內)라는 것 외(外)라는 것도 함께 공(空)하다는 것이다.
4. 공공(空空) : 내외(內外)가 다 공(空)하다고 하면 그 공(空)한 것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공(空)이란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런 관념을 깨트리는 것이다. 공(空)의 일변(一邊)에 떨어지는 것을 후세엔 흔히 편공(偏空) 악취공(惡取空)이라 하여 금(禁)한다.
5. 대공(大空) : 동서남북(東西南北) 사유(四維) 상하(上下)의 시방허공(十方虛空)이 근본적으로 공(空)한 것인데 사람들은 허공(虛空)이 실유(實有)한다는 생각을 가지므로 대공(大空)은 이것을 타파하는 것이다. 십팔공론(十八空論)엔 <시방(十方)의 한량없는 공간(空間), 이것이 공(空)하기 때문에 대공(大空)이라 한다.> 라고 하였다.
6. 제일의공(第一義箜) : 제일의(第一義)란 말은 열반(涅槃)을 말하는 것으로 열반(涅槃)이란 모든 미혹(迷惑)과 망집(妄執)을 떠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경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어디 따로 열반(涅槃)이라 할 진실된 경계가 있는 것 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만일 열반(涅槃)이라 하는 경계가 따로 있다고 하면 그것은 이름에 사로잡힌 우리의 인식일 뿐 열반(涅槃)이 어디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7. 유위공(有爲空) : 유위법(有爲法)이라는 것은 인연(因緣)의 화합으로 이루어진 모든 현상계(現象界)의 법(法)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은 불변(不變)의 자성(自性)이 없어 공(空)하다는 것이다.
8. 무위공(無爲空) : 무위법(無爲法)이라는 것은 유위법(有爲法)의 본체적인 것으로 실존(實存)하는 것도 같지만 그 자체가 이미 공적(空寂)한 것이니 그것을 가지고 실로 있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대지도론 대지도론(大智度論)에 이것을 일려 <유위(有爲)와 무위(無爲)는 서로 대립된 것이니 만일 유위(有爲)를 제(除)하면 무위(無爲)가 없고 무위(無爲)릏 제(除)하면 유위(有爲)가 없다.>고 하여 유위(有爲) 무위(無爲)가 우리의 상대적 인식을 초월하여 두가지가 별개로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밝혔다. (9. 필경공(畢竟空)으로 케속)
반야경(般若經)에서 보살행(菩薩行)으로서의 6바라밀(六波羅蜜) 다음으로 중요시한 것이 이 공설(空說)이다. 실로 지혜(智慧)가 있다면 이 공(空)의 이치를 사무쳐 볼 것이요 공(空)의 이치를 안다면 그것은 곧 지혜(智慧)일 것이니 이 공(空)과 반야(般若 = 지혜(智慧)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에 놓여 있다고 하여도 결코 과언은 아닐 것이다. 물론 이 공관(空觀)은 반야경(般若經)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원시 불교시대(原始佛敎時代)에도 아공(我空) 법공설(法空說)이 있었고 소승론(小乘論)인 대비파사론(大毘婆沙論)에 십공설(十空說)이 있었으며 다른 대승경전(大乘經典)인 능가경(楞伽經)엔 칠공(七空), 열반경(涅槃經)엔 십공(十空) 등이 있으며 그리고 대반야경(大般若經) 권 44엔 이십공설(二十空說), 대품반야(大品般若) 권 3엔 십팔공설(十八空說)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반야경(般若經)의 공(空)을 기반으로 하여 대승(大乘)을 선양한 용수보살(龍樹菩薩)은 대반야경(大般若經)을 자세히 풀이하여 불멸(不滅)의 대작(大作)인 대지도론(大智度論) 100권을 저술하였고 십팔공(十八空)을 들어 십팔공론(十八空論)을 저술하여 반야경(般若經)의 공(空) 사상(思想)을 더욱 천명하였다. 따라서 이것에선 십팔공(十八空)을 중심으로 하여 이것을 알아 보기로 하자.
1.내공(內空) : 우리의 주관인 육근(六根)은 인연(因緣)으로 생긴 것이기에 자성(自性)이 없으므로 공(空)하다는 것이다. 십팔공론(十八空論)에는 수자공(受者空)이라 하였으니 수(受)란 곧 감각의 뜻이라 우리가 고(苦)니 락(樂)이니 하는 것도 심(心)과 경(境)의 상대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공(空)이라 한 것이다.
2. 외공(外空) : 우리의 인식의 대상이 되는 육경(六境)도 이연(因緣)으로 생멸(生滅)하니 공(空)하다고 한 것이다.
3. 내외공(內外空) : 위에서 내(內)와 외(外)를 구분 하였으나 내외(內外)가 바로 따로 따로 실재(實在)한다고 하면 이것은 자아(自我)가 있다는 망집(妄執)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內)라는 것 외(外)라는 것도 함께 공(空)하다는 것이다.
4. 공공(空空) : 내외(內外)가 다 공(空)하다고 하면 그 공(空)한 것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공(空)이란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런 관념을 깨트리는 것이다. 공(空)의 일변(一邊)에 떨어지는 것을 후세엔 흔히 편공(偏空) 악취공(惡取空)이라 하여 금(禁)한다.
5. 대공(大空) : 동서남북(東西南北) 사유(四維) 상하(上下)의 시방허공(十方虛空)이 근본적으로 공(空)한 것인데 사람들은 허공(虛空)이 실유(實有)한다는 생각을 가지므로 대공(大空)은 이것을 타파하는 것이다. 십팔공론(十八空論)엔 <시방(十方)의 한량없는 공간(空間), 이것이 공(空)하기 때문에 대공(大空)이라 한다.> 라고 하였다.
6. 제일의공(第一義箜) : 제일의(第一義)란 말은 열반(涅槃)을 말하는 것으로 열반(涅槃)이란 모든 미혹(迷惑)과 망집(妄執)을 떠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경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어디 따로 열반(涅槃)이라 할 진실된 경계가 있는 것 처럼 생각하기 쉬우나 만일 열반(涅槃)이라 하는 경계가 따로 있다고 하면 그것은 이름에 사로잡힌 우리의 인식일 뿐 열반(涅槃)이 어디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7. 유위공(有爲空) : 유위법(有爲法)이라는 것은 인연(因緣)의 화합으로 이루어진 모든 현상계(現象界)의 법(法)을 말하는 것이니 이것은 불변(不變)의 자성(自性)이 없어 공(空)하다는 것이다.
8. 무위공(無爲空) : 무위법(無爲法)이라는 것은 유위법(有爲法)의 본체적인 것으로 실존(實存)하는 것도 같지만 그 자체가 이미 공적(空寂)한 것이니 그것을 가지고 실로 있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대지도론 대지도론(大智度論)에 이것을 일려 <유위(有爲)와 무위(無爲)는 서로 대립된 것이니 만일 유위(有爲)를 제(除)하면 무위(無爲)가 없고 무위(無爲)릏 제(除)하면 유위(有爲)가 없다.>고 하여 유위(有爲) 무위(無爲)가 우리의 상대적 인식을 초월하여 두가지가 별개로 존재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밝혔다. (9. 필경공(畢竟空)으로 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