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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구경사 0 295
밀교(密敎)는 대충 이러한 이유에서 싹튼 것이 아닌가 생각되나 이렇게 밀교(密敎)가 성립되자 밀교(密敎)의 주불(主佛)인 법신불(法身佛) 즉 대일여래(大日如來 =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께서 설하신 것은 순정밀교(純正密敎)라 하였고 그 전의 것은 잡밀(雜密)이라고 하였다. 그러면 이 밀교(密敎)의 목적은 무엇인가. 밀교(密敎)는 택지(擇地), 조단(造壇), 송주(誦呪), 인계(印契), 관법(觀法), 호마(護摩)등의 방법(方法)을 통하여
(1)세간적(世間的)으로는 질병을 낫게 하고 재화(災禍)를 소멸하며 수명(壽命)을 연장하고 복덕(福德)을 가져오는 것 등이요.
(2)출세간적(出世間的)으로는 죄장(罪障)을 소멸하여 즉신성불(即身成佛)하는 것이니 그 궁극의 목적은 즉신성불(即身成佛)에 있었다. 그러나 수행자(修行者)들 중에는 오히려 본래의 목적은 망각하고 세간적(世間的) 이익(利益)의 면으로만 기울어진 사람도 없지 않았으니 후에 소위 좌도밀고(左道密敎)라는 것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리고 이 밀교(密敎)의 성립(成立)시기를 알어보면 7세기 전반에 5천축(五天竺)을 순방(巡方)하였던 현장(玄奘)의 대당서역기(大唐西域記)에는 아직 밀교(密敎)가 있었다는 기록이 보이지 않음에 대해 7세기 후반(671)에 인도(印度)에 들어가 25년간이나 인도를 순방한 의정(義淨)의 서역구법고승전(西域求法高僧傳)에는 밀교(密敎)가 있었다는 기록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인도에서 밀교(密敎)가 싹튼것은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그럼 이런 밀교(密敎)의 경전(經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 대표적인 것은
(1) 당 선무외(唐 善無畏)가 725년에 번역한 대일경(大日經)이라 불리는 대비로자나성불신변가지경(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과
(2)불공삼장(不空三藏)이 750년 이후 금강정경(金剛頂經)이라고 불리는 금강정일체여래진실섭대승현증대왕경(金剛頂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大敎王經)이다. 그리고 이 중 대일경(大日經)에는 태장계(胎藏界)의 본전(本典)인. 금강정경(金剛頂經) 등의 비밀경전(祕密經典)은 다른 대승경(大乘經)도 마찬가지이지만 그 성립(成立)의 역사적(歷史的) 기록은 감추어진 채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설법(說法)인 비밀경전(祕密經典)은 모든 현교(顯敎)의 보살(菩薩)들은 듣지 못하던 것으로 상수제자(上首弟子)인 금강살타(金剛薩崜)가 결집(結集)하여 남인도(南印度) 어느 장탑(藏塔)속에 비장(祕藏)하였던 것인데 뒤에 용수(龍樹) 보살(菩薩)이 이 장탑(藏塔)을 열고 금강살타(金剛薩陀)와 면담하고 그 비결(祕訣)을 전해 받아서 그 제자(弟子) 용지(龍智)에게 전하므로써 비로소 그 교의(敎義)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것 그는 그것을 다시 제자(弟子) 금강지(金剛智)에게 전하고, 금강지(金剛智)는 다시 그의 제자(弟子) 불공삼장(不空三藏)에게 전 하는 동시 중국에 건너 왔으며 용지(龍智)의 제자(弟子) 선무외(善無畏)도 또한 중국에 건너 와서 그 교의(敎義)를 실행하니 이것으로써 진언종(眞言宗)이 성립(成立)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그러면 다음엔 끝으로 밀교(密敎) 경전상(經典上)의 근본사상(根本思想)은 무엇인가 알아보자. 대일경(大日經)에 의하면 그것은 다음과 같이 간추릴 수가 있다.
一. 근본(根本) 목적(目的)
(1)보리(菩提)를 구하는 마음을 일으켜.
(2)대비행(大悲行)을 닦아서.
(3)스스로는 물론이고 타인에게도 보리(菩提)를 증득케 하는 자리(自利)와 타인(他人)에게도 보리(菩提)를 중득케 하는 자리(自利)와 이타(利他)의 이이(二利)의 원만(圓滿) 성취(成就)이다. 제일주심품(第一住心品) 이것은 후세엔 인(因), 근(根), 구의(究意)의 삼구(三句)로 표시하였으니
(1)인(因)은 곧 보리심(菩提心)이니 씨앗이 됨이요.
(2)근(根)은 곧 대비행(大悲行)이니 뿌리가 남이요.
(3)구의(究意)는 곧 보리(菩提)니 열매를 맺음이기 때문이다.
二. 수행법(修行法)
그리고 이렇게 되기 위하여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니 이것은 택지(擇地), 관정(灌頂), 호마법(護摩法) 등이 있고 또 보리심(菩提心)을 념(念)하고 진언(眞言)을 외우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다. 아무튼 밀교(密敎)도 비록 그것은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응신설법(應身說法)이 않이라. 법신(法身)인 대일여래(大日如來)에 의해 설(說)해 졌고, 주문(呪文)도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설법(說法)이란 전제 아래 불교적(佛敎的)으로 즁생교화(衆生敎化)의 목적을 위해 창작되었다고 보여지긴 하지만 그 동기나 방법이야 어쨌던간에 결국은 대비행(大悲行)을 하여 자타(自他)가 함께 즉신성불(即身成佛)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결코 그 목적을 혼동하거나 그르쳐서는 안 될 것이다.  ※다음은 인왕반야바라밀경을 대의만 간추려 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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