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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

구경사 0 340
五. 삼귀의(三歸依)의 대상
삼귀의(三歸依)하면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에 귀의(歸依)한다는 말로서 이렇게 보면 나와 귀의(歸依)의 대상인 삼보(三寶)는 별개의 것으로 존재(存在)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본(本) 경(經)에선 그 삼귀의(三歸依)의 대상이 자기(自己) 자신(自身)임을 밝히고 있으니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하여야 할 것이다. 여래성품(如來性品)엔 이것에 대하여 부처님의 인가(印可)를 받은 가섭존자(迦葉尊者)의 말을 통하여 이렇게 설(說)하고 있다. <어떤 중생(衆生)이 이러한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믿는 이가 있으면 그 사람은 자연 삼귀의(三歸依)할 곳을 분명하게 알 것이니 왜냐하면 부처님의 비밀(祕密)한 법장(法藏)에는 불성(佛性)이 있으므로 이런 경전(經典)을 선량하여 말하는 이는 모두 몸 가운데 불성(佛性)이 있다고 말하니 이런 사람은 삼귀의(三歸依)할 곳을 먼 데서 구하지 않아야 할 것이니 (오는 세상에는 내 몸도 삼보(三寶)를 일룰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성문 (聲聞) 연각(緣覺)과 다른 중생(衆生)들이 모두 저에게 귀의하여 공경(恭敬)하고 예배(禮拜)하여야 할 것이며 선남자(善男子)들이 이런 뜻으로 대승경전(大乘經典)을 배워야 할 것이다.> 그리고 또 이 삼귀의(三歸依)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설(說)하고 있다. <만일 부처가 법보(法寶)와 승보(僧寶)와 다르다고 말하면 삼귀의(三歸依)할 곳이 되지 못한다.> 장수품(長壽品)에 <여래(如來)가 어떤 때에는(삼귀의 = 三歸依)를 하나를 말하여 셋이라 하고 또 셋을 말하여 하나라고 하나니 이것은 부처님의 경계요 성문(聲聞)이나 연각(緣覺)의 알 바가 못된다.> 사상품(四相品) 이제 이것을 종합하여 본다면 믿는 자의 몸 가운데에는 불성(佛性)이 다 구족(具足)되어 있어 각자 자신의 귀의처(歸依處)가 되는 것이니 성문(聲聞)이건 연각(緣覺)이건 중생(衆生)이건 자성불(自性佛)께 귀의(歸依)하여 공경예배(恭敬禮拜)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 귀의(歸依)의 대상은 불성(佛性)이 구족(具足)되어 있다는 것에 의해서의 자신(自身)이요 망상(妄想) 번뇌(煩惱)로 얼룩진 면에서의 자신(自身)은 아니라는 것이며 이 귀의처(歸依處)인 삼보(三寶)를 자신(自身)과 별개의 것으로도 자신으로도 펼치고 합하는 것은 결국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부처님의 경계에서 만 이것을 설(說)할 수 있다는 것이 된다. 실로 삼귀의(三歸依)라면 자신(自身)을 삼보(三寶)로 하는 것이 불성(佛性)을 구족(具足)하고 성불(成佛)을 하려는 불자(佛子)로선 마땅한 도리(道理)겠으나 그 뜻이 깊어 쉽게 행할 수 없음에 자신(自身)의 근기(根機)를 따라 쉬운 것부터 해 나아 가야 일승(一乘)의 도리(道理)에 계합(契合)함이 현실상으론 오히려 맞을지도 모르겠다.    ※다음은 승만경(勝䰋經)의 대의를 간략히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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