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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삼승(會三乘)

구경사 0 214
四. 회삼승(會三乘) 귀일승(歸一乘) 사상(思想)
이와 같이 보면 누구나가 성불(成佛)할 수 있는 것은 정한 이치이다. 그러나 같은 불제자(佛弟子)라 하여도 그 중엔 성문(聲聞)을 구하는 이도 있었고 연각(緣覺)을 구하는 이도 있었고 보살(菩薩)을 구하는 이도 있었으니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핳 것인가 이것에 대해선 본(本) 경(經)에선
<모든 부처님이 다만 보살(菩薩)을 교화(敎化)하시데 여러가지 지은 것이 있음은 항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위함이니 오로지 부처님의 지견(知見)으로써 중생(衆生)에게 깨닫게 하심이니라. 사리불(舍利弗)아. 부처님은 다만 일불승(一佛乘)으로 중생(衆生)을 위하여 설(說)하실 뿐 다른 법(法)은 없거늘 어찌 이승(二乘)이 있고 삼승(三乘)이 있겠느냐.> 방편품(方便品)에 <시방(十方)의 불토(佛土) 중에 오직 일승법(一乘法)만이 있을 뿐 부처님의 방편(方便)이 아니면 이승(二乘)이나 삼승(三乘)은 있을 수 없다.> 동품(同品) 등이라고 하여 중생(衆生)의 근기에 차이가 있음에 방편(方便)으로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의 삼승(三乘)을 설하였을 뿐 사실은 일불승(一佛乘) 밖엔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제법실상(諸法實相)의 원리로 보면 모든 중생(衆生)은 다 성불(成佛)할 수 있는 것이란 일불승(一乘) 밖엔 없지만 중생(衆生)의 현실상으로 볼 땐 그 근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중생교화(衆生敎化)의 방편상 부득이하게 삼승(三乘)으로 나누어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여기서 일승(一乘) 또는 일불승(一佛乘)이라는 것은 모든 중생(衆生)이 다 성불(成佛)한다는 견지에서 그 중생(衆生)을 교화(敎化)하는 교법(敎法 = 승(乘)은 하나 뿐이며 절대 진실(眞實)하다는 뜻에서 일켣는 말이다. 그렇다면 바로 삼승(三乘)은 방편(方便)이요 일승(一乘)만이 진실이라면 삼승(三乘) 중 보살승(菩薩乘)은 결국 불승(佛乘)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문제가 없겠지만 나머지 이승(二乘)은 과연 성불(成佛)한다는 점에 있어선 어떠한가? 이것에 대한 대답이 곧 본(本) 경(經)의 유명한 회삼승 귀일승(會三乘 歸一乘 =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사상(思想)이다. 이것은 실교(實敎)에 들어가는 방편(方便) 수단으로 삼승(三乘)을 열되 그것을 모아 일승(一乘)으로 돌아가게 한다는 뜻인데 반야경(般若經)에도 삼승(三乘)의 교법(敎法)이 나와 있고 화엄경(華嚴經)에도 십지(十地) 중(中)  팔지(八地) 구지(九地) 십지(十地)의 보살(菩薩)들은 삼승법(三乘法)으로 중생(衆生)을 교화(敎化)하겠다고 하되 결국은 일불승(一佛乘)으로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어느 대승경전(大乘經典)을 보더라도 본(本) 경(經)만큼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의 명확한 사상(思想)을 가지고 그 실증(實證)을 보여준 예는 없다고 하겠다. 그러면 그 실증(實證)이란 무엇인가. 그 것은 다름 아닌 이승(二乘)이나 재가불자(在家佛子) 내지는 축생(畜生)의 대표격인 용녀(龍女)에 이르기 까지도 부처님께선 장래에 마땅히 불과(佛果)를 증득하리라는 장래성불(將來成佛)의 기별(記莂)을 하신 것이다. 장래에 성불(成佛)하리라는 기별(記䇷)을 주는 입장에선 수기(授記)라 하고 받는 입장에선 수기(受記)라 하는데 이러한 부처님의 수기(授記)는 본(本) 법화경(法華經)이 처음으로 이것은 회삼귀일(會三歸一)의 실증(實證)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라 하겠다. 그럼 이제 부처님으로부터 수기(受記)한 분들을 경에 나온 순서대로 알아보자.
(1) 사리불(舍利弗)은 장래에 화광여래(華光如來)가 되리라고 수기(受記) 하였다. 비유품(譬喩品)에
(2) 가섭(迦葉)은 광명여래(光明如來).
(3) 수보리(須菩提)는 名相如來).
(4)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은 염부야제금광여래(閻浮那提金光如來). 
(5) 목건련(目犍連)은 다마라발전단향여래(多摩羅拔旃壇香如來) 이상은 수기품(授記品)에
(6) 부루나(富樓那)는 법명여래(法明如來)
(7)교진여(憍陣如)는 보명여래(普明如來)
(8)우루빈나가섭(優樓頻螺迦葉)등은 보명여래(普明如來), 그리하여 이들을 포함한 천이백아라한(千二百阿羅漢)이 모두 보명여래(普明如來)이상은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受記品)에
(9)아난(阿難)은 산해혜자재통왕여래(山海慧自在通王如來),
(10)라후라(羅喉羅)는 도칠보화여래(蹈七寶華如來)
(11) 인천의 수학무학인(授學無學人)들은 다 같이 보상여래(宝相如來) 이상은 수학무학인품(授學無學人品)에
(12)악인(惡人)의 대표자로 알려져 있는 제바달다(提婆達多)는 천왕려래(天王如來).
(13) 축생(畜生),의 대표자로서 8세의 용녀(龍女)는 바로 불도(佛道)를 이룸이요.
(14) 그 외 많은 대중들이 수기(受記)함. 이상은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에
(15) 부처님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摩訶波䦙波提) 비구니(比丘尼)는 일체중생희견여래(一切如來喜見如來)로
(16) 부처님의 부인이였던 야소다라(邪輸陀羅) 비구니(比丘尼)도 구족천만광상여래(具足千萬光相如來)로 수기(受記)하였다. 이상은 권지품(勸持品)에 이 외에도 본(本) 경(經)엔 <여래(如來) 멸도(滅度) 후(後)에 만일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한 게송(偈頌)이나 한 구절을 듣고 한 생각 기뻐하면 내가 또한 무상정등각(無上正等覺)의 기별(記䇷)을 주리라.> 법사품(法師品)에 하여 수기의 무한한 가는성을 표하고 있다. 어쨌던 이것은 실상(實相)의 원리로 일승(一乘)을 구현한데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경(經)에서도 다음과 같이 설(說)하고 있다. <실상(實相)의 뜻을 설해 펴서 일승(一乘)의 법(法)을 여니 모든 중생(衆生)을 널리 이끌어 보리(菩提)를 속히 얻게 함이니라.> 제바달다품(提婆達多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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