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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구경사 0 342
※ 우주(宇宙)는 오직 마음 하나로!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맹목적 갈애(渴愛)를 근본 본질로 한 우리 인간의 생명이 탐(貪), 진(瞋), 치(痴)의 3독(三毒)으로 분출하고, 그 위에 여러 가지의 악덕(惡德)이 번뇌(煩惱)로 분화(分)化)하여 그것이 유위(有爲)가 되고 다시 우리 인간 정신에 영향을 주어서 사람의 성격을 만든 것이 사실이다. 우리들이의 성격이 그 성격에 따라 각자의 세계를 갖게 된 것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거니와, 우리 각자가 마음으로 세계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삼계(三界)가 오직 한 마음이요, 마음 밖에 다른 진리(眞理 = 법(法)가 없느니라. 삼계유일심(三界惟一心) 심외무별법(心外無別法)하였으니 이것이 곧 불교(佛敎)의 유심론(唯心論)인 것이다. 그런 까닭으로 "화엄경(華嚴經),,을 보면 "마음이란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畵家)와 같아서 가지가지 다양상(多樣相)의 오음(五陰) :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을 그러내서 일체세간법(一切世間法)을 만들지 아니함이 없느니라. 마음과 같아서 부처도 그러하고, 부처와 같아서 중생도 그러하니라. 마음(심 = 心)과 부처(불 = 佛)와 중생(衆生)은 이 세 가지가 차별이 없느니라. 심불 급 중생(心佛及衆生) 시삼무차별(是三無差別), 일체법(一切法)이 마음으로부터 전환된 것을 부처님은 다 알고 계시므로 이와 같이 아는 사람은 참 부처(진불 = 眞佛)를 본 것이니라고 하셨다. 마치 세간의 환술사(幻術師)가 상자 속으로 부처님을 내 놓고 싶으면 부처님을 내 놓고, 귀신(鬼神)을 내놓고 싶으면 귀신을 내놓고, 짐승을 내놓고 싶으면 짐승을 내놓고, 사람을 내놓고 싶으년 사람을 내놓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서산(西山 = 묘향산(妙香山)에 계셨던 청허당 휴정 선사(淸虛堂 休靜禪師)께서 10 법계(法界)를 불(佛), 보살(菩薩), 연각(緣覺), 성문(聲聞), 천도(天道), 인도(人道), 수라도(修羅道), 축생(畜生), 아귀(餓鬼), 지옥(地獄)이 어떠한 것입니까?,, 하고 묻는 설법사(說法師)에게 아래와 같이 대답하였다 "만약 불성(佛性)을 보고자 할진대 마음이 곧 불성(佛性)인 줄 알고 만약 삼도(三途)를 면하고져 하거든 마음이 곧 삼도(三途)인 줄 알라. 정진(精進)은 석가 여래(釋迦如來)요, 참마음(진심 = 眞心)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이요, 밝은 마음(명심 = 明心)이 곧 문수(文殊)요, 원행(願行)이 보현(普賢)이며, 자비(慈悲)가 관음(觀音)이며 희사(喜捨)가 대세지(大勢至)며 대원(大願)이 지장(地藏 ) 보살(菩薩)이니라. 그리고 탐심(貪心)이 아귀(餓鬼)요, 진심(瞋心)이 지옥(地獄)이요, 치심(痴心)이 곧 축생(畜生)이니, 음살(淫殺)도 곧 이와 같느니라. 마음을 일으키면 이 천마(天魔)요,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음마(陰魔)요, 혹 일으키고 일으키지 아니함은 이 번뇌마(煩惱魔) 니라,, 그러나 우리 정법(正法) 가운데는 본래 이와 같은 일이 없으니 청컨대 이러한 일을 알아서 시원하게 금강도(金剛刀)을 잡으라. 한 생각을 돌이키면 만법(萬法)이 다 환(幻)을 버릴 것이니 환을 버린다는 것도 또 한 병이니 한 생각도 모름지기 놓았다는 생각도 없이 놓아 버리면 예로부터 내려오며 변하지 않는 천진 면목(天眞面目) 이니라. 이것을 보면, 극락(極樂)이 곧 내 마음에 있고 천당(天堂)도 내 마음에 있고, 인간(人間)도 마음에 있고, 지옥(地獄)도 마음에 있고, 축생(畜生)도 마음에 있어서 마음이 모든 선악(善惡)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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