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時間)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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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10:08
시간(時間)
물은 아래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가 없다. 그러므로 속담에 "오늘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 하였다. 내일이 있다고도 믿기 어렵다. 오직 오늘이 있을 뿐이다. 무슨 일에나 내일로 미루다간 다 이루지 못하니 오늘 분명히 주어진 시간을 아껴 쓰자.
ㅁ.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늙은 뒤에는 자기가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짦았던가를 깨닫는다.
ㅁ. 곳간에 쌓아논 양식을 처음 먹기 시작할 때는 그 양(量)이 무척 많아 먹어도 먹어도 잘 줄지 않아 보이니 양식의 소중함을 모른다. 가득했던 그 양식이 다 없어진 뒤에야 자기가 지난날 너무 헤프게 써 먹어온 것을 알게 되고 그 양식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 된다. 그와 같이 젊었을 때는 모든 일을 내일 내일 하고 자기 젊음이 금새 늙지 않을 것으로 알았는데 어찌 어찌 하는 순간에 아무 보람된 일 하나도 못해 보고 젊음은 덧없이 늙어버린다. 그때야사 비로소 "아! 내가 다시 젊어진다면,, 하고 이미 지나쳐 버린 젊음을 아쉬워하지만 때는 이미 지난 것이다.
ㅁ. 지나간 시간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돈을 다 틀어 막아도 결코 과거에 지나간 시간을 다시 도리킬 수는 없다. 이래서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한 것이다.
ㅁ.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된 것이지만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다. 즐거운 시간은 천 년도 짧을 것이오,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 년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하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ㅁ. 일각이 여삼추(一刻如三秋)라는 말이 있다. 각(刻)은 아주 짧은 시간을 말한다. 이 짧은 시간이 가을을 세 번 맞이하는 것 같이 길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괴롭고 초조한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사람의 경우와 몹시 긴급하여 짧은 일분 일초도 망서릴 수 없게 된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시간을 금쪽같이 아끼는 사람에게는 시간처럼 잛은 것이 없지만 빈둥 빈둥 놀면서 끼니 오기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무척 지루한 게 시간이기도 하다.
ㅁ. 인생이 짧다 말하지 말라. 세월이 빠르고 시간을 짧게 여기는 사람이라야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된다.
ㅁ. 사람이 똑같이 백 년을 산다 가정하자. 똑같은 세월 속에 똑같이 사는 것이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어떤 사람은 십 년도 못 산 것이 되고, 어떤 사람은 백 년을 거의 산 셈이 된다. 한평생 무거운 사명감을 지고 자기를 위해, 가정을 위해, 직장 사회 국가, 전 인류를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하고, 단 한 시간도 아껴쓴 사람은 자기에게 허용된 그 시간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살았기 때문에 자기 몫의 시간은 다 찾아 소화시키고 산 셈이다. 그러나 자기 몸 아낄 줄만 알아서 게으르거나, 주체 의식이 없는 사람, 시간을 아낄 줄 모르고 허송 세월을 하는 사람, 등은 자는 시간, 노는 시간, 술에 취한 시간, 남에게 지배되어 자기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지 못한 시간, 쓸모없는 일로 공연히 낭비하는 시간 등을 빼면 백 년 생애 중 자기가 소화시킨 시간과 세월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계속)
물은 아래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한번 지나간 시간은 돌이킬 수가 없다. 그러므로 속담에 "오늘은 두번 다시 오지 않는다.,, 하였다. 내일이 있다고도 믿기 어렵다. 오직 오늘이 있을 뿐이다. 무슨 일에나 내일로 미루다간 다 이루지 못하니 오늘 분명히 주어진 시간을 아껴 쓰자.
ㅁ.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늙은 뒤에는 자기가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짦았던가를 깨닫는다.
ㅁ. 곳간에 쌓아논 양식을 처음 먹기 시작할 때는 그 양(量)이 무척 많아 먹어도 먹어도 잘 줄지 않아 보이니 양식의 소중함을 모른다. 가득했던 그 양식이 다 없어진 뒤에야 자기가 지난날 너무 헤프게 써 먹어온 것을 알게 되고 그 양식의 소중함을 절실히 알게 된다. 그와 같이 젊었을 때는 모든 일을 내일 내일 하고 자기 젊음이 금새 늙지 않을 것으로 알았는데 어찌 어찌 하는 순간에 아무 보람된 일 하나도 못해 보고 젊음은 덧없이 늙어버린다. 그때야사 비로소 "아! 내가 다시 젊어진다면,, 하고 이미 지나쳐 버린 젊음을 아쉬워하지만 때는 이미 지난 것이다.
ㅁ. 지나간 시간을 다시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돈을 다 틀어 막아도 결코 과거에 지나간 시간을 다시 도리킬 수는 없다. 이래서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지 말라고 한 것이다.
ㅁ.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된 것이지만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다. 즐거운 시간은 천 년도 짧을 것이오,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 년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하고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ㅁ. 일각이 여삼추(一刻如三秋)라는 말이 있다. 각(刻)은 아주 짧은 시간을 말한다. 이 짧은 시간이 가을을 세 번 맞이하는 것 같이 길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괴롭고 초조한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사람의 경우와 몹시 긴급하여 짧은 일분 일초도 망서릴 수 없게 된 경우에 쓰이는 말이다.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시간을 금쪽같이 아끼는 사람에게는 시간처럼 잛은 것이 없지만 빈둥 빈둥 놀면서 끼니 오기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무척 지루한 게 시간이기도 하다.
ㅁ. 인생이 짧다 말하지 말라. 세월이 빠르고 시간을 짧게 여기는 사람이라야 가장 오래 산 사람이 된다.
ㅁ. 사람이 똑같이 백 년을 산다 가정하자. 똑같은 세월 속에 똑같이 사는 것이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어떤 사람은 십 년도 못 산 것이 되고, 어떤 사람은 백 년을 거의 산 셈이 된다. 한평생 무거운 사명감을 지고 자기를 위해, 가정을 위해, 직장 사회 국가, 전 인류를 위해 쉴 새 없이 노력하고, 단 한 시간도 아껴쓴 사람은 자기에게 허용된 그 시간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살았기 때문에 자기 몫의 시간은 다 찾아 소화시키고 산 셈이다. 그러나 자기 몸 아낄 줄만 알아서 게으르거나, 주체 의식이 없는 사람, 시간을 아낄 줄 모르고 허송 세월을 하는 사람, 등은 자는 시간, 노는 시간, 술에 취한 시간, 남에게 지배되어 자기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지 못한 시간, 쓸모없는 일로 공연히 낭비하는 시간 등을 빼면 백 년 생애 중 자기가 소화시킨 시간과 세월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