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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친구가 많다

구경사 0 274
ㅁ. 사귀는 친구가 많다 자랑하지 마라. 지기 지우(知己之友)가 몇이나 되며 그대의 어려움을 진정으로 도와줄 수 있는 벗이 몇이나 될까?
  ㅁ. 옛 글에서도 이르기를 "얼굴 아는 사람은 세상에 흔하나 마음 속을 능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하였고, 또 이르기를 "술 자리에서 형이니 아우니 하고 가까워진 사이는 수없이 많지만 급하고 어려움을 당했을 때 자기 일처럼 근심하여 도와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으리라(주색지붕 천개유. 급난지붕 일개무 = 酒色之朋 千個有 急難之朋 一個無)라 하였다.
 ㅁ. 군자의 사귐은 물같이 담담하고 소인의 사귐으 꿀같이 달콤하다. 그러나 군자는 의(義)로써 사귀고, 소인은 이(利)로써 사귄다. .
 ㅁ. 내게 유익한 것이 있으면 사람은 저절로 나를 따른다. 내게 유익한 것이 없는 줄 알면 그들은 나를 멀리한다. 내가 부귀하거나 권세를 누리면 그들은 온갖 아첨을 하며 내 비위를 맞추기에 급급하지만 그것이 없거나 얻었더라도 잃고 난 뒤는 나를 보기를 징그러운 뱀처럼 여긴다. 옛 글에 이르기를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심지 말고, 의리가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하였고 또 이르기를 "길이 멀어야 말(마= 馬)의 힘을 알고 오래 사귀어야 그 사람의 마음을 안다,, 하였다. 부귀 빈천 영욕에도 변하지 않는 마음, 이것이 바로 의(義)요, 기틀을 보아 형세의 이(利)에 추종하는 마음, 이것이 바로 불의(不義)이니 불의한 사람을 천만을 사귄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ㅁ. 피곤한 자에게 길이 멀 듯이 무명 (無明)한 자에게는 윤회(輪廻)가 끝이 없다. 한낱 부질없는 영달에 자신을 빼앗기지 않았는가. 진리(眞理)를 등질 때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ㅁ. 가난이 죄이던가. 가난이 똥 보다 더 더럽다,,는 속담이 진리던가. 의리는 모두 가난한 곳에서 끊어지고, 사귀는 벗은 궁색한 데서 멀어지며 세상의 인심은 돈이 있는 집으로 쏠리게  된다. 슬프다 이것이 세상의 인심이다.
 ㅁ. 진정한 의리, 진정한 정은 부하거나 거난 하거나 귀하거나 천하거나 어떠한 환경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다.
 ㅁ. 나의 진정한 벗이 누군가를 찾아 보라. 내가 부귀할 때에 사귄 친구인가, 아니면 내가 가난하고 천할 때 사귀던 친구인가를.
 ㅁ. 사람들은 나의 무엇 때문에 나를 가까이 할까를 생각해 보자. 내 재산, 내 권세, 내 용모, 때문인가? 아니면  내 인격에 의한 내 장래성, 아니면 내 진정한 마음 때문 인 가를?
 ㅁ. 삼강(三剛)이란 세 가지 벼리(근본 = 根本)인 것 어버지는 아들의 벼리가 되고,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고, 남편은 아내의 벼리가 되어야 한다.
 ㅁ. 가난하고 천하고, 병들고 어러움을  당했을 때 사귄 친구를 잊어서는 의(義)가 아니다.
 ㅁ. 어려운 환경에 있을 때 서귀거나, 그러한 처지에  놓였을 때 전과 다르지 않고 변함 없이 대해 주는 사람만이 진정한 벗이다. 그는 내 마음과 정신과의 사귐이지 부귀 영화와는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ㅁ. 선입관(先入觀)은 그 사람의 일부분도 아니다. 차라리 외적(外的)으로 풍기는 느낌을 무시하고 사귀는 것만도  못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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