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약한 여자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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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17:32
유혹에 약한 여자
옛날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셨을 때의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보기 드문 잘 생긴 미남 청년이 어느날 황금으로 여인상(女人像)을 만들어 이것을 부모에게 보이면서, "만일 이 여인상과 같은 미인이 있으면 제 아내로 삼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같은 때 어느 나라에 모습이 단정하고 아리따운 세상에 평판이 자자한 미인이 있었다. 이 미녀도 또 황금으로 남자상(男子像)을 만들어 부모를 향해서, "만일 이와 같은 남자가 있으면 시집을 가서 남편으로 모시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두 사람의 이런 일을 전해 듣게 되어서 양가의 두 남녀는 마침내 사랑하는 부부로 맺어졌다. 미남자와 미녀가 서로의 이상대로 한 쌍이 된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은 참으로 깊어 보였다. 이 무럽 나라의 국왕이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 신하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천하에 얼굴 생김새가 나와 같은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자 한 신하가 이렇게 대답했다. "어떤 나라에 굉장한 미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왕은 사람을 보내서 그 미남을 대려오도록 하였다.이 미남자는 곧 마차를 타고 국왕이 있는 나라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미남이기 때문에 국왕에게 불려가는 줄은 모르고 도리어 자신의 학문 때문이라 생각하고 집에 둔 책을 가져가려고 집으로 돌아 왔다 그런데 바로 그 때 미남자의 아내는 남편이 출타한 틈을 타 어떤 사람과 정사를 나누고 있었다. 아내의 추태를 목격핱 그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 후부터는, 안색이 달라져 어제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점점 추남이 되어갔다. 아무것도 모르고 마중을 나온 신하들은 깜짝 놀라서 이런 남자를 국왕에게 보일 수는 없겠다고 생각하고 성안으로 데리고 와서 궁중 마구간에 있는 조그마한 방에 처넣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는, 밤중에 왕비가 마구간에 와서 마부와 정을 통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 그는 마음 속으로 왕비도 저런 짓을 하는데 나같은 평민의 아내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돌려 안색이 차츰 좋아졌다. 그래서 국왕을 뵙게 되었습다. "어째서 열흘 동안 밖에 있었는가?,, 이런 국왕의 물음에 대답하기를, "저는 잊은 것이 있어서 오는 도중에 집에 돌아갔었는데 그 때 저의 아내는 물의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안색이 추해져서 마구간에서 열흘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왕비가 납시어서 마부와 밀통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왕비도 저런 짓을 하는데 저의 처 쯤이야 하는생각에 자연히 마음을 토리켜 풀고 안색이 조금 좋아졌습니다.,, 이 말을 들은 국왕은 "내 왕비가 그렇다니 아렛 사람들이야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세상 사람이란 모두 그런 것이니라고 말하면서 왕은 나라를 세자에게 양위하고 산에들어가 머리를 삭발하고 승려가 되어 얼마 않가서 아라한과를 증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청년도 아내를 버리고 출가하여 도를 이루었다고 한다. 비유경 상(譬喩經 上)
옛날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셨을 때의 이야기이다. 세상에서 보기 드문 잘 생긴 미남 청년이 어느날 황금으로 여인상(女人像)을 만들어 이것을 부모에게 보이면서, "만일 이 여인상과 같은 미인이 있으면 제 아내로 삼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같은 때 어느 나라에 모습이 단정하고 아리따운 세상에 평판이 자자한 미인이 있었다. 이 미녀도 또 황금으로 남자상(男子像)을 만들어 부모를 향해서, "만일 이와 같은 남자가 있으면 시집을 가서 남편으로 모시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두 사람의 이런 일을 전해 듣게 되어서 양가의 두 남녀는 마침내 사랑하는 부부로 맺어졌다. 미남자와 미녀가 서로의 이상대로 한 쌍이 된 것이다. 두 사람의 사랑은 참으로 깊어 보였다. 이 무럽 나라의 국왕이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 신하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천하에 얼굴 생김새가 나와 같은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자 한 신하가 이렇게 대답했다. "어떤 나라에 굉장한 미남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왕은 사람을 보내서 그 미남을 대려오도록 하였다.이 미남자는 곧 마차를 타고 국왕이 있는 나라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미남이기 때문에 국왕에게 불려가는 줄은 모르고 도리어 자신의 학문 때문이라 생각하고 집에 둔 책을 가져가려고 집으로 돌아 왔다 그런데 바로 그 때 미남자의 아내는 남편이 출타한 틈을 타 어떤 사람과 정사를 나누고 있었다. 아내의 추태를 목격핱 그는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 후부터는, 안색이 달라져 어제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점점 추남이 되어갔다. 아무것도 모르고 마중을 나온 신하들은 깜짝 놀라서 이런 남자를 국왕에게 보일 수는 없겠다고 생각하고 성안으로 데리고 와서 궁중 마구간에 있는 조그마한 방에 처넣어 버렸다 그런데 이 남자는, 밤중에 왕비가 마구간에 와서 마부와 정을 통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 그는 마음 속으로 왕비도 저런 짓을 하는데 나같은 평민의 아내쯤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돌려 안색이 차츰 좋아졌다. 그래서 국왕을 뵙게 되었습다. "어째서 열흘 동안 밖에 있었는가?,, 이런 국왕의 물음에 대답하기를, "저는 잊은 것이 있어서 오는 도중에 집에 돌아갔었는데 그 때 저의 아내는 물의를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안색이 추해져서 마구간에서 열흘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왕비가 납시어서 마부와 밀통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왕비도 저런 짓을 하는데 저의 처 쯤이야 하는생각에 자연히 마음을 토리켜 풀고 안색이 조금 좋아졌습니다.,, 이 말을 들은 국왕은 "내 왕비가 그렇다니 아렛 사람들이야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세상 사람이란 모두 그런 것이니라고 말하면서 왕은 나라를 세자에게 양위하고 산에들어가 머리를 삭발하고 승려가 되어 얼마 않가서 아라한과를 증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청년도 아내를 버리고 출가하여 도를 이루었다고 한다. 비유경 상(譬喩經 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