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美人)도 똥주머니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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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17:30
미인(美人)도 똥주머니
"남여(男女)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은 콧물이나 침이나 가래침, 뼈와 가죽, 오줌이나 똥을 사랑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옛날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의 죽림정사(竹林精舍)에 계시면서 많은 수행자(修行者) 보살(菩薩) 아수라(阿修羅) 들에게 설법(說法)을 하시고 계실 때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는 자리에 모인 대중들에게 남자와 여자가 갖는 애욕(愛慾)의 근본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셨다. 항상 그렇듯 꾸임없는 부처님의 말씀에 청중들은 이 날도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그런데 청중의 한 사람인 찬택거사(撰擇居士)라는 사람이 일어서서 부처님께 다음과 같이 말씀을 드렸다. "세존(世尊)이시여! 잠깐 기다려 주십시요. 남녀의 애욕이란 결국은 똥이나 오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내인 묘시키에 대해서 대단한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절대로 더럽거나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거사의 아내 묘시키는 그가 자랑하는 것처럼 얼굴이 참으로 아름다우며, 자태 역시 우아하고 매력적이었다. 때문에 그는 그녀에게 아주 반해 있었다. 자기의 아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항의 말을 들으신 부처님께서는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시면서 내심으로는 이 거사가 아주 애욕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묘책을 쓰시기로 하셨다. 즉 부처님께서는 제석천왕을 즉석에서 그의 아내로 변신(變身)을 시키신 것이다. 제석의 변신인 아내 묘시키는 청중 속을 조용히 걸어갔다. 거사는 이것을 보자 그의 아내가 이 곳에 오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지만 손짓으로 아내를 불러 옆자리에 앉도록 하면서, "어떻게 여기 까지 왔소?,, 하고 다정하게 물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저도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자 왔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거사는 그 말에 기뻐하면서 자신의 웃도리를 벗어서 아내에게 깔도록 하고 다정하게 손을 마주 잡았다. 그런데 잠시후 아내는 남편이 깔아 준 웃도리에 똥을 쌌다. 그 때문에 거사는 냄새에 견딜 수 없었지만 설마 자기 아내가 똥을 쌌다고는 생각지 않는지라 코를 잡으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거사의 옆 자리에 앉은 파나타는 "코를 잡고 어째서 내 얼굴을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거사는 코를 계속 잡으면서 "당신이 앉아 있는 곳에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 이때 바나타를 위시해서 청중들은 부처님의 신통력(神通力)으로 지금 들어온 거사의 아내가 똥을 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나타는 거사를 향해서, "냄새가 나는 곳은 당신의 아내가 앉아 있는 곳입니다.,,, 라고 대답하자, 거사는 "당신은 터무니 없는 말을 하십니까. 이렇게 깨끗하고 품위있는 여자가 그런 냄새가 날 리 없지 않습니까? 거짓말 이라면서 잘 보십시요. 그 보다 당신이 똥을 싸지 않으셨는지요?,, 이 말을 듣자 파니타는 열화같이 화를 내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이 수치를 모르는 놈아, 거사라는 칭호를 때어버려라. 만일 거사라고 불리고 십거든 "똥거사,,라고 해라. 너는 너의 처를 네 옆자리에 웃도리를 깔고 앉칠 때 너의 처가 너의 웃도리에 똥을 싼것이다. 지금 네 웃도리는 더렵혀졌다. 그것을 수치로 알지 못하고 나에게 뒤집어 씨우다니 그게 무슨 짓이냐?,, 그러자 여기에 모인 많은 청중들은 바나타와 의견을 같이 하면서 "똥거사를 쫓아내라.,,고 외쳤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거사는 아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끌려 나갔다. 그는 아내를 보고 "나는 당신을 위해서 내 웃도리를 깔아 주었는데 왜 그런 짓을 했오, 미인이라면 미인답게 행동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곤란하지 않소.,, 그러나 아내는 즉시 이렇게 응수했다. "그것은 무리입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인간은 누구나 똥주머니,, 입니다. 그 "똥주머니,,를 자기 옆에 앉인것이 잘못이지요.,, 거사는 이 우아한 아내가 "똥주머니,, 라고 스스로의 입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정이 뚝 떨어졌다. 그는 옷에 묻은 똥을 털어버리다가 몸에 묻고 말았다. 청중이 있는 곳에 가자 바나타 에게 "어떻게 하면 이 오물을 때어낼 수 있습니까 ? 그러자 바나타는, "그 똥읕 단지 당신의 몸을 더렵였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마음도 더렵혔다. 그 오물에서 벗어나려면 당신이 도망치는 수 밖엔 방법이 없다. 당신의 아내가 싼 똥 때문에 여기 모여 앉은 많은 대중이 얼마나 많은 공경을 치루었는가? 이 바나타의 냉엄한 말에 거사는, "다른 수행자들은 자비심을 가지고 보고도 못 본 체 하는데 왜 당신만 나를 원수같이 몰고 늘어지는가?,, "당신 같은 사람에게 어찌 자비심이 있겠오,, 자신의 소지(小智)를 모르고 부처님의 말씀을 거스려 내 아내는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아무 오물도 없다고 했다. 당신은 이제 또 아내를 미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 말에 거사는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바나타에게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계속)
"남여(男女)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은 콧물이나 침이나 가래침, 뼈와 가죽, 오줌이나 똥을 사랑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 옛날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의 죽림정사(竹林精舍)에 계시면서 많은 수행자(修行者) 보살(菩薩) 아수라(阿修羅) 들에게 설법(說法)을 하시고 계실 때의 이야기이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는 자리에 모인 대중들에게 남자와 여자가 갖는 애욕(愛慾)의 근본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을 시작하셨다. 항상 그렇듯 꾸임없는 부처님의 말씀에 청중들은 이 날도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그런데 청중의 한 사람인 찬택거사(撰擇居士)라는 사람이 일어서서 부처님께 다음과 같이 말씀을 드렸다. "세존(世尊)이시여! 잠깐 기다려 주십시요. 남녀의 애욕이란 결국은 똥이나 오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아내인 묘시키에 대해서 대단한 사랑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녀는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절대로 더럽거나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거사의 아내 묘시키는 그가 자랑하는 것처럼 얼굴이 참으로 아름다우며, 자태 역시 우아하고 매력적이었다. 때문에 그는 그녀에게 아주 반해 있었다. 자기의 아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미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항의 말을 들으신 부처님께서는 부드러운 미소를 띄우시면서 내심으로는 이 거사가 아주 애욕의 수렁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고, 묘책을 쓰시기로 하셨다. 즉 부처님께서는 제석천왕을 즉석에서 그의 아내로 변신(變身)을 시키신 것이다. 제석의 변신인 아내 묘시키는 청중 속을 조용히 걸어갔다. 거사는 이것을 보자 그의 아내가 이 곳에 오다니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지만 손짓으로 아내를 불러 옆자리에 앉도록 하면서, "어떻게 여기 까지 왔소?,, 하고 다정하게 물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저도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자 왔습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거사는 그 말에 기뻐하면서 자신의 웃도리를 벗어서 아내에게 깔도록 하고 다정하게 손을 마주 잡았다. 그런데 잠시후 아내는 남편이 깔아 준 웃도리에 똥을 쌌다. 그 때문에 거사는 냄새에 견딜 수 없었지만 설마 자기 아내가 똥을 쌌다고는 생각지 않는지라 코를 잡으면서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거사의 옆 자리에 앉은 파나타는 "코를 잡고 어째서 내 얼굴을 보십니까?,,,라고 물었다. 그러나 거사는 코를 계속 잡으면서 "당신이 앉아 있는 곳에서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 이때 바나타를 위시해서 청중들은 부처님의 신통력(神通力)으로 지금 들어온 거사의 아내가 똥을 쌌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바나타는 거사를 향해서, "냄새가 나는 곳은 당신의 아내가 앉아 있는 곳입니다.,,, 라고 대답하자, 거사는 "당신은 터무니 없는 말을 하십니까. 이렇게 깨끗하고 품위있는 여자가 그런 냄새가 날 리 없지 않습니까? 거짓말 이라면서 잘 보십시요. 그 보다 당신이 똥을 싸지 않으셨는지요?,, 이 말을 듣자 파니타는 열화같이 화를 내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이 수치를 모르는 놈아, 거사라는 칭호를 때어버려라. 만일 거사라고 불리고 십거든 "똥거사,,라고 해라. 너는 너의 처를 네 옆자리에 웃도리를 깔고 앉칠 때 너의 처가 너의 웃도리에 똥을 싼것이다. 지금 네 웃도리는 더렵혀졌다. 그것을 수치로 알지 못하고 나에게 뒤집어 씨우다니 그게 무슨 짓이냐?,, 그러자 여기에 모인 많은 청중들은 바나타와 의견을 같이 하면서 "똥거사를 쫓아내라.,,고 외쳤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거사는 아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끌려 나갔다. 그는 아내를 보고 "나는 당신을 위해서 내 웃도리를 깔아 주었는데 왜 그런 짓을 했오, 미인이라면 미인답게 행동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곤란하지 않소.,, 그러나 아내는 즉시 이렇게 응수했다. "그것은 무리입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인간은 누구나 똥주머니,, 입니다. 그 "똥주머니,,를 자기 옆에 앉인것이 잘못이지요.,, 거사는 이 우아한 아내가 "똥주머니,, 라고 스스로의 입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정이 뚝 떨어졌다. 그는 옷에 묻은 똥을 털어버리다가 몸에 묻고 말았다. 청중이 있는 곳에 가자 바나타 에게 "어떻게 하면 이 오물을 때어낼 수 있습니까 ? 그러자 바나타는, "그 똥읕 단지 당신의 몸을 더렵였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마음도 더렵혔다. 그 오물에서 벗어나려면 당신이 도망치는 수 밖엔 방법이 없다. 당신의 아내가 싼 똥 때문에 여기 모여 앉은 많은 대중이 얼마나 많은 공경을 치루었는가? 이 바나타의 냉엄한 말에 거사는, "다른 수행자들은 자비심을 가지고 보고도 못 본 체 하는데 왜 당신만 나를 원수같이 몰고 늘어지는가?,, "당신 같은 사람에게 어찌 자비심이 있겠오,, 자신의 소지(小智)를 모르고 부처님의 말씀을 거스려 내 아내는 깨끗하고 아름다우며 아무 오물도 없다고 했다. 당신은 이제 또 아내를 미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 말에 거사는 할 말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바나타에게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