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담(德談)이 되는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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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2:04
ㅁ. 덕담(德談)이 되는 농담(弄談)은 가하나 악담(惡談)이 되는 농담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듣는 사람의 마음도 상하려니와 우연히 그것이 진(眞)으로 되는 경우가 있어서이다.
ㅁ. 세상의 일이란 공교로운 것이어서 아무 뜻없이 내뱉은 농담이 진(眞)으로 되어 버리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 가령 어느 소녀에게 농담조로 "너는 장관집 며느리 감이야,, 하고 덕담 조로 의미없이 나온 말이 뒷날 과연 장관집으로 시집가게 되는 경우라 든지 이것은 덕담이다. "급살 맞아 죽어라,, 하고 악의없이 내뱉은 농담이 뒷날 교통사고을 당하여 비명 횡사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이것은 그 말의 위력 때문에 이와 같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당한 사람의 입장으로는 "그래서 그런가, 하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ㅁ. 한마디 좋은 말이 천금보다 귀하다. 사람은 모두가 근면함을 찬양하지만 실행을 하지 못한다. 바쁜 사람은 근심할 틈이 없듯이 부지런한 자는 번뇌(煩惱)할 틈도 없다.
ㅁ. 말을 잘하면 능히 천냥의 빚도 갚을 수 있고, 죽을 목숨도 살일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나라도 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칫 잘못 놀린 입으로 해서 재앙을 일으키고 몸을 망치는 예도 적지 않은 것이다.
ㅁ. 옛날 범수(范睢)라는 사람은 세치 혀를 잘 놀려 진(秦)나라 정승이 되었고, 채택(蔡澤)은 말로서 범수의 정승 자리를 물려받았다. 소진(蘇秦)은 말을 잘하여 육국(六國)의 정승이 되었고, 안영(晏嬰)은 오척 단신(五尺短身)의 보잘것없는 품신으로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제(齊)나라의 국위(國威)를 떨쳤으며, 공명(孔明)은 주유(周瑜)를 격동시켜 조조(曺操)의 백만 대군을 무찔렀을 뿐 아니라 뒤에 편지 한 장으로 조조의 대장인 조진(曺眞)을 스스로 죽게 하였다. 그리고 안영(晏嬰)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 해 본다. 안영이 제나라 임금의 명을 받아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안영을 망신 주려고 미리 계획을 짜논 초나라 임금은 그가 성문 밖에 이르자 안영이 키가 작은 것을 약점 잡아 성문 옆에 작은 구멍으로 들어오도록 하였다. 이에 안영은, "이는 개나 들어다니는 문이지 사람이 들어 다니는 문이 아니다. 내가 개나라에 사신으로 왔다면 모르되 사람 나라에 사신으로 왔거늘 어찌 개 문으로 들어가랴.,, 하느냐 초나라 임금은 오히려 당했구나 하며 황급히 안영을 큰 문으로 들게 하였다. 초왕이 안영의 작고 못나 모습을 보고 또 골려 주는 말로, "제나라에는 잘난 사람이 그렇게도 없어 그대 같은 가장 작고 못난 사람을 사신으로 보냈단 말인가?,, 하니 안영은 그 말이 끝나기가 바쁘게 즉시 대답한다. "저의 나라에서 몇 가지 상례가 있습니다. 어진 사람은 어진 나라에 불초한 사람은 불초한 나라에, 크고 잘난 사람은 큰 나라에, 작고 못난 사람은 작은 나라에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작고 출초하기 때문에 이 초나라에 보내는 사신으로 뽑힌 것입니다.,, 이번에도 초왕은 안영예게 또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잠시 후에 무사들리 한 사람을 결박지어 당 아래로 지나매 초왕이 묻기를
"그 어떤 사람이냐?,,
"이 죄인은 바로 제나라 사람입니다.,,
"무슨 죄를 지었느냐 ?,,
"도둑질을 했습니다.,,
그러자 초왕은 안영을 돌아보며,
"제나라 사람들은 모두 도둑질을 잘 하는가?,, 안영이 대답한다.
"아닙니다, 저는 들을때 강남(江南)의 유자를 강북(江北)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어 버립니다. 이것은 다른 까닭이 아니라 기후가 다르고 토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 죄인도 제나라에 있을 때는 도적질이 무엇인지 몰랐을 것이지만 초나라에 와서 도적이 되었으니 이것은 초나라 땅의 관습으로 인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초왕이 듣고 이제까지 안영을 조롱하였음을 정중히 사과하고는 안영을 후히 대접하였다. 이와 같이 말의 위력은 큰 것이지만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잘못 지껄이면, 그 말이 화근이 되어 목숨까지도 빼앗기는 수가 많을 것이니 항상 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옛글에 이르기를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몸을 멸하게 하는 도끼니라,, 하였으며 또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결같이 포근하고 따뜻하며,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같이 뽀족하여 한 마디 말이 중하기가 천금과 같은 것이요, 한 마디의 말이 사람을 중상함은 아프기가 칼로 쪼개는 것 같다.,, 고 하였다.
ㅁ. 세상의 일이란 공교로운 것이어서 아무 뜻없이 내뱉은 농담이 진(眞)으로 되어 버리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 가령 어느 소녀에게 농담조로 "너는 장관집 며느리 감이야,, 하고 덕담 조로 의미없이 나온 말이 뒷날 과연 장관집으로 시집가게 되는 경우라 든지 이것은 덕담이다. "급살 맞아 죽어라,, 하고 악의없이 내뱉은 농담이 뒷날 교통사고을 당하여 비명 횡사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이것은 그 말의 위력 때문에 이와 같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당한 사람의 입장으로는 "그래서 그런가, 하는 의구심을 품게 된다.
ㅁ. 한마디 좋은 말이 천금보다 귀하다. 사람은 모두가 근면함을 찬양하지만 실행을 하지 못한다. 바쁜 사람은 근심할 틈이 없듯이 부지런한 자는 번뇌(煩惱)할 틈도 없다.
ㅁ. 말을 잘하면 능히 천냥의 빚도 갚을 수 있고, 죽을 목숨도 살일 수도 있으며 나아가서는 나라도 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칫 잘못 놀린 입으로 해서 재앙을 일으키고 몸을 망치는 예도 적지 않은 것이다.
ㅁ. 옛날 범수(范睢)라는 사람은 세치 혀를 잘 놀려 진(秦)나라 정승이 되었고, 채택(蔡澤)은 말로서 범수의 정승 자리를 물려받았다. 소진(蘇秦)은 말을 잘하여 육국(六國)의 정승이 되었고, 안영(晏嬰)은 오척 단신(五尺短身)의 보잘것없는 품신으로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제(齊)나라의 국위(國威)를 떨쳤으며, 공명(孔明)은 주유(周瑜)를 격동시켜 조조(曺操)의 백만 대군을 무찔렀을 뿐 아니라 뒤에 편지 한 장으로 조조의 대장인 조진(曺眞)을 스스로 죽게 하였다. 그리고 안영(晏嬰)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 해 본다. 안영이 제나라 임금의 명을 받아 초나라에 사신으로 갔다. 안영을 망신 주려고 미리 계획을 짜논 초나라 임금은 그가 성문 밖에 이르자 안영이 키가 작은 것을 약점 잡아 성문 옆에 작은 구멍으로 들어오도록 하였다. 이에 안영은, "이는 개나 들어다니는 문이지 사람이 들어 다니는 문이 아니다. 내가 개나라에 사신으로 왔다면 모르되 사람 나라에 사신으로 왔거늘 어찌 개 문으로 들어가랴.,, 하느냐 초나라 임금은 오히려 당했구나 하며 황급히 안영을 큰 문으로 들게 하였다. 초왕이 안영의 작고 못나 모습을 보고 또 골려 주는 말로, "제나라에는 잘난 사람이 그렇게도 없어 그대 같은 가장 작고 못난 사람을 사신으로 보냈단 말인가?,, 하니 안영은 그 말이 끝나기가 바쁘게 즉시 대답한다. "저의 나라에서 몇 가지 상례가 있습니다. 어진 사람은 어진 나라에 불초한 사람은 불초한 나라에, 크고 잘난 사람은 큰 나라에, 작고 못난 사람은 작은 나라에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보시다시피 작고 출초하기 때문에 이 초나라에 보내는 사신으로 뽑힌 것입니다.,, 이번에도 초왕은 안영예게 또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잠시 후에 무사들리 한 사람을 결박지어 당 아래로 지나매 초왕이 묻기를
"그 어떤 사람이냐?,,
"이 죄인은 바로 제나라 사람입니다.,,
"무슨 죄를 지었느냐 ?,,
"도둑질을 했습니다.,,
그러자 초왕은 안영을 돌아보며,
"제나라 사람들은 모두 도둑질을 잘 하는가?,, 안영이 대답한다.
"아닙니다, 저는 들을때 강남(江南)의 유자를 강북(江北)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되어 버립니다. 이것은 다른 까닭이 아니라 기후가 다르고 토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 죄인도 제나라에 있을 때는 도적질이 무엇인지 몰랐을 것이지만 초나라에 와서 도적이 되었으니 이것은 초나라 땅의 관습으로 인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초왕이 듣고 이제까지 안영을 조롱하였음을 정중히 사과하고는 안영을 후히 대접하였다. 이와 같이 말의 위력은 큰 것이지만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잘못 지껄이면, 그 말이 화근이 되어 목숨까지도 빼앗기는 수가 많을 것이니 항상 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옛글에 이르기를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을 불러들이는 문이요, 몸을 멸하게 하는 도끼니라,, 하였으며 또는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말은 솜결같이 포근하고 따뜻하며, 사람을 상하게 하는 말은 가시같이 뽀족하여 한 마디 말이 중하기가 천금과 같은 것이요, 한 마디의 말이 사람을 중상함은 아프기가 칼로 쪼개는 것 같다.,, 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