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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집백연경 제2(撰集百緣經 第二卷)

구경사 0 338
찬집백연경 제2(撰集百緣經 第二卷)
 제2 (第二). 보응수공양품(報應受供養品)
1. 배사공이 부처님을 청하고 물을 건넌 인연(因緣)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 이라발(伊羅拔)강가에 여러 뱃사공들이 있었는데 그 강가에 모두 살았섰다. 그 때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比丘)들을 데리고 그 마을로 나아가 강을 건너고 여러 뱃사공들을 교화(敎化)시키려 하셨다. 그 여러 사공들은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각각 크게 기쁨을 품어 배를 태워 물을 건너주려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정례하고 아뢰었다. "세존(世尊)이시어. 내일 뜻을 굽혀 배를 타시고 물을 건너옵소서.,, 부처님은 곧 허락하셨다. 배를 장엄하고 길을 평탄히 닦아 기와장과 돌이며 더러운 것을 깨끗이 쓸고 당(幢)과 번(幡)을 세우고 향수(香水)를 땅에 뿌리고, 온갖 묘(妙)한 꽃을 땅에 흩은뒤 배를 다듬어 부처님과 대중들을 가다렸다. 이 때 부처님은 다음날 때가 되자 모든 비구들을 데리고 강가에 이르러 배를 타시고 물을 건너러 그 마을로 나아가 자리를 깔고 앉으셨다. 모든 뱃사공들은 대중들이 자리에 앉은 것을 살피고 손수 음식이며 반찬들을 받들어 올렸다. 공양(供養)이 끝나자 모두 부처님 앞에서 법(法)을 듣고저 목마르게 기다렸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곧 그들을 위하여 사제법(四諦法)을 설하자 마음이 열리고 뜻으로 알아 수다원과(須陀洹果)와 사다함과(斯陀含果)와 아나한과(阿那含果)와 아라한과(阿羅漢果)와 내지 위가 없는 보리(菩提)의 마음을 낸 이도 있었다. 이 때 모든 비구들은 이렇게 공양을하고 강물을 건너시는 것을 보고 기이하게 생각하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아뢰었다."여래께서는 선세(先世)에 어떤 복업(福業)을 심으셨기에 지금 이렇게 저희들이 자연히 공양함이 있사옵고 또 물을 건느시나이까.,,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比丘)에게 일으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 너희위들을 위하여 분별해 해설하리라. 지난 과거 한량없는 세상 때에 바라나국에 부처님이 출세하였으니 비염바라 이름하였으니 모든 비구들을 데리고 다른 나라에 노릴면서 중생들을 교화하시다가 한 강가에 일으렀느니라. 모든 장사꾼들이 진기한 보배를 가지고 다른 나라에서 그 강언덕에 이르러 부처님과 6만2천의 아라한들을 깊이 믿고 공경함을 내어 부처님께 나아가 아뢰었다. " 물을 거너시고자.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그렇노라고 대답하자 여러가지 음식을 배설하여 부처님과 대중들에게 공양을 드린 뒤에 "오직 원하옵건대 건너소서. 혹 겁탈하는 도적이 있어 모든 비구들의 의발(衣鉢)과 필요한 것을 빼앗을까. 염려 되기 때문 입니다.,, 하였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곧 물을 거너고 여러 상인들을 위하여 가지가지로 설법을 하여 각각 크게 기쁘게 하고 보리(菩提)의 마음을 내게한뒤 곧 상주(商主)에게  기별(記莂)을 주되 "그대는 내세에 부처가 되어 이름을 석가모니(釋迦牟尼)라 할것이며 널리 대중을 제도하여 한량이 없으리라 고 하였느니라. 부처님은 모든 비구들에 이르셨다. " 그때의 상주(商主)는 곧 나의 몸인줄 아라.그리고 그 때 상인들은 지금 6만 2천의 아라한(阿羅漢)이다.,, 그 때 부처님을 공양한 까닭에 한량없는 세상 가운데 악취에 떨어지지않고 천상과 인간 가운데서 항상 쾌락을 받았으며 내지는 지금 스스로 성불(成佛)하였으므로 인간과 천상 사람들이 와서 나에게 공양하느니라.,, 이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심을 듣고 크게 기뻐 하면서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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