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호왕자(法護王子)
구경사
0
303
2023.06.07 22:08
9. 법호왕자(法護王子)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그 때 제바달다(提婆達多)는 어리석고 미련하여 지혜(智慧)가 없어 항상 질투심(嫉妬心)를 품고 성내고 탐애(貪愛)하며 부처님을 대했으나 부처님께서는 끝내 제바달다에게 꺼리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셨다. 이 때 모든 비구(比丘)들은 이 일을 보고 부처님께 나아가 아뢰었다. "살피지 못하겠나이다. 세존(世尊)이시여 이 일은 어찌 되었사옵니까.,, 부처님은 모든 비구들에게 일으셨다. "다만 오늘에 있어서만 그에게 질투를 받은 것이 아니니라. 과거세에도 또한 항상 악하게 해도 나는 늘 참았느니라.,, 그러자 모든 비구들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즐겨 듣고자 하옵니다. 세존(世尊)이시여 과거세(過去世)의 일을 자세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이 때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일으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해 설명하리라. 이 현겁(賢劫)중에 파라나국(波羅柰國)에 범마달다(梵摩達多)란 왕(王)이 있어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자 인민들이 매우 번성하고 풍요롭기 끝이없었느니라. 그러나 왕에게 두 왕비(王妃)가 있었으니 첫째 왕비는 선의(善意)요 둘째 후궁(後宮)은 수선의(修善意)라 그 큰 왕비는 성품(性品)이 온순하여 왕의 뜻에 꼭 맞았으나 자식이 없었으며 둘째 후궁은 오직 아들 하나가 있었다. 매우 총명스럽고 인자하여 부모에게 효순(孝順)하므로 왕이 매우 사랑했으며 학당學堂)에 나가 서전(書典)을 읽었다. 이 때 왕은 큰 왕비를 데리고 궁에서 나와 유희하면서 크게 기쁘게 즐기다가 술과 음식을 조금 궁에 있는 둘째 후궁에게 보내자 그 후궁은 성이 나서 나쁜 말로 "나는 차라리 왕자의 목을 찔러 죽여 피를 마실지언정 이제 끝내 왕이 보낸 술을 마시지 않겠로라.,, 하므로 사자가 돌아가 그대로 왕에게 아뢰자 왕도 이 말을 듣고 문득 성이 나서 이내 사람을 시켜 왕자를 보내여 시험하게 하였다. 후궁은 왕자를 얻어 곧 목을 찌르러하자 왕자는 무릎을 꿇고 합장하여 어머니께 말하였다. "나는 허물이 없거니 어찌 하여 이러십니까.,, 그 어머니는 대답하였다. "너의 부왕(父王)의 칙명으로 죽이라 했으니 나의 허물이 아니다.,, 왕자는 이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 대하여 죄과를 참회했으나 그느 듣지 않고 곧 자식인 왕자(王子)를 찔러 죽였다. 그러자 왕자는 착한 마음을 타고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났느니라. 나는 그 때에 범부로서 어머니에게 살해 당하는 박해를 당했으나 끝내 원한과 원망하는 마음이 없었거던 하물며 나는 지금 삼계(三界)를 뛰어났으니 어찌해 제바달다(提波達多)에게 대하여 자비심(慈悲心)을 내지 않겠느냐.,, 부처님은 거듭 모든 비구들에게 일으셨다. "그 때 왕자는 곧 나의 전생이었고 그때 후궁인 어머니는 지금의 제바달다임을 알지니라.,, 이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슬픔과 기쁨이 섞이고 얽힌채 정례하고 물러났다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그 때 제바달다(提婆達多)는 어리석고 미련하여 지혜(智慧)가 없어 항상 질투심(嫉妬心)를 품고 성내고 탐애(貪愛)하며 부처님을 대했으나 부처님께서는 끝내 제바달다에게 꺼리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셨다. 이 때 모든 비구(比丘)들은 이 일을 보고 부처님께 나아가 아뢰었다. "살피지 못하겠나이다. 세존(世尊)이시여 이 일은 어찌 되었사옵니까.,, 부처님은 모든 비구들에게 일으셨다. "다만 오늘에 있어서만 그에게 질투를 받은 것이 아니니라. 과거세에도 또한 항상 악하게 해도 나는 늘 참았느니라.,, 그러자 모든 비구들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즐겨 듣고자 하옵니다. 세존(世尊)이시여 과거세(過去世)의 일을 자세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이 때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일으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해 설명하리라. 이 현겁(賢劫)중에 파라나국(波羅柰國)에 범마달다(梵摩達多)란 왕(王)이 있어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자 인민들이 매우 번성하고 풍요롭기 끝이없었느니라. 그러나 왕에게 두 왕비(王妃)가 있었으니 첫째 왕비는 선의(善意)요 둘째 후궁(後宮)은 수선의(修善意)라 그 큰 왕비는 성품(性品)이 온순하여 왕의 뜻에 꼭 맞았으나 자식이 없었으며 둘째 후궁은 오직 아들 하나가 있었다. 매우 총명스럽고 인자하여 부모에게 효순(孝順)하므로 왕이 매우 사랑했으며 학당學堂)에 나가 서전(書典)을 읽었다. 이 때 왕은 큰 왕비를 데리고 궁에서 나와 유희하면서 크게 기쁘게 즐기다가 술과 음식을 조금 궁에 있는 둘째 후궁에게 보내자 그 후궁은 성이 나서 나쁜 말로 "나는 차라리 왕자의 목을 찔러 죽여 피를 마실지언정 이제 끝내 왕이 보낸 술을 마시지 않겠로라.,, 하므로 사자가 돌아가 그대로 왕에게 아뢰자 왕도 이 말을 듣고 문득 성이 나서 이내 사람을 시켜 왕자를 보내여 시험하게 하였다. 후궁은 왕자를 얻어 곧 목을 찌르러하자 왕자는 무릎을 꿇고 합장하여 어머니께 말하였다. "나는 허물이 없거니 어찌 하여 이러십니까.,, 그 어머니는 대답하였다. "너의 부왕(父王)의 칙명으로 죽이라 했으니 나의 허물이 아니다.,, 왕자는 이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 대하여 죄과를 참회했으나 그느 듣지 않고 곧 자식인 왕자(王子)를 찔러 죽였다. 그러자 왕자는 착한 마음을 타고 도리천(忉利天)에 태어났느니라. 나는 그 때에 범부로서 어머니에게 살해 당하는 박해를 당했으나 끝내 원한과 원망하는 마음이 없었거던 하물며 나는 지금 삼계(三界)를 뛰어났으니 어찌해 제바달다(提波達多)에게 대하여 자비심(慈悲心)을 내지 않겠느냐.,, 부처님은 거듭 모든 비구들에게 일으셨다. "그 때 왕자는 곧 나의 전생이었고 그때 후궁인 어머니는 지금의 제바달다임을 알지니라.,, 이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슬픔과 기쁨이 섞이고 얽힌채 정례하고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