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예왕(梵豫王)이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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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17:54
2. 범예왕(梵豫王)이 바라문(婆羅門)에게 곡식(穀食)을 보시(布施)한 인연(因緣)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그 때 모든 비구(比丘)들은 부처님 앞에 나아가 아뢰었다. "세존(世尊)이시여. 지금 어떤 인연(因緣)으로 항상 보시(布施)의 공덕(功德)을 찬탄(讚歎)하여 생각하고 헤어릴 수 없다고 하시옵니까. 세존(世尊)이시여 그 일이 어찌 된 것이온지 즐겨 듣기를 바라옵니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일르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分別)해 말하리라. 내가 생각컨데 과거(過去) 한량없는 세상에 파라나국(波羅奈國)에 범예(梵豫)란 왕(王)이 있었는데 천하(天下)를 바로 다스려 인민(人民)들이 번성(繁盛)하여 풍요롭기 끝이 없고 코끼리 말 소 염소등 육축(六畜)이 넉넉해 매우 많았느니라. 그 때 그 나라에 한 바라문(婆羅門)이 있어 점(占)을 잘 처 왕(王)에게 아뢰었다. "지금 국토(國土) 경계에 화성(火星)이 나왔으니 나라에 가물이 십이년(十二年) 동안 곡식(穀食)을 걷우지 못하여 인민들이 주릴것입니다.,, 그러자 범예왕(梵豫王)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근심과 걱정에 잠겨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내 어떻게 이 인민들을 살릴 것인가.,, 곧 산술하는 선생을 불러 창고의 곡식과 인민들을 계산해 각각 하루에 얼마식 돌아갈 것인지 계산하게하였다. 그러자 그 산술선생은 왕의 칙명을 받고 이내 계산을 끝내되 각각 하루에 한되씩 돌아갈 수 있었다. 족히 육년(六年)동안 공급했으나 죽은 사람이 많았고 오직 왕에게 저축된 것이 얼마 밖에 되지 않았다. 어떤 바라문(婆羅門)이 뒤에 쫓아와 왕에게 나와 아뢰었다."오직 나 한 사람이 홀로 곡식을 얻지 못하여 목숨이 경각에 달렸아오니 원하옵건대 왕이여 지금 나누던 곡식을 조금만 하사해 주소서.,, 범예왕은 이 말을 듣고나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내 지금 여기서 조금 주린것을 참지 못한다면 하물며 내게 한량없는 세상가운데 중생을 위하여 모든 과로움으로 기갈(飢渴)과 한열(寒熱)을 참을 수 있으랴.,, 이렇게 생각하고 곧 왕의목 곡식 반을 덜어 바라문에게 주었다. 그러자 정성에 감응하여 하늘 궁전이 동요하여 편안치 않았다. 이 때 재석천왕은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나의 이 궁전이 어떤 인연이 있어 이렇게 동요하느냐. 장차 나의 지금 목숨이 다하려 하여 이런 변화가 생긴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곧 관찰하자 범예왕이 주림 가운데서 중생을 위하여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림으로 나의 궁전이 이렇게 동요한다는 것을 보았다. "나 이제 바로 가서 그의 착한 마음이 헛되고 참됨을 시험해 보리라.,, 하고 곧 한 바라문으로서 주장자를 끌고 수척해 목숨이 얼마남지 않은 것으로 변장하여 그 궁문에 나아가 왕에게 빌었다. 왕은 스스로 생각하되 "나의 지금 이몸은 주거나 주지 않거나 마침내 죽고 말리라.,, 이런 생각을 하고나서 "차라리 은혜로이 베풀어 중생을 이익케 하면 죽어도 후회하거나 원함됨이 없으리라.,, 고 오직 먹을것으로 한 되 남은 곡식을 바라문에게 베풀자 그는 곡식을 얻고나서 대왕에게 물었다. "이제 이러한 주림가운데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리니 제석천왕이나 범천왕이나 전륜성왕을 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세속의 낙을 구하는 것입니까.,, 왕은 곧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이런 보시(布施)로 제석이나 범천이나 전륜성왕이나 세속 낙을 구함이 아니라 나는 미래 세상에 정각(正覺)을 이루어 중생들의 기갈(飢渴)과 한열(寒熱)을 구제하고자하오.,, 이런 서원(誓願)을 일으키자 그 바라문은 "착하고 착하도다 미증유하나이다.,, 찬탄하고 다시 제석천왕의 몸이 되어 말하였다. "원컨데 대왕은 지금 인민들에게 칙명을 내려 밭에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뒤에 칠이이면 내 비를 내리도록 하겠나이다.,, 이 때 범예왕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기쁜 마음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칙명을 내려 "밭을 갈고 씨를 뿔리라. 칠일이 되면 반드시 꼭 비가 내리리라.,, 그러자 모든 국민들은 왕의 칙명을 듣고 각각 다투어 함께 밭 농사를 짓자 칠일만에 크게 단비가 내려 일체 곡식이 모두 성숙하고 인민이 번성하여 풍요롭기 끝이 없었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 범예왕이란 곧 나의 몸이였음을 알라. 이런 까닭에 나는 항상 보시의 과보(果報)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칭찬하느니라.,, 이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 받들어 행하였다.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그 때 모든 비구(比丘)들은 부처님 앞에 나아가 아뢰었다. "세존(世尊)이시여. 지금 어떤 인연(因緣)으로 항상 보시(布施)의 공덕(功德)을 찬탄(讚歎)하여 생각하고 헤어릴 수 없다고 하시옵니까. 세존(世尊)이시여 그 일이 어찌 된 것이온지 즐겨 듣기를 바라옵니다.,, 이 때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일르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分別)해 말하리라. 내가 생각컨데 과거(過去) 한량없는 세상에 파라나국(波羅奈國)에 범예(梵豫)란 왕(王)이 있었는데 천하(天下)를 바로 다스려 인민(人民)들이 번성(繁盛)하여 풍요롭기 끝이 없고 코끼리 말 소 염소등 육축(六畜)이 넉넉해 매우 많았느니라. 그 때 그 나라에 한 바라문(婆羅門)이 있어 점(占)을 잘 처 왕(王)에게 아뢰었다. "지금 국토(國土) 경계에 화성(火星)이 나왔으니 나라에 가물이 십이년(十二年) 동안 곡식(穀食)을 걷우지 못하여 인민들이 주릴것입니다.,, 그러자 범예왕(梵豫王)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근심과 걱정에 잠겨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내 어떻게 이 인민들을 살릴 것인가.,, 곧 산술하는 선생을 불러 창고의 곡식과 인민들을 계산해 각각 하루에 얼마식 돌아갈 것인지 계산하게하였다. 그러자 그 산술선생은 왕의 칙명을 받고 이내 계산을 끝내되 각각 하루에 한되씩 돌아갈 수 있었다. 족히 육년(六年)동안 공급했으나 죽은 사람이 많았고 오직 왕에게 저축된 것이 얼마 밖에 되지 않았다. 어떤 바라문(婆羅門)이 뒤에 쫓아와 왕에게 나와 아뢰었다."오직 나 한 사람이 홀로 곡식을 얻지 못하여 목숨이 경각에 달렸아오니 원하옵건대 왕이여 지금 나누던 곡식을 조금만 하사해 주소서.,, 범예왕은 이 말을 듣고나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내 지금 여기서 조금 주린것을 참지 못한다면 하물며 내게 한량없는 세상가운데 중생을 위하여 모든 과로움으로 기갈(飢渴)과 한열(寒熱)을 참을 수 있으랴.,, 이렇게 생각하고 곧 왕의목 곡식 반을 덜어 바라문에게 주었다. 그러자 정성에 감응하여 하늘 궁전이 동요하여 편안치 않았다. 이 때 재석천왕은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나의 이 궁전이 어떤 인연이 있어 이렇게 동요하느냐. 장차 나의 지금 목숨이 다하려 하여 이런 변화가 생긴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나서 곧 관찰하자 범예왕이 주림 가운데서 중생을 위하여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림으로 나의 궁전이 이렇게 동요한다는 것을 보았다. "나 이제 바로 가서 그의 착한 마음이 헛되고 참됨을 시험해 보리라.,, 하고 곧 한 바라문으로서 주장자를 끌고 수척해 목숨이 얼마남지 않은 것으로 변장하여 그 궁문에 나아가 왕에게 빌었다. 왕은 스스로 생각하되 "나의 지금 이몸은 주거나 주지 않거나 마침내 죽고 말리라.,, 이런 생각을 하고나서 "차라리 은혜로이 베풀어 중생을 이익케 하면 죽어도 후회하거나 원함됨이 없으리라.,, 고 오직 먹을것으로 한 되 남은 곡식을 바라문에게 베풀자 그는 곡식을 얻고나서 대왕에게 물었다. "이제 이러한 주림가운데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리니 제석천왕이나 범천왕이나 전륜성왕을 구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세속의 낙을 구하는 것입니까.,, 왕은 곧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이런 보시(布施)로 제석이나 범천이나 전륜성왕이나 세속 낙을 구함이 아니라 나는 미래 세상에 정각(正覺)을 이루어 중생들의 기갈(飢渴)과 한열(寒熱)을 구제하고자하오.,, 이런 서원(誓願)을 일으키자 그 바라문은 "착하고 착하도다 미증유하나이다.,, 찬탄하고 다시 제석천왕의 몸이 되어 말하였다. "원컨데 대왕은 지금 인민들에게 칙명을 내려 밭에 씨앗을 뿌리게 하소서. 뒤에 칠이이면 내 비를 내리도록 하겠나이다.,, 이 때 범예왕은 이 말을 듣고 크게 기쁜 마음으로 모든 국민들에게 칙명을 내려 "밭을 갈고 씨를 뿔리라. 칠일이 되면 반드시 꼭 비가 내리리라.,, 그러자 모든 국민들은 왕의 칙명을 듣고 각각 다투어 함께 밭 농사를 짓자 칠일만에 크게 단비가 내려 일체 곡식이 모두 성숙하고 인민이 번성하여 풍요롭기 끝이 없었느니라.,, 부처님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 범예왕이란 곧 나의 몸이였음을 알라. 이런 까닭에 나는 항상 보시의 과보(果報)가 이루 헤아릴 수 없다고 칭찬하느니라.,, 이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