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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전(佛典)가운데

구경사 0 220
二. 불전(佛典)가운데 불타(佛陀)에 대(對)하여 많은 비유(譬喩)로서 반설(詊說)한 경(經)은 가장 먼저 열반경(涅槃經)을 들 수 있다. 이 경(經)에서는 모든 중생(衆生)은 다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신다.곧 육도(六道)에 윤회(輪廻)하는 중생 일체(衆生 一切)가 불성(佛性)을 구유(具有)한다하여 모든 중생(衆生)이 주(住)하는 세계(世界)가 다르고 형태(形態)가 각각 다르다 하더라도 불성(佛性)에 있어서는 평등(平等)하다고 말한다. 이것이 불교(佛敎)의 생명관(生命觀)이다. 한문(漢文) 불전(佛典)에서는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라 하여 일체중생(一切衆生)은 다 불성(佛性)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 일체중생(一切衆生)의 중생(衆生)은 무엇을 지칭(指稱)하는 것일까? 여기에 대(對)하여 원어상(原語上) 한가지 뜻이 아니고 몇개의 다른 의미(意味)가 있음을 예(例)를 들어 설시(說示)한바 있다.
1. 존재일반( 存在一般)을  의미意味)하는 것.
2. 호흡(呼吸)하고 생명(生命)이 있는 것을 의미(意味)하는 것.
3. 인류(人類)를 의미(意味)하는 것. 이와같이 원어(原語) 의(依)하면 여러가지 다른 의미(意味)가 있고 한역(漢譯)에는  중생(衆生)이라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한역(漢譯)에서도 중생(衆生)을 유정(有情)으로 번역(飜譯)하고도 있다. 중생(衆生)과 유정(有情)의 표현(表現)은 의미상다소(意味上多小) 다른 뜻이 있음을 느끼게 되는 바 유정(有情)은 "마음 즉(即) 감정(感情)과 의지(意志)가 있는 것으로 의해(意解)되며, 중생(衆生)과 유정(有情)은 생물(生物)이라는 의미(意味)와 범위(範圍)의 폭(幅)에 다소(多少) 차(差)가 있는 것으로서 유정(有情)의 변(便)이 좁은 범위(範圍)를 포현(表現)하는 것이 아닐까 느껴진다.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불성(佛性)이 있다고 할 때 중생(衆生)을 존재일반(存在一般)의 의미(意味)에서 본다면 산천(山川), 암석(岩石) 사락등(砂礫等) 무생물(無生物)에게도 불성(佛性)이 있다고 할 것이고 반면(反面) 중생(衆生)을 인간(人間)을 포함(包含)하여 동물(動物) 식물등(植物等) 숨(식 = 息)을 쉬는 모든 생명(生命)있는 물체(物體)로 본다면 미생물(微生物)과 자연초목(自然草木) 전체(全體)에 불성(佛性)이 있다고 할 것이며 또는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인 인간(人間)에게만 한정(限定)하여 중생(衆生)의 뜻을 적용(適用)시킬 경우(境遇), 사람만이 성불(成佛)할 수 있는 특성(特性)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이와같이 중생(衆生)과 불성(佛性)에 관(關)하여는 중생(衆生)을 어느 범위(範圍)에 한정(限定)하여 이해(理解)하는가에 따라 불성(佛性)의 해석(解釋)에도 커다란 차이(差異)가 있음을 이해(理解)할 수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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