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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如願)이 사형장(死刑場)에서

구경사 0 261
8. 여원(如願)이 사형장(死刑場)에서 부처님께 구출(救出)되어 출가(出家)한 인연(因緣)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시었다. 그 때 그 성안에 여원(如願)이란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는데 살생(殺生)하고 도적질하고 사음(邪婬)하기를 즐겨하여 사람들이 규탄하여 고발하므로 왕이 칙명을 내려 체포하여 포박한채 제자(시장)를 돌리어 지나가며 외쳐 사형장에 송치해 법대로 죽이려 하였다. 그 때 바로 부처님을 보고 몸을 굽혀 정례하고 죄상을 갖추 고백하고 나서 "이제 죽게되어 목숨이 오래지 않사 오니 오직 세존(世尊)이시여 대자대비(大慈大悲)로 저를 위해 왕에게 아뢰어 출가를 허락하시면 죽어도 다시 한이 없겠나이다.,, 이 때 부처님께서 곧 허락하시고 아난(阿難)에게 일으셨다. "너는 파사익왕(波斯匿王)에게 가서 말하여라. 내 오늘 왕에게 이 죄인을 빌어 출가시키고저 하노라고 하여라.,, 그러자 아난은 부처님의 교칙을 받고 이내 파사익왕에게 가 아뢰었다. "오늘 부처님께서 왕에게 이 죄인 한 사람을 빌어 출가시키고자. 하나이다.,, 왕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칙명으로 죄인을 놓아 부처님께 보내어 제도해 출가시키게 하였다. 그는 정진(精進)을 부지러히 해 닦고 익힘으로 오래지 않아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었다. 이 때 모든 비구들은 여원이 (如願)이 죽음에서 벗어나 출가한지 오래지 않아 다시 도과(道果)를 성취(成就)함을 보고 미증유함을 찬탄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래(如來) 세존(世尊)이시여 과거에 어떤 복덕(福德)을 심었기에 하시는 말씀이 신용이 있어 그 죄인(罪人)을 구제해 신명(身命)을 얻게하였사옵니까. 알지 못하겠사 옵니다. 세존(世尊)께서는 모든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분별해 설명하리라. 지난 과거 한량없는 세상 파라나국(波羅奈國)에 제당(帝幢)이란 부처님이 출세하여 모든 비구들을 데리고 여러 마을에 노릴면서 중생들을 교화(敎化) 하였다.그 길에서 한 선인(仙人)을 만났다. 그는 불(佛) 세존(世尊)을 보시자 삼십이상(三十二相)과 팔십종호(八十種好))로 광명(光明)이 빛나 백(白) 천(千)의 해와 같은지라. 마음이 크게 기뻐 부처님 앞에 나아가 발에 정례하고 부처님께 앉으시기를 청하였다. 그리고 여러가지 음식을 베풀어 공양이 끝나자. 인하여 서원(誓願)을를 세우시기를  "저로 하여금 내세에 하는 말이 신용이 있게 하소서 하자 부처님은 곧 대답하였다. " 그대가 구하는 원(願)과 같이 되면 지금 나와 다름이 없으리라.,, 그러자 그 선인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나서 곧 부처님 앞에서 위가 없는 보리(菩提)의 마음을 내자 곧 수기하였다. "그대는 내세에 성불(成佛)하여 이름을 석가모니(釋迦牟尼)라고 부르리라. 부처가 되어 널리 중생을 건져 가히 한량이 없으리라.,, 고 하였느니라.,, 부처님은 모든 비구들에게 일르셨다. "그 때의 선인이란 곧 나의 전생의 몸임을 알지니라. 나는 과거에 부처님을 공경한 까닭에 지금 하는 말을  믿고 받지 않음이 없어  그 죄인을 구해 목숨을 얻게하고 도과를 성취하게 하였느니라. 이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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