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日本) 경도(京都)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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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일본(日本) 경도(京都) 청수사(淸水寺) 관음영험(觀音靈驗)
일본 경도 동산(東山) 근처에 어여쁜 미인처녀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이 처녀는 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다만 혼자서 의지할 곳 없이 외롭게 살아 오건마는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눈물과 한숨으로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남의집 처녀들은 부모님 밑에서 호강스럽게 커가는 것을 보면 우연히 서러운 생각이 나서 신세자탄이 생겨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점점 더하여 간다. 그럭 저럭 나이 열여덟나든 해였다. 아서라 누구를 의지하랴? 누구를 원망하랴? 청수사 관세음보살님으로 부모를 삼고 괴로운 이 세상을 선량하게 생활하며 즐겁게 살아 가리다. 하고 항상 청수사 관세음보살님께 예배를 드리고 다니다가 한번은 날을 받아가지고 삼칠일 기도를 시작하였다. 기도드린지 십삼일(十三日)만인 날이었다. 청수사에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인데 산언덕에서 웬 노파가 한분이 나타나서 너 웬처녀기에 날마다 여기를 드나드느냐 ? 무엇하러 어디를 그렇게 다니느냐 ?
일본 경도 동산(東山) 근처에 어여쁜 미인처녀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이 처녀는 일찍이 부모님을 잃고 다만 혼자서 의지할 곳 없이 외롭게 살아 오건마는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어 눈물과 한숨으로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남의집 처녀들은 부모님 밑에서 호강스럽게 커가는 것을 보면 우연히 서러운 생각이 나서 신세자탄이 생겨 나이가 들어 갈수록 점점 더하여 간다. 그럭 저럭 나이 열여덟나든 해였다. 아서라 누구를 의지하랴? 누구를 원망하랴? 청수사 관세음보살님으로 부모를 삼고 괴로운 이 세상을 선량하게 생활하며 즐겁게 살아 가리다. 하고 항상 청수사 관세음보살님께 예배를 드리고 다니다가 한번은 날을 받아가지고 삼칠일 기도를 시작하였다. 기도드린지 십삼일(十三日)만인 날이었다. 청수사에서 집으로 돌아 오는 길인데 산언덕에서 웬 노파가 한분이 나타나서 너 웬처녀기에 날마다 여기를 드나드느냐 ? 무엇하러 어디를 그렇게 다니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