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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도(道)를 닦는

구경사 0 192
그러므로 "도(道)를 닦는 사람은 밥을 먹되 독약을 먹는거와 같이하고, 시주의 은혜 받기를 화살을 받는 거와 같이 하라,,고 하였으니 남에게 폐백(幤帛)을 후하게 받고 달콤한 말을 듣는 것을 도인(道人)은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경계는  쳐 돌리치기가 쉬우나 순경계는 쳐 돌리치기가 어렵다,,하며, 또 말씀 하시되 "도를 닦는 사람은 한 덩어리의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장서방도 와서 갈고, 이서방도 와서 갈아서 점점 닳아지는 것과 같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타인이 내 숫돌에  와서 가는것을 좋아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원망하니 진실로 가석할 일이다. 그리고 말씀하시데 "옛 말씀에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의 삼도고(三道苦)는 이것이 고통이 아니요, 가사 믿에다 사람의 몸을 잃는 것이 참 고통이다. 애닳다, 이것은 가사가 엷은 가죽과 같다. 또, 말씀 하시되 "이 몸은 가죽 주머니 속의 똥을 담은 것이라,, 하겠으니 고름과 피가 뭉쳐서 냄새가 나는 더러운 물건이라 탐해서 아낄 것이 없는 것이다. 하물며 백년을 가지고 살며 사랑하고 아끼더라도 한번 숨이 넘어가면 은혜(恩惠)를 등지는 몸일까보냐? 경에 또 이르되, 뒷간(화장실)에 들어가서 깨끗하게 잘 씻지 아니하는 자는 대중 처소에 들어가지 못하고 참선(參禪)하는 선상(禪床)에 앉지도 못한다,, 하며 또 이르되, 더러운 손으로 부처님을 만지거나 경전(經典)을 만지고 예불(禮佛)를 하고, 경전 듣기를 청하는 자는 반드시 뒷간의 구덕이가 된다고 하였스니 뒷간에 들어갈 때는 먼저 손가락 뜅기기를 세번 하여서 축신귀(䮱神鬼)를 알리게 하며 침을 뱉지도 말며, 말을 크게 하여 소리를 내지도 말며, 또한 벽상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지도 말고, 또한 살펴서 간략하게 믿 씻기를 쓰며 뒤를 본 뒤에는 물을 복수대(홈대같이 만들어서 뒤를 본 뒤에 물을 넣어서 항문을 씻는 나무통)에 부어 사용하여 뒷간을 깨끗하게 씻으며, 뒷간에 들고 날 때에 가만히 다섯 가지 다라니를 외워가면서 착실하게 씻어 깨끗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말씀은 여러 가지 기록에 씌여 있다. 경에 말씀 하시되 만일 입칙 오주(入厠五呪)를 외지 않는 자는 비록 일곱 항하수를 써서 쌋기를 금강 수재에 이르게 할지라도 몸을 청정히 하지 못하리라 하니, 모름지기 찬물을 쓰고 또 손을 씻되 잿가루나 톱밥 같은 것을 사용해서 낱낱이 법답게 할지니라, 똥 가운데 죽은 물을 오래 두지 말라. 물을 사흘만 묵히면 반드시 가는 벌래가 생기는 것이니 모름지기 한번 쓴 물을 바꾸어서 목숨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 이지(實際理地)에는 한 티끌도 받지 아니하되 불사문 중에는 한 법도 버리지 않는 것이다. 대저 도인은 마땅히 마음을 단정히 하여 직지함으로서 근본을 삼으니 한 표주박과 한 누더기 옷을 입은 나그네로 떠돌아다니되, 누가 그를 없인 여길 것인가. 말을 할 때 에는 책을 보아서 고상하게 하고, 법을 설함에 경전을 참고하여 법답게 설하고, 말은 곧 마음의 싹이니 어찌 역설을 할 것인가? 부처님께서 말씀 하시되, 마음을 곧은 할줄(궁사 = 弓絲)같이 하라,, 하시고 정명이 이르되, "바른 마음이 곧 도량(. 道場)이요, 바른 마음이 곧 정도(正道)라,, 하시였다. 죄가 있거든 참회(懺悔)하고 업(業)을 발하거던 곧 부끄럽게 여겨서 장부의 기상을 가져야 한다. 또는 허물을 고치고 스스로 새롭게 하면 죄가 마음을 따라서 멸할 것이다. 또는 그것들은 아는 한 생각이 부처를 이루고 조사(祖師)를 짓는 기본이 된다. 범부(凡夫)는 경계를 취하고 도인(道人)은 마음을 취하느니 마음과 경계의 두 가지를 잊어야 그것이 참된 법(法)이다. 성문(聲聞)은 수출 가운데 연좌하되 마왕(魔王)에게 잡힘을 입는 것이 없을 것이요, 보살(菩薩)은 세간(世間)에 유희(遊戲)하되 바깥 마군이가 찾지를 못한다. 중생(衆生)은 몸을 미(迷)하고 경계를 따르며, 그러므로 설(說)하되 모든 법(法)이 본래 공적(空寂)한 것이 제 1구의 체구가 된다 하고, 또는 공(空)에 잠기고 적(寂)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또 설하되 항하사 묘용(妙用)이 제2(第二)의 용구(用句)가 된다 하고, 또 이 두 머리로 달릴세 그러므로 설 하되, "공(空)도 아니요 유(有)도 아닌 것이 제3의 체용구(體用句)가 된다,,하니 이것은 부처와 조사의 바꾸지 못할 궤칙 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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