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못을 말하는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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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2 08:39
나의 절못을 말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나룰 칭찬하는 사람은 나의 적(賊)이다. 그른 것은 그름을 꾸미는 그름 같음이 없고 허물은 허물의 문제를 나게하는 허물같음이 없다. 덕으로써 원수를 갚고 선으로써 악을 갚으라. 사람이 내 얼굴에 침을 뱉을지라도 닦지 말고 스스로 마르게 하라.사람에게 속은 것을 알았을 때도 말로 나타내지 않으면 나머지 맛이 있다. 사람과 이야기를 하여 보면 교양의 정도를 알 것이며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부귀(富貴)한 사람이라도 근심을 하며 자기의 분수에 편안할 안락을 알면 영화스러울 것이다.족한 줄을 알면 그것이 곧 부자이다.사람은 백 살을 살지 못하는데 천년 살 계획을 하고 있다. 아무리 천 칸 집이라도 잠잘 자리는 팔 척 이면 되고 좋은 밭이 만 이랑이라도 하루에 먹을 것은 한 되뿐 이다. 사람은 다 구슬과 옥을 사랑하더라도 나는 어진 스승과 벗을 사랑해야 한다. 황금이 많아도 귀한 것이 되지 못하되, 사람에게 진실한 말을 얻는 것은 천금보다 더 중요하다. 이름을 남겨 두려고 비석에 새기려 하지 말라. 이름을 남길만한 일을 했으면 오고가는 사람의 입이 비석이 되는 것이다. 평생에 남에게 눈섭을 찡그리게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원한을 가지고 덤빌 사람이 없다. 가난하게 살면 번화한 시장 가운데 살지라도 서로 알고 왕래하는 사람이 없고, 부자가 살면 깊은 산속에 살지라도 먼 데서 사람이 와서 친할려고 하는 것이 많이 있다. 모든 일에 인정을 베풀면 그 뒤에 서로 좋게 보게 된다. 만일 사람이 나를 중히 여기려거던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중히 여겨라. 손님이 와서 어떻게 생활해 가느냐고 물으면 항상 마음 속에 덕을 심어 자손에게 주어 경작하고 산다고 할라, 자손이 되어서는 효도(孝道)로써 죽고 신하(臣下)로서는 충성(忠誠)으로 죽어야 하니 사람이 충효(忠孝)가 없으면 더 이상 볼 것이 없다. 마음은 성품(性品)과 정(情)을 거느리는 것이니 군자가 마음을 갖기를 항상 거울과 같이 하면 천지와 함께 그 덕을 더하게 된다. 석달을 고기맛을 잃고 날이 새도록 어리석은 사람같이 행동한 것은 성현들이 안을 잃어버린 낙(망내지락 = 忘內之樂)이고, 황옥(黃屋)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더러운 골목 거리를 천하게 여기지 않으니 이것은 성현들이 밖을 잃어버린 낙(망외지락 = 忘外之樂)이다. 그러므로 성현의 낙은 안과 밖에 있지 않으니 어떤 곳에 있을까? 옛날의 시인은 공중에 나는 소리개와 물에 노는 고기를 보고 도가 나타나고 숨음을 알고, 성인(聖人)은 냇물의 흐름을 보고 도의 쉬지 않음을 알았으니, 지금의 학자들읕 어찌 전심 전력을 다하지 않을수 있겠는가? 문왕(文王)의 시에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것이 하늘이라 한 말을 자사(子思)가 인용하여 중용의 뜻을 맺었으니 슬픈 일이다. 이것이 내가 흔연히 말하지 않은 중용이다. 이것은 주무숙(周茂叔)이 태극(太極)이 무극(無極)을 근본한 것이라 한 것이다.
※이것으로 유가귀감(儒家龜鑑)을 모두 마치고 위에서 선가귀감(禪家龜鑑)을 간단 하게 강의를 하였으나 이번에 좀 더 간단하게 다른 방법의 번역만 하여 한글로 써 보겠습니다.
※이것으로 유가귀감(儒家龜鑑)을 모두 마치고 위에서 선가귀감(禪家龜鑑)을 간단 하게 강의를 하였으나 이번에 좀 더 간단하게 다른 방법의 번역만 하여 한글로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