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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은(父母恩)

구경사 0 652
1. 부모은(父母恩)
부()에는 사랑하시는 은혜(恩惠 = 자혜慈惠) 모(母)에는 슬퍼하고 아파하시는 은혜(恩惠 = 비혜(悲惠)가 있다고 하며 어머니의 비은(悲恩)은 부처님이 이 세간(世間)에 일겁(一劫)동안  머물면서 쉬지않고 말하더라도 능히 다 말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제 그 작은 부분으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몇가지 예를 들어 이것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ㄱ.<가령 어떤 사람이 있었서 복덕(福德)을 짓고자 일백 정행(一百 淨行)의 대바라문(大婆羅門)과 일백(一百)의 오통(五通)을 얻은 여러 대선(大仙)과 일백(一百)의 착한 벗들을 칠보(七寶)로 장엄(莊嚴)한 제일(第一) 좋은 집에 모셔두고 백천가지 제일 좋은 음식과 여러가지 구슬과 내지 백천가지 탕약으로 일심공양(一心供養)하되 백천겁(百千劫)도안 쉬지 않더라도 효순(孝順)한 마음으로 작은 물건 하나만 공양(供養)하고 받들어 모시길 일념(一念)동안 한 것만 못하느니라.>
ㄴ. 세간(世間)에 높은것은 산(山)을 지남이 없지만 어머님의 은덕(恩德)은 수미산(須彌山)을 지나느니라. 세간(世間)에서 무겁기는 땅이 첫째이지만 어머님의 은덕(恩德)은 그 보다 더 하느니라.
ㄷ.<만약 선남자(善男子) 선녀인(善女人)이 어머니의 은혜(恩惠)를 갚기 위하여 일겁(一劫)동안 매일 두 세번씩 자신의 살을 베어 공양(供養)하더라도 그것으로는 아직 부모님의 하루 은혜도 다 갚지 못하느니라.>
ㄹ. <너희들은 부지런히 힘써 부모(父母)님께 효도(孝道)하고 공양(供養)할 것을 닦고 익혀야 하니 그 복(福)은 부처님께 공양(供養)함과 조금도 다름이 없느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이와같이 부모님의 은덕(恩德)을 갚아야 하느니라.>  그리고 또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엔 1. 아기를 배어서 수호(守護)해 주신 은해 (恩惠 = 회탐수호은(懷耽守護恩). 2. 자식을 낳을 때 고통 받으신 은혜(恩惠 = 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 3. 자식을 낳고서 근심을 잊으신 은혜(恩惠 = 생자망우은(生子忘憂恩). 4. 쓴 음식은 어머님이 삼키시고 단 음식은 뱉어 자식을 먹여 주신 은혜(恩惠 = 연고토감은(嚥苦吐甘恩). 5. 마른자리는 자식 늪이고 젖은 자리는 어머님이 눞으시는 은혜(恩惠 = 회건취슾은(廻乾就濕恩). 6.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恩惠 = 유포양육은(乳哺養育恩). 7. 온갖 더러운 것을 빨아 주신 은혜(恩惠 = 세탁부정은(洗濯不淨恩). 8. 자식을 위한 것이라면 나쁜 일도 서슴지 않고 하시는 은혜(恩惠 = 위조악업은(爲造惡業恩). 9. 자식이 멀리 가면 밤낮 없이 잊지 않고 걱정 하시는 은혜(遠行憶念恩). 10. 끝으로 자식이 어찌거나 한없이 사랑해 주시는 은혜(恩惠 = 구경연민은(究竟憐愍恩)의 십종대은(十種大恩)이 설해져 있다. 이러한 간곡한 가르침이 있는데도 불교(佛敎)는 부모처자(父母妻子)를 버리는 것이라 하겠는가. 아무튼 부모(父母)님의 은혜(恩惠)는 말할 수 없이 막중한 것이다. 또 부처님께서 분별경(分別經)엔 <부모님이 세세(世世)에 은혜(恩惠)를 베푸시어 나로 하여금 도(道)를 배우게 하시어 누겁(累劫)동안 정진(精進)하여 이제 성불(成佛)하니 모두가 부모(父母)님의 은혜(恩惠)라, 사람이 도(道)를 배우고자 할진대는 정진(精進)하여 효순(孝順)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반드시 부모(父母)님의 은혜(恩惠)를 알고 그에 보답하여야 한다. 물론 그 최상의 길은 곧 생사고해(生死苦海)를 떠나 성불(成佛)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출가위승(出家爲僧)은 성불(成佛)을 위한 방편일 뿐이다. 부처님처럼 못한다 하더라도 인륜도덕적(人倫道德的)인 면에서부터라도 충실히 하도록 해보자. (중생은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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