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譬喩)와 설화(說話)
구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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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08:31
ㅁ. 비유(譬喩)와 설화(說話)
말할 것도 없이 석가세존(釋迦世尊)이 불교(佛敎)의 교조(敎祖)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부처님께서 출가(出家) 성도(成道)하신 것도 인생(人生)의 갖가지 괴로움을 뼈저리게 느끼시고 이 인간(人間)의 고(苦)의 경험으로부터 구도 출가(求道出家)하게 된 것이다. 혹은 말하기를 석가 세존은 왕자(王子)로 탄생하여 갖은 복락(福樂)을 다 누리시었는데 무슨 괴로움을 느끼셨겠느냐를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것은 표면만 보고 내용은 모르는 말이다. 석가세존께서 비록 왕자로 태어 나시어 무한한 복락을 누렸다고 하겠지만 부처님을 낳으신 모후(母后) 마야부인(摩耶夫人)께서 7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것은 가비라국의 큰 비극 이 아닐 수 없다. 부처님께서 태자로 태어날 때는 몰라셨다 하더라도 6, 7세 때에는 이 사실을 알으셜을 것이다. 이때에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것은 마치 어린 나무에 흠집이 난 것이나 다름없는 사실이다. 부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죽음에 대한 이문이 강렬하였으니, 죽어가는 사람일진대 무엇 때문에 태어났는가?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죽지 않는 도(道)를 구하시기 위해 성년이 되자, 왕궁을 버리시고 출가하신 것이다. 또한 부처님은 태자로서 학문을 닦으실 때에 고왕 금래(古往今來)에 오천축(五天竺) 안 열강제국의 전쟁사(戰爭史)를 모를 리가 없으시고 또 가비라국이 작은 나라로서 마갈타국과 교살라국 등 큰 나라 사이에 끼어서 수없이 침략을 받은 전쟁사담(戰争史談)을 들을 때에 인간은 왜 싸우지 아니하면 못 살고 나라와 나라 사이에 왜 전쟁을 하지 않고는 안 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큰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또 부처님께서 출가 하시기 전에 부인인 야수다라가 있었다고 하나, 여자(女子)에게 애정(愛情)을 느끼기 보다 삼시전의 여인들을 시샘과 질투하는 것을 보왔을 것이며, 이에 대하여 왜 사람은 시기와 질투를 떠나서 보편적으로 평등하게 사랑하고 살 수가 없는가 하는 것이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등등의 문제에 충격을 받으시고 그것에 대하여 올바른 해결을 얻으시려고 출가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의 괴로움과 다사 다난한 것을 말하고 인생이 너무도 짧다고 하여 하루살이 같은 인생이요, 초로(草露)와 같은 인생이라 하지만 진실로 알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과거에 깨달은 성현(聖賢)들이 말한 것을 귀동냥으로만 듣고 녹음기같이 말만 옮기는 것 같다. 진실로 알고 이런 저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행(修行)에 바뿔 것이어늘, 어느 여가에 남과 시비하고 싸우고 속이고 나태하고 방일하면서 이런 저런 시비에 빠져 가득이나 짧은 생명을 더 단축시키고만 있겠느냐 말이다. 모두가 깨닫지 못하고 미맹(迷盲)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하겠다. 인간(人間) 실태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비유로 설법(說法)하신 것이 있으니 이것이 유명한 옛 우물의 비유(譬喩)로 안수(岸樹)와 정등(井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비유경(譬喩經),,에 있는 말씀인데 그 대강은 다음과 같다. (계속)
말할 것도 없이 석가세존(釋迦世尊)이 불교(佛敎)의 교조(敎祖)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부처님께서 출가(出家) 성도(成道)하신 것도 인생(人生)의 갖가지 괴로움을 뼈저리게 느끼시고 이 인간(人間)의 고(苦)의 경험으로부터 구도 출가(求道出家)하게 된 것이다. 혹은 말하기를 석가 세존은 왕자(王子)로 탄생하여 갖은 복락(福樂)을 다 누리시었는데 무슨 괴로움을 느끼셨겠느냐를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것은 표면만 보고 내용은 모르는 말이다. 석가세존께서 비록 왕자로 태어 나시어 무한한 복락을 누렸다고 하겠지만 부처님을 낳으신 모후(母后) 마야부인(摩耶夫人)께서 7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것은 가비라국의 큰 비극 이 아닐 수 없다. 부처님께서 태자로 태어날 때는 몰라셨다 하더라도 6, 7세 때에는 이 사실을 알으셜을 것이다. 이때에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것은 마치 어린 나무에 흠집이 난 것이나 다름없는 사실이다. 부처님께서는 어려서부터 죽음에 대한 이문이 강렬하였으니, 죽어가는 사람일진대 무엇 때문에 태어났는가? 하는 것이다. 부처님은 죽지 않는 도(道)를 구하시기 위해 성년이 되자, 왕궁을 버리시고 출가하신 것이다. 또한 부처님은 태자로서 학문을 닦으실 때에 고왕 금래(古往今來)에 오천축(五天竺) 안 열강제국의 전쟁사(戰爭史)를 모를 리가 없으시고 또 가비라국이 작은 나라로서 마갈타국과 교살라국 등 큰 나라 사이에 끼어서 수없이 침략을 받은 전쟁사담(戰争史談)을 들을 때에 인간은 왜 싸우지 아니하면 못 살고 나라와 나라 사이에 왜 전쟁을 하지 않고는 안 되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큰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또 부처님께서 출가 하시기 전에 부인인 야수다라가 있었다고 하나, 여자(女子)에게 애정(愛情)을 느끼기 보다 삼시전의 여인들을 시샘과 질투하는 것을 보왔을 것이며, 이에 대하여 왜 사람은 시기와 질투를 떠나서 보편적으로 평등하게 사랑하고 살 수가 없는가 하는 것이 의문이 아닐 수 없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등등의 문제에 충격을 받으시고 그것에 대하여 올바른 해결을 얻으시려고 출가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생의 괴로움과 다사 다난한 것을 말하고 인생이 너무도 짧다고 하여 하루살이 같은 인생이요, 초로(草露)와 같은 인생이라 하지만 진실로 알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과거에 깨달은 성현(聖賢)들이 말한 것을 귀동냥으로만 듣고 녹음기같이 말만 옮기는 것 같다. 진실로 알고 이런 저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수행(修行)에 바뿔 것이어늘, 어느 여가에 남과 시비하고 싸우고 속이고 나태하고 방일하면서 이런 저런 시비에 빠져 가득이나 짧은 생명을 더 단축시키고만 있겠느냐 말이다. 모두가 깨닫지 못하고 미맹(迷盲)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하겠다. 인간(人間) 실태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비유로 설법(說法)하신 것이 있으니 이것이 유명한 옛 우물의 비유(譬喩)로 안수(岸樹)와 정등(井藤)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비유경(譬喩經),,에 있는 말씀인데 그 대강은 다음과 같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