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희가 이르기를 나날이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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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2020.10.03 00:20
25
묘희 - 운 일용응연처 지거구자무불성화
妙喜 - 云 日用應緣處에 只擧狗子無佛性話 하야
거래거거 간래간거 각득몰리로
擧來擧去하며 看來看去하야 覺得沒理路
몰자로 몰자미 심두열민시 - 변시당인
沒滋路 沒滋味하야 心頭熱悶時 - 便是當人 의
방신명처 역시성불작조저기본야
放身命處며 亦是成佛作祖底基本也라 하시며
우운 약욕적생사
又云 若欲敵生死인덴
수득저일념자 - 폭지일파
須得這一念子 - 爆地一破하야사
방요득생사
方了得生死라 하리라
※묘희가 이르기를 나날이 무슨 일을 하던지 다만 "어째서 개가 불성이 없다고 하였을까,, 라고 한 화두를 끊임없이 들어 살피되, 이치의 길도 의리의 길도 다 끊어져 아무런 재미도 없고 마음이 답답하여 어찌할줄 모를때가 곧 그사람이 못숨을 던질 곳이며 또한 성불작조의 터전이 되는 것이다. 하시며, 또 "생사를 대적하려면 반드시 이 한생각을 폭파해 깨트려 버려야만 비로소 생사를 마칠 수 있다.,, 하였다.
※ 해의(解義) ※
어떤 스님이 조주화상에게 묻기를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니 없다(無)고 대답하였다. 이 "무(無),,자에 대하여 옛 선사는 "유무(有無),,의 "무(無),,도 아니요, 진무(眞無)의 "무(無)도,, 아니라 하였으니 이것은 말과 뜻의 길이 끊어저 분별로서 헤아릴수 없다는 말이다. 폭(爆)은 불속의 알밤이 터지는 소리니 공부가 익을때 의심뭉치 (疑團)가 깨트려짐(打破)을 비유한 말이다.
조주스님의 날카로운 칼날이여
서릿발같은 광채가 뻗치니
더듬거리며 못나게 물으려 했다가는
벌써 몸둥이가 두쪽이 나고 말리라
묘희 - 운 일용응연처 지거구자무불성화
妙喜 - 云 日用應緣處에 只擧狗子無佛性話 하야
거래거거 간래간거 각득몰리로
擧來擧去하며 看來看去하야 覺得沒理路
몰자로 몰자미 심두열민시 - 변시당인
沒滋路 沒滋味하야 心頭熱悶時 - 便是當人 의
방신명처 역시성불작조저기본야
放身命處며 亦是成佛作祖底基本也라 하시며
우운 약욕적생사
又云 若欲敵生死인덴
수득저일념자 - 폭지일파
須得這一念子 - 爆地一破하야사
방요득생사
方了得生死라 하리라
※묘희가 이르기를 나날이 무슨 일을 하던지 다만 "어째서 개가 불성이 없다고 하였을까,, 라고 한 화두를 끊임없이 들어 살피되, 이치의 길도 의리의 길도 다 끊어져 아무런 재미도 없고 마음이 답답하여 어찌할줄 모를때가 곧 그사람이 못숨을 던질 곳이며 또한 성불작조의 터전이 되는 것이다. 하시며, 또 "생사를 대적하려면 반드시 이 한생각을 폭파해 깨트려 버려야만 비로소 생사를 마칠 수 있다.,, 하였다.
※ 해의(解義) ※
어떤 스님이 조주화상에게 묻기를 "개도 불성이 있습니까?,, 하니 없다(無)고 대답하였다. 이 "무(無),,자에 대하여 옛 선사는 "유무(有無),,의 "무(無),,도 아니요, 진무(眞無)의 "무(無)도,, 아니라 하였으니 이것은 말과 뜻의 길이 끊어저 분별로서 헤아릴수 없다는 말이다. 폭(爆)은 불속의 알밤이 터지는 소리니 공부가 익을때 의심뭉치 (疑團)가 깨트려짐(打破)을 비유한 말이다.
조주스님의 날카로운 칼날이여
서릿발같은 광채가 뻗치니
더듬거리며 못나게 물으려 했다가는
벌써 몸둥이가 두쪽이 나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