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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들려오는 오랑캐의 노래소리

수현 0 898
18
연        제불설경은  선분별제법
然이나 諸佛說經은 先分別諸法하시고

 후설필경공            조사시구
後說畢竟空어니와 祖師示句는

역절어의지          리현어심원
迹絶於意地하고 理顯於心源하니라

※그러나 부처님께서 설하신 경전은 먼저 온갖 법을 분별해 보이시고 난 뒤 필경공을 설하셨거니와 조사께서 보이신 일구는 바로 자취를 생각에서 끊고 이치를 마음 근원에 나타내었다.

            ※ 해의(解義) ※
자취란 조사의 말자취이고 생각은 학자의 분별심(分別心)이다. 모든 부처님들은 영원(永遠)히 온갖 근기들이 믿고 의지할 모범이 되시므로 이치를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보이셨지만 조사(祖師)는 바로 도탈(度脫)함에 뜻이 있으신지라 학자가 분별심을 끊고 단번에 현통(玄通)케 하시는 것이다.

19
제불    설궁            조사    설현
諸佛은 說弓하시고 祖師는 說絃하시니

 불설무애지법        방귀일미
佛說無碍之法하사 方歸一味 어시든

 불차일미지적      방현조사소시일심
拂此一味之迹하여 方現祖師所示一心하니라

고    운  정전백수자화    용장소미유저
故로 云 庭前柏樹子話는  龍藏所未有底 라하시니라

※부처님은 활처럼 설하시고 조사는 시위처럼 설하시니, 부처님은 걸림없는 법을 설하사 비로소 한맛에 돌아가지만 이 한맛의 자취조차 털어냐버려야 비로소 조사가 보이신 일심이 나타난다. 그래서 "뜰앞의 잣나무,,와 같은 화두는 용궁의 장경에도 없는 것이라 하시였다.

          ※ 해의(解義) ※
저멀리 들려오는 오랑캐의 노래소리 하늘끝에 닿을 듯 심금을 울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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