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현스님의 초기불교에서 禪까지] <73> 금강경의 수행론㉕ 견도와 견성의 두 가지 양태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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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 21:53
깨달음을 얻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24시의 모든 행위를 일으키는 마음을 보는 것이고, 이것은 초기불교의 사띠 수행과 다르지 않다. 아는 마음을 항상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는 것인데(심념처), 이것이 바로 달마의 혈맥론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다.또 다른 하나는 ‘마음의 자성과 본성이 공하다’라는 것을 깨닫는 것, 이것이 바로 두 번째 깨달음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깨달음의 실천 수행 방법은 약간 다르다. 첫째는 모든 산냐를 여의고 작용하는 마음을 (직접적으로) 알아차리는 것이고, 둘째는 ‘마음의 본성이 공하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