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예절 및 법당예절
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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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17:23
0 사찰예절 0
사찰은 부처님을 모시는 신성하고도 장엄한 곳이다. 속세의 번뇌를 씻고 마음을 깨끗이 하는 곳이며,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고 올바른 삶을 다짐하는 곳이다.
그리고 스님들이 상주하면서 공부하고 수행하는 도량이기도 하다.
사찰에 가면 일주문, 금강문, 천왕문, 불이문을 지나는 것이 통례다. 사찰의 중심인 큰 법당에 이르는 길은 여러개가 있지만, 반드시 정해진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사찰의 들머리인 일주문을 들어서면서부터는 부처님의 도량 이므로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일주문에서 법당을 향해 합장 반배를 올리면서부터 사찰예절이
시작된다. 절에서는 항상 가운데 통로를 피해야 한다. 부처님 법을 믿고 따르는 이는 항상 자기를 낮추고 다른 이를 공경해야 한다. 사찰 안에서는 경건한 몸가짐으로 좌측통행을 하는 것이 좋다. 옷차림 또한 단정해야 한다.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이나 생명을 경시한 모피 옷 등은 절에서는 삼가야 할 옷차림이다.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을 모신 천왕문을 만나면 같은 방법으로 반배의 예를 올린다. 사천왕은 불교를 보호하는 수호신이다. 법당에 이르기 전에 역대 조사스님의
부도를 지나게 되면 역시 반배를 한다. 도중에 스님이나 법우를 만나도 합장 반배를 해야 한다.
절에 와서는 제일 먼저 법당에 들어가 참배를 하고 나서 볼일을 보는 것이 불자의 예절이다. 격을 갖춘 사찰에서는 일주문, 천왕문, 해탈문을 지나서 곧바로 올라가면 대웅전 마당에 이른다. 마당에 모신 탑전에 예배를 드리고 계단을 올라가면 비로소 법당에 이른다. 법당 앞의 탑에는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 있다. 사리를 모신 탑은
부처님의 몸과 마음을 담고 있으므로 부처님 대하듯 반배로 3배의 예를 올린다.
탑을 돌며 기도할 때는 탑을 오른쪽으로 돈다. 이것은 왼쪽보다 오른쪽을 탑을 돌며 기도할 때는 탑을 오른쪽으로 돈다. 이것은 왼쪽보다 오른쪽을 중시하는
인도의 전통 예법을 따른 것이다. 이를 우요삼잡(右繞三匝)이라고 한다.
법당 아래 계단을 오를 때는 좌측 통행을 하는 것이 좋다. 중앙계단과 좌우에 계단이 따로 있으면 좌우 계단을 이용한다. 법당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 놓아야 한다. 정갈한 마음은 신발 벗는 태도에서도 나타나는 것이다. 지팡이나 우산을 가져온 경우, 법당 벽에 기대어 놓지 않도록 한다.
0 법당 예절 0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은 여러 개가 있다. 정면에 중앙문이 있고 좌우양쪽 옆에 각각 하나씩 문이 더 있다. 그리고 법당 좌우의 측면에도 문이 하나씩 더 있는 것이
우리나라 법당의 일반적인 구조다.
법당 안에는 불보살님을 모신 상단과 좌우에 신중단이 설치되어 있다. 주존불이
모셔져 있는 주좌(主座)를 기준으로 가운데 통로가 어간(御間)이고, 정면으로 난 가운데 문이 어간문(御間門)이다. 법당을 출입할 때는 어간문을 이용해서는
안 되고 옆쪽이나 좌. 우측의 문을 이용해야 한다.
법당은 부처님을 모시고 스님과 불자들이 예불하고 정진하는 신성한 장소다.
문을 열고 닫을 때나 걸을 때 정숙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기도정진에 방해가 된다. 법당 문을 열고 닫을 때는 오른손으로 문고리를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 손목을 공손히 받쳐 잡은 뒤, 문을 약간 들어 올려서 열고 닫아야 소리가 나지 않는다.
법당에 들어서면 상단의 부처님을 향해 합장하고 반배를 올린다. 공양물을 올리거나 참배하기 위해 움직일 때는 합장한 자세로 조용히 걸어야 한다. 가운데 통로인 어간으로 다녀서는 안 되며, 부득이 어간을 지나갈 때에는 합장한 자세로 허리를 굽히고 통과한다.
향과 초는 자기 몸을 태워 좋은 향기와 밝은 빛을 중생들에게 회향함으로써 공양의 참뜻을 보여주는 공양물이다. 촛불과 향불이 이미 피워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꼭 자기가 준비한 것을 다시 올리려는 것은 불자로서 올바른 태도가 아니며, 공양의 참의미를 망각한 행동이다. 따라서 촛불과 향불이 피어 있을 때는 자신이
준비해온 공양물을 불전에 놓고 3배만 올리고 나온다.
향을 올릴 때는 합장한 자세로 조용히 걸어가 불단 앞에서 반배를 올린다. 오른손으로 향의 중간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쳐 잡고, 촛불에 대서 향에 불을
붙인다. 손으로 불꽃을 끄고, 향을 이마 높이로 올려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표한 뒤 향로 중앙에 반듯하게 꽂는다. 합장한 자세로 반배하고 제자리로 돌아가서
참배를 드린다.
불단에 향 공양을 올린 다음에는 신중단으로 가서 같은 방법으로 향을 올리고 참배한다. 법당 안이 복잡할 때는 그 자리에서 방향만 틀어 참배해도 된다.
법당을 나올 때는 먼저 법당안에 다른사람이 남아 있는지 학인한다. 아무도 없을 때는 촛불을 끄고 정돈한후 나온다. 촛불을 끌 때는 손이나 촛불을 끄는 도구를
사용하고, 입으로 불어 끄지 않는 것이 예의 이다. 법당은 대부분 목조건물이므로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
촛불을 끈 다음, 뒤로 물러서서 합장 반배하고 법당을 나온다. 나올 때에도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합장한 자세로 법당 옆문으로 와서 상단의 부처님 전에 합장 반배한 후 뒷걸음으로 법당 문을 나온다.
법당을 나와 신발을 찾아 신발도, 뒷사람은 앞사람이 다 신을 때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자기 신발을 다 신은 뒤에는 다른 법우들의 신발을 신기
편한 자리에 옮겨 놓거나 가지런히 정리한다.
다음은 법회나 예불 등 대중들이 많은 법당에서 자주 일어나는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을 모아 보았다.
☹ 어간에 앉는 행위
☹ 아는 사람의 자리를 미리 잡아 놓는 행위
☹ 좌복(기도할 때 쓰는 방석)을 풀썩거리며 깔거나한 손으로 던져 놓은 행위
☹ 좌복을 밟고 다니는 행위
☹ 사용한 좌복을 정리하지 않고 나가는 행위
☹ 남이 올린 촛불을 빼내고 자기가 준비한 것으로 바꾸는 행위 등